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문명이 여성들을 위한 가장 잘한 일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당연히 세탁기와 청소기의 발명이라 하고 싶다.
세탁과 청소는 같은 종류의 일이다. 집안을 깔끔하게, 집안 사람들의 옷을 깔끔하게 만드는 일이다. 이 일들은 과거 여성들의 집안일 대부분을 차지했다.
빨래하고 청소하고 식사 준비를 하면 하루가 지났다. 그런데 요즘은 청소는 청소로봇이 하고, 세탁은 세탁기가 한다.
식사도 전기 밥솥이 나왔다. 과거 밥을 하면서 불 조절을 잘못하면 익은 곡식이 맛이 달라지기 일쑤였다. 태우기라도 하면 곡식을 태운 죄(?)로 온 집안의 눈총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여전히 밥솥과 청소기에는 사람의 손이 간다. 이에 반해 세탁기는 그야말로 혁명적이다. 여성을 완전히 해방시켰다. 옷을 종류별로 나눠 세제를 넣고 스위치만 돌리며 세탁기가 알아서 빨아준다.
세탁기는 중국에서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됐고, 그만큼 다양한 세탁기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인은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는지 살펴보자.
1위 지멘스(SIEMENS)
지멘스는 유럽 세탁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높은 품질과 뛰어난 성능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2위 보쉬(BOSCH)
보쉬는 세계 500대 기업에 속해 있는 기업으로 세계 50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가전 분야에서 기술 혁신으로 유명한 브랜드이다.
3위 하이얼(Haier)
하이얼 세탁기는 중국 시장에서 오랜 역사를 거쳐 오늘날 유명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하이얼 제품 중 저가 제품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
4위 LittleSwan(小天鹅)
LittleSwan은 한국에선 생소할 수도 있지만 중국 세탁기 시장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브랜드이다. 해당 브랜드의 중저가 제품은 하이얼보다 우수하다는 인식이 있다.
5위 Midea
Midea는 에어컨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브랜드이다. 현재 세탁기 분야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지만 앞으로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브랜드인 삼성과 LG는 나란히 7위와 8위에 올랐다. 삼성의 세탁기는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으며, LG 세탁기는 품질은 좋지만 가성비가 낮다는 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