‘2조 1,300억 위안’ 한화로 약 406조 9,152억 원 가량이다. 지난해 중국 체인점 100대 기업의 매출이다. 전년보다 5% 가량 성장한 수치다. 체인점 개수는 모두 25만 7,200개로 1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베이징상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체인점협회(이하 CCFA)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중국 연쇄 Top100’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연쇄 Top100 기업의 매출 규모는 2조 1,300억 위안, 총 점포 수는 25만 7,200개로, 전년 대비 각각 4.9%, 13.5% 증가했다. 체인 Top100 기업 중 종합 소매업체가 46곳, 슈퍼마켓이 23곳, 편의점이 13곳, 전문점이 18곳이었다. 이 중 종합 소매업체는 성장 압박이 가장 컸으며, 19개 기업이 전년 대비 매출 증가를 이루었다. 이 중 9개 기업은 매출과 점포 수 모두 전년 대비 동반 증가했다. 슈퍼마켓 기업은 점차 경영에 활기를 되찾으며, 단일 매장의 운영 능력이 향상되었고, 12개 기업이 전년 대비 매출 증가를 실현했으며, 6개 기업은 매출과 점포 수 모두에서 동반 증가를 이뤘다. 편의점 기업은 전체적으로 매출과 점포 수의
‘5%’ 지난 5월 중국 전국 도시 실업률이다.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경제의 활력이 늘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5월 실업률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5월 전국 도시 실업률이 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 푸링후이는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들어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고용 수요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은 “주된 취업 인구의 실업률은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평했다. 발표회에서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5월 중국의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와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8%, 6.2% 증가했으며, 4월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정책의 견인 효과로 고용 유발 효과가 큰 일부 산업의 발전이 양호했고, 이는 고용 안정에도 기여했다고 푸링후이는 전했다. 그는 소비재 교체 정책과 연휴 경제가 시장 소비 확대를 이끌었고, 도소매 및 숙박·요식업 등의 업종이 활발한 흐름을 유지해 고용 안정에 도움이 되었다고
‘박물관은 왜 휴일에 쉬는가?’ 중국에서 박물관의 휴일 휴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시민 입장에서 박물관은 휴일에 찾아야 하는 데 정작 박물관이 휴일 휴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물관은 사회 시민들을 위한 공공 서비스 기관인데, 서비스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게 논쟁의 초점이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난징 대보은사 유적 박물관을 관람하던 중 “대부분 박물관이 월요일에 문을 닫지만, 대보은사 유적 박물관은 월요일에도 개관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것이 정말 만족스럽다”고 칭찬했다. 이와 함께 매체는 사실 월요일에도 박물관을 관람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징이단만이 아니며, 많은 관광객들이 이와 같은 요구를 제기해왔다고 문제를 언급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실제 최근 몇 년 사이 박물관 열풍은 하나의 중요한 문화 현상으로 떠올랐으며, 특히 여름·겨울방학이 되면 인기 박물관은 입장권을 구하기조차 어려워졌다. 온라인 예약은 “열리자마자 전부 매진”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박물관의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매우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부수적인 문제들도 발생했다. 입장권을 되팔려는 암표상, 고가의 단체여행을 울며 겨자 먹기로 선택하는 관람객, 예약 시스템을 기
“중국 축구팬, 관람 예의에서 품격이 드러난다.” 중국 축구 홀리건들 주의보가 떨어졌다. 지난 14일 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CSL) 14라운드 경기에서 허난 주쭈두캉 홈경기 이점을 살려 청두룽청을 3:2로 꺾자, 중국 홀리건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소란을 피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관영 매체는 물론 소셜미디어에서 ‘축구 관람 예절’ 준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선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6월 14일 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CSL) 14라운드 경기에서 허난 주쭈두캉이 홈에서 청두룽청을 3:2로 꺾었다. 그러나 경기장 안팎에서는 일부 팬들이 극히 불쾌하고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장면을 연출했다. 6월 15일, 허난 축구클럽은 공식 성명을 발표해 일부 청두 팬들의 비문명적 행동을 강력히 규탄했다. 성명에 따르면 일부 청두 팬들은 “경기 전, 체육장 주변의 공공시설에 허난 축구를 모욕하는 내용의 스티커를 대놓고 붙이며 도발을 자행했고, 경기 후에는 심야에 항타이 체육장 근처 다리 밑에서 ‘FK HN’, ‘AB’ 등의 모욕적이고 적대적이며 선동적인 문구를 스프레이로 낙서했다”고 밝혔다. 이는 허난 팬들의 감정을 깊이 상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슈퍼
‘2025년 하계 다보스 포럼’이 오는 6월 24~26일 간 중국 톈진에서 열린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신시대 기업가 정신’이 주제다. 글로벌 주요 90여개 국가 지역에서 1800명 이상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2025년 하계 다보스 포럼’ 일정이 확정 공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서는 ‘신시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글로벌 경제 해석 △중국 전망 △격변하는 산업 △지속가능한 투자 △신에너지와 신소재 등 다섯 개 주요 분야별 토론이 진행된다. 첸솨이(陳帥)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제협력 담당 부국장은 “중국은 이번 포럼을 통해 고품질 경제 성장과 대외 개방 노력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리원하이(李文海) 톈진시 부시장은 “하계 다보스 포럼이 세계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하는 지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톈진은 각국 전문가들이 대화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경제포럼의 네오 상무이사는 “아시아는 세계 경제 성장의 60%를 이끌고 있으며 이 중 중국의 기여도가 절반에 달한다”며 “이번 포럼은 아시아의 산업 변화와 혁
