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세계 폴더블폰의 새로운 시장을 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야심차 광고였다. 기술적인 면에서 세계 어느 기업도 삼성 폴더블폰을 쫓아올 곳이 없다는 게 자신감의 근거였다. 실제 그만큼 세계 시장에서 삼성의 기술력은 모두가 인정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이다. 삼성이 시장을 키우고 있지만, 정작 그 과실은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따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INNO Research가 3분기 중국 폴더블폰 브랜드 랭킹을 발표했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는 감소하고 있지만 폴더블폰 판매량은 급증하는 추세다.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속에 폴더블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이유는 가격 인하 및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젊은층의 선호도 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위 화웨이 2위 삼성 3위 샤오미 4위 vivo 5위 OPPO 6위 Honor 7위 MOTO 8위 ROYOLE 화웨이가 53.2%로 1위, 삼성이 20.5%로 2위, 샤오미가 9.0%로 3위, vivo가 7.7%로 4위, OPPO가 4.6%로 5위이다. 화웨이가 중국 플립폰 시장에서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화웨이와 삼성은 작년 동기 대비 판매량
'킹달러'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중국 부자들의 부를 크게 줄였다. 중국 부동의 부자 1위 생수업체 농푸산취안(農夫山泉) 창업자인 중산산, 2위 부자로 틱톡을 보유한 바이트댄스의 창업자 장이밍 등의 재산이 크게 줄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2022년 중국 본토 부호 순위 Top 100을 발표했다. 그 중 Top 5는 다음과 같다. 1위 중산산(钟睒睒) 623억 달러 2위 장이밍(张一鸣) 495억 달러 3위 쩡위췬(曾毓群) 289억 달러 4위 마화텅(马化腾) 234억 달러 5위 마윈(马云) 206억 달러 발표에 따르면 1위는 생수업체 농푸산취안 창업자인 중산산으로 작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총재산은 작년 659억 달러에서 올해 623억 달러(약 85조 원)로 하락했다. 2위는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을 보유한 바이트댄스의 창업자 장이밍이었다. 장이밍의 재산 역시 작년 대비 99억 달러 줄어든 495억 달러를 기록했다. 3위는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의 쩡위췬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508억 달러에서 43% 줄어든 289억 달러로 집계됐다. 4위는 텅쉰(텐센트) 창업자 마화텅으로 지난해보다 146억 달러가 줄어든 234억 달
중국 자동차 시장이 커지면서 자연히 주목 받는 게 자동차 부속 산업이다. 차내 방향제, 청소기, 컵홀더 등 각종 액세서리도 있지만 연료 보조제, 유리창 세정제 등 차량 운용 보조용품 시장도 적지 않다.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타이어 등 소비 부품 시장이다. 자동차에서 타이어는 없어서는 안 되는 부속이지만 소모성으로 일정 주행 시기마다 갈아줘야 한다. 타이어가 닳으면 사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커지면서 타이어 시장도 커지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이미 세계 1위의 시장이다. 자연히 타이어 시장도 세계 1위 수준이 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어떤 타이어 브랜드가 선호되는지 살펴보자. 1위 미쉐린(Michelin) 프랑스 타이어 제조사인 미쉐린의 제품은 자동차, 엔지니어링, 농기계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어 있다. 특히 자동차 타이어 부문에서는 일반 자동차, 오프로드차량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생산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2위 던롭(DUNLOP) 던롭에서 제조한 타이어는 모두 중고급 타이어로 독자적인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타이어'로 불린다. 해당 기술은 슈퍼 컴퓨터를 사용해 타이어 회전 중의 다양한 현
세상에 가장 좋은 자산은 사람이다. 사람이 모든 것이다. 사람이 기술을 만들고, 그 기술은 다양한 제품이 된다. 그 모두가 사람 그 자체를 위한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위한 행동이 바로 경제인 것이다. 이 같은 점에서 각국은 자국민을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유교적 전통으로 인재에 대한 인식이 일찌감치 발전한 우리 한국이 그렇고 일본이 그렇다. 최근 공산당의 문화 탄압에서 되살아난 유교의 본고장 중국도 마찬가지다. 다만 중국은 아직 유교적 전통의 교육열만 되살아났지, 효율적인 인재 양성 결과는 미흡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상하이에서 개막해 일주일간 열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기간에 진행된 '2022년 글로벌 인재 흐름과 발전 동향 포럼'에서 '글로벌 인재 흐름 동향과 발전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 보고서에서는 '세계 인재 경쟁력 지수'가 포함됐다. 총 38개 국가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2020년 기준으로 인구와 GDP 면에서 각각 63.1%와 88.9% 점유한 국가들이다. Top 9 순위는 다음과 같다. 세계를 주도하는 미국이 단연 1위, 한국도 당당히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한국의 경우 평준화 교육
중국의 가계 소득이 늘고 부가 쌓이면서 이 자산을 굴려 주는 자산관리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중국의 자금시장은 세계적 규모로 성장한 지 오래다. 한국의 적지 않은 부동산도 중국 자본이 들어와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물론 이 가운데는 그 투자 동기나 과정이 석연치 않은 부분도 적지 않다. 중국의 자산 대부분은 자산운용사에 몰려 있다. 이들 회사는 막대한 자금을 굴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자산운용사의 특징은 한국처럼 보수적이지만 않다는 점이다. 글로벌 유명 헷지펀드처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추구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푸이스탠다드(普益标准·PYSTANDARD)가 중국 자산운용사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는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평가된 것이다. 해당 기간에 자산운용사(재정관리 기업 포함)의 상품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고, 설문조사 형태로 각 사의 상품개발, 투자관리, 마케팅, 정보관리 등을 조사 및 분석했다. 순위에 포함된 곳은 총 278개로 이전과 비교했을 때 1개 줄었다. 그 중 중국 전역에 영업망을 운영하는 곳은 18개였으며, 도시형 자산운용사는 113개, 농촌금융형 자산운용사는 147개였다. Top
