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시의 공업 부가가치가 올 1~7월 전년동기보다 6% 이상 성장했다. 특히 전자설비 제조업이 24% 이상 성장하면서 부가가치 성장세를 견인했다.
베이징시가 중국을 대표하는 첨단 제조업 도시로 거듭나고 있어 주목된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7월, 베이징시 규모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를 비교 가능한 가격으로 계산했을 때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시 당국이 밝혔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주요 업종 가운데 컴퓨터·통신 및 기타 전자설비 제조업은 24.2% 증가했고, 자동차 제조업은 11.5% 늘었다. 또 전력·열력 생산 및 공급업은 4.7% 늘었고 5대 장비 제조업은 9.5% 증가했다
다만 의약 제조업은 9.3% 감소했다.
중국 베이징의 규모 이상 공업이 실현한 수출 교화액은 1195억9천만 위안(약 22조 4,115억 원)으로 4.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동차와 의약 제조업이 각각 33.0%, 11.3% 늘었다.
첨단 제조업의 기여가 두드러져 규모 이상 공업의 전략적 신흥산업과 고기술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각각 17.2%와 9.5% 증가했다. 이 수치에는 양쪽에 중복 부분 있다고 시 당국은 밝혔다.
고정자산투자 역시 빠르게 늘었다. 올 1~7월 베이징시 고정자산투자(농가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그중 기업이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설비구매 투자가 80.3% 늘었다. 이는 시 총 고정자산투자에서 27.9%를 차지하는 수치다.
분야별로 보면 인프라 투자는 4.3% 증가했고, 제조업 투자는 4.9% 증가했으며, 부동산 개발 투자는 9.9% 감소했다고 했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 투자가 68.3% 증가했고, 2차 산업은 10.5% 증가했으며, 3차 산업은 10.7% 증가했다고 했다.
1~7월, 전市 주택 건설 면적은 9987만8천㎡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고, 그중 주거용 건설 면적은 4946만7천㎡로 8.6% 감소했다고 했다. 전市 상품주택 판매 면적은 601만㎡로 2.5% 증가했으며, 그중 주거용 판매 면적은 389만8천㎡로 6.8% 감소했으나, 주거용 중 순수 상품주택 판매 면적은 25.7% 증가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