중국의 5월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동안 소폭 상승하면서 안정을 되찾던 중국 부동산 시장이 5월 들어 다시 힘을 잃는 모습이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는 소폭 상승, 감소폭을 지속해 줄이는 모양세를 유지했다. 중국 부동산은 일반 가계 자산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즉 부동산 경기 침체는 가계 자산 축소로 이어져 소비에 직격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70개 대중도시 가운데 각 급 도시의 상품주택 판매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은 계속 줄어들었다. 5월 1선, 2선, 3선 도시의 신축 상품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전달보다 각각 0.4, 0.4, 0.5%포인트 줄었고, 중고주택 판매 가격의 전년 대비 하락 폭도 각각 0.5, 0.4, 0.5%포인트 줄었다. 상품주택 재고 측면에서는, 5월 말 기준 상품주택 미판매 면적이 4월 말보다 715만 제곱미터 줄어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국 당국은 “5월 상황을 보면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행되었
‘9.5%’ 올 1~5월 중국의 규모 이상 첨단기술 제조업의 부가가치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중국 산업 분야별 부가가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렸던 중국은 과거 소비재 위주 제조가 주였다면, 최근 중국의 제조업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이 같은 성적은 미국의 강한 견제 속에 이뤄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광밍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지난 5월 국민경제 운행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첨단 기술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동기 대비 9.5% 늘었다. 인공지능 대형 모델, 인간형 로봇 등 과학기술의 첨단 분야에서 돌파가 이루어졌고, 산업 업그레이드에 대한 촉진 효과가 점점 더 선명해지고 있는 것이다. 또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대비 32%, 스마트 차량용 장비 제조 부가가치는 26.8% 증가했다. 녹색 저탄소 전환 흐름도 변하지 않았다. 올 들어 중국 녹색산업은 지속적으로 호조를 이어갔다. 1월~5월 신에너지차, 태양광 전지 생산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8%, 18.3% 증가했다. 청정에너지 발
올 1~5월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32% 늘었다. 중국 첨단 기술 제조업 부가가치는 1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발(發) 관세전쟁과 우크라이나, 중동의 두 전쟁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광밍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지난 5월 국민경제 운행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규모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와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 5.9% 증가해 1분기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1월~5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5% 증가해 1분기보다 증가 속도가 빨라졌고, 고정자산투자는 3.7% 증가해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했다. 국가통계국 대변인이자 국민경제종합통계사 사장인 푸링후이는 “중국 경제는 기초가 탄탄하고, 강점이 많으며, 회복력이 강하고, 잠재력이 크다. 경제의 안정적 성장 추세는 변하지 않았고, 고품질 발전의 흐름도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매체들은 올 들어 중국 경제는 국제적 불확실성이 짙어 지고 있는 가운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제 상황은 올 4월이후 세계 경제의
“유튜버가 플랫폼과 독점계약을 맺었다가 플랫폼 폐쇄 후 다른 곳에서 출연을 한 것은 물론, 이전에 방송했던 부분들도 재방송을 했다. 그런데 덜커덕 플랫폼 계약을 승계했다는 곳에서 계약 위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과연 이 유튜버는 손해배상을 해야하는 것일까?” 최근 유튜버, 인플루엔서들이 흥행에 성공하는 사례가 나온면서 관련 업계에 새롭게 등장한 문제다. 중국에서는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판정이 나왔다. 사실 한국의 글로벌 스타 뉴진스 역시 문제는 다르지만, 문제가 발생한 구조는 비슷하다. 뉴진스 사태는 한 기획사가 공들여 키운 아티스트가 기획사와 의견충돌을 빚을 때 벌어지는 극단적인 사례다. 기획사나 아티스트나 세계급으로 유명한 탓이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어찌보면 일상적인 일이기도 하다. 사실 비슷한 사례는 유튜버 방송에서 자주 벌어진다. 이제 유튜버 방송은 사실상 개인 방송이 아니다. 작은 스튜디오급으로 기업화했다. PD가 있고, 작가가 있으며 이들이 방송의 얼굴 격인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방송 프로그램에 세계관을 심어 확장해간다. 요즘 들어서는 한 유튜브 계정이 새로운 스핀오프 형으로 부케 세계관을 보유하는 게 일반적이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
‘63%’ 중국의 올 1분기 오프라인 업체인 샘스클럽 성장세다. 중국 당국의 소비 진작 정책에 힘입어 중국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유통은 내륙을 넘어서 글로벌로 나가고 있다. 중국 당국의 내수 시장 키우기와 IT기술을 등에 업고 글로벌 각국의 소비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것이다. 중궈징잉바오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베인앤드컴퍼니와 소비자지수가 공동으로 『2025년 중국 쇼핑객 보고서, 시리즈 1』(이하 “보고서”)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자체 운영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 샘스클럽의 자체 플랫폼은 2024년에 55% 성장했으며, 2025년 1분기에는 63% 성장했다. 허마(盒马) 플랫폼도 2024년에는 9% 하락했으나, 2025년 1분기에는 32% 성장하며 성장세를 키워갔다. 허마의 회복은 주로 매장 확장, 특히 O2O(온·오프라인 통합) 방식의 전방 창고 확대에 기인했다. 이 외에도 잡화점과 슈퍼마켓/소형 마트는 2024년의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3~4선 도시에서 특히 좋은 성과를 냈다. 온라인 채널 측면에서 보면, 2024년에는 더우인(抖音)이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전자상거래 매출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