중국 지역별 경제성장률이 나왔다. 앞서 중국은 올 3분기까지 작년 동기 대비 3%성장을 구현해냈다. 목표치 5% 전후보다는 2%포인트 떨어지는 수치다. 하지만 올 들어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주요 산업 도시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 봉쇄되었던 상황에서 나온 성적이어서 주목된다.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3분기 31개 성급(자치구, 직할시 포함) 지역별 국내총생산(GDP)을 최근 발표했다. 3분기 중국 GDP는 87조269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코로나19 방역 통제와 미중 갈등,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 초 코로나 방역으로 봉쇄됐던 광둥성, 상하이 등의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광둥성은 올 3분기 9조1723억 위안의 GDP 총액을 기록했다. 광둥성은 중국 부동의 1위 경제 지역이다. 상하이도 GDP 총액 3조 위안을 돌파하면 새롭게 '3조 클럽'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상하이는 올해 코로나 방역 봉쇄 피해를 상대적으로 크게 본 도시 중 하나다. 31개 성급 지역별 GDP 상위 10위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광둥(广东) 2위 장쑤(江苏)
경기 침체 위기의 중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는 바로 부동산이다. 본래 중국 부동산은 개혁개방으로 경제가 일어서면서 그 넓은 땅 곳곳이 개발돼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산업이었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안정기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열기가 식어가기 시작했고, 지난해 헝다그룹의 몰락으로 찬바람이 불더니, 이제는 완연한 겨울 속에 빠져든 모양새다. 찬바람에 부동산 경기가 꽁꽁 얼어붙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침체가 중국 경제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낳자, 중국 당국은 수로 개발이라는 대규모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를 내놓고 경기 부양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일반 부동산 시장에서는 여전히 찬바람이 거세다. 중국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의 부동산 기업 매출 순위가 발표됐다. 해당 순위는 올해 1-10월의 종합 순위이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화윤치지(华润置地) 119억3900만 위안 2위 만과지산(万科地产) 118억1200만 위안 3위 중국철건(中国铁建) 109억5000만 위안 4위 흥성인거(兴城人居) 108억6600만 위안 5위 보리발전(保利发展) 104억6000만 위안 10월까지 매출액 100억 위안을 넘은 기업은 총 5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의 특징은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일을 할 곳, 간단히 말해 돈 벌 곳은 없는데 물가는 올라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빠진다는 것이다. 세계가 이 두려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들고 있다. 이미 상당 부분 발목 이상 잠겼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의 진행 척도는 일자리다. 일자리가 많아 구인이라도 많으면 다행이지만, 반대로 일자리가 적어 구직이 많으면 문제가 된다. 사회 전체가 공황적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들어 질식하고 마는 것이다.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미국의 일자리 상황이 예측보다 좋다는 평이 나왔다. 미국에 이어 중국만 스태플레이션이 빠져들지 않는다면 세계 경제는 진흙 구덩이에 빠진 발목을 구해낼 기회가 여전히 있다. 중국 취업교육기술지도센터(中国就业培训技术指导中心)가 '2022년 3분기, 채용이 구직보다 많은 직업 100위'를 발표했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마케팅 직원 2위 선반공 3위 식당 종업원 4위 택배원 5위 환경미화원 취업교육기술지도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에 비해 제조업 분야에서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중국은 14억 명의 소비자를 가진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이다.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중국 가전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 순위가 발표됐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메이디(Midea, 美的) 메이디가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메이디는 "과학기술을 완벽하게 하고 생활을 아름답게 하는 것"을 기업 비전으로 두고 있다. 따라서 과학기술을 핵심으로 두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만큼 좋은 기술을 자랑한다. 2위, 그리(GREE, 格力) 그리는 에어컨과 라디에이터로 유명한 브랜드이다. 최근 몇년간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날씨가 더워지면서 에어컨은 모든 가정의 필수 가전제품이 되었다. 그리는 이 점을 중시하여 에어컨 연구 개발에 중점을 두어 현재의 기업의 되었다. 3위, 하이얼(Haier, 海尔) 하이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한국인이 해당 브랜드를 찾고 있기도 하다. 하이얼은 품질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브랜드이다. 회장 장 루이민이 제품 품질 불합격으로 수백만 위안 가치의 제품을 부쉈다는 이야
역시 아이폰이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할인 행사인 광군제(光棍節, 11월 11일)을 앞두고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은 미국은 미워해도 아이폰에 대한 사랑은 더욱 깊어만지고 있다.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 기간에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들은 예약판매, 프로모션 등 마케팅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쇼핑몰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京東, JD.com)에서 어떤 스마트폰이 가장 많이 팔렸는지 Top 10 제품을 살펴보자. 1위, iPhone 14 2위, iPhone 14 Pro Max 3위, iPhone 13 4위, iPhone 14 Pro 5위, Redmi Note 11 6위, OPPO K10x 7위, HonorX40 8위, OPPO K9x 9위, Honor70 10위, Redmi 10A 위 순위는 지난 20일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의 판매량을 분석해 평가된 순위이다. 1~4위 모두 아이폰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새로 출시된 iPhone 14, iPhone 14 Pro Max, iPhone 14 Pro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