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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올해 상반기 서비스업 경제 기여도 60.2%

 

중국의 올 상반기 서비스업의 경제 기여도가 60%를 훌쩍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산업구조가 갈수록 선진화, 고도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7월 국민경제 운행 상황’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60.2%에 달했다.

중국의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이 경제성장을 떠받치는 중요한 동력이 된 것이다.

올 7월 당국의 거시정책 종합효과가 지속적으로 발휘됐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이 결과로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고 중국 국무원 당국자는 밝혔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인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 국민경제종합통계사 사장은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조정·최적화되었고, 서비스업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높아져 경제성장에 뚜렷한 지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업은 빠르게 기계화되는 제조업에 보다 고용을 늘리는 데 공헌도가 높다는 점이 국가 경제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면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서비스업의 경우 근로 여건에 대한 만족도가 제조업에 비해 높다는 점도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국가 산업구조 차원에서 중요한 점 중에 하나라고 지적한다. 

자료에 따르면 실제 현대 서비스업 비교적 빠르게 성장했다. 올 7월 정보전송·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하여 서비스업 전체 생산지수 증가율보다 뚜렷이 빨랐다고 했다. 7월 임대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하여 비교적 빠른 성장을 유지했다고 했다.

인공지능 대모델,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질적 생산력이 빠르게 발전하여 과학연구·기술서비스 등 생산성 서비스업에 대한 견인이 강화되었다.

후링후이는 “올 1-6월 규모 이상 정보서비스, 연구개발 및 설계 서비스업의 영업수입이 두 자릿수 성장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실제 올 1-7월 문화·체육 서비스 플랫폼의 선도 기업 거래액이 1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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