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 주요 이동통신업체의 5G 영업을 허가하며 화웨이 살리기에 나섰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6일 오전 이동통신 3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과 중국라디오텔레비전인터넷에 각각 5G 영업허가증을 발급했다고 펑파이(澎湃) 등 중국 매체들은 보도했다. 5G 영업허가증을 얻은 이통사들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상용화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 업계가 예상하기로는 일반 고객들이 5G 서비스에 가입이 가능할 시기는 8월쯤으로 예측하고 있다. 당초 중국이 발표했던 5G 상용화 일정과 다르게 매우 앞당겨져 행해졌다. 공업정보화부는 올해에는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 정식 상용화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던 바 있다. 업계에서는 미중 무역 전쟁이 고조되면서 중국이 5G 상용화 일정을 앞당겨 5G 관련 투자를 유도해 자국 경기를 부양하는 한편, 미국의 핍박으로 위기에 처한 자국 통신 기업 화웨이(華爲)를 살리려는 계획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경제지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중국 3대 이통사가 2019년에 320억 위안을 투자해 7만 개 이상의 기지국을 세울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중국 5G 네트워크 구축 핵심
중국 정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영업에 대해 정식허가를 조만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3일 조만간 5G 영업 허가를 내려, 중국이 '5G 원년'에 들어선다고 공업정보화부를 취재 결과 보도했다. 또한 5G 기술 시범 운용 기간 노키아, 에릭슨, 인텔, 퀄컴 등 내로라하는 IT 외국 회사들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측은 5G 구축 및 응용 사업에서 앞으로도 외국 회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북돋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4차 산업혁명 이후 5G 산업 육성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에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주요 통신 사업자들이 5G 기지국 건설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한국이나 미국이 5G 상용화 시작을 빠르게 진행했지만 중국은 네트워크 기반을 충분하게 갖추고 나서 정식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 속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퀄컴, 인텔 등 미국 업체들로부터 핵심 부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웨이는 중국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그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국의 5월 제조업 공식 구매관리자지수(이하 PMI)가 49.4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5월 PMI가 전월의 50.1보다 0.7 하락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49.9를 하회하는 수치이자 지난 2월에 49.2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PMI는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기준선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5월 PMI는 이달 초 미·중 무역전쟁이 악화되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5월 제조업 경기가 다소 좋지 않으며 제조업 PMI가 49.4%로 하락했다”면서 “생산은 확장을 유지했으나 수요가 다소 둔화하는 행태를 보였고, 하지만 첨단기술 제조업 경기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PMI는 54.3을 기록하며, 4월의 지수 54.3과 같은 수준이다. 중국 당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속 펼친 부양정책의 효과에 대해 다수 의구심이 제기됐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한 것이 밝혀졌다. 미국은 이에 대해 다른 나라의 기업이 중국 기업과 불공정한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심화되는 와중에 지난해 중국 중앙·지방 정부가 국영기업에 1538억 위안(223억 달러·약26조5000억 원)의 보조금으로 엄청난 규모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 ‘금융 데이터 업체 윈드가 중국 상장 국영기업 3545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국 중앙·지방 정부의 기업 보조금은 1538억 위안으로 집계되며 1년 사이 14%증가한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하이퉁증권의 분석가 장차오는 “2017년 국영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지급한 보조금은 4300억 위안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치를 발표했다. 중국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시노펙(SINOPEC)이 보조금 75억 위안을 받으며 가장 큰 수혜기업으로 지목됐다. 또한 중국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차 판매량이 감소하며, 상하이 자동차는 36억 위안을 받는 등 자동차 기업들 역시 큰 수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쉬빈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 교수는 보조금에 대해
중국 광둥성 선전시가 기술 분야의 우수한 인재에게 개인소득세 감면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왕리신(王立新) 선전시 부시장이 지난 25일 선전시에서 개최된 '2019 미래 포럼 선전 기술 서밋'에서 “특정 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에게 혜택으로 개인 소득세율을 15%로 적용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왕 부시장은 서밋에서 "만일 당신이 100만 위안(약 1억7천만 원)을 연간 벌고 있다면 이번 혜택으로 15만 위안(약 2천570만원)만 세금을 내면 된다. 그럼 현재보다 30만 위안(약 5천150만원)의 세금을 덜 낼 수 있는 것"이라고 해당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세금 감면분에 대해선 시의 예산으로 보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전시가 특정 분야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한 파격적인 세금 감면 혜택은 미국과의 무역·기술 전쟁이 심화되며 혁신 도시로서의 동력 유지를 위해 우수 인재를 대거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중 무역전쟁의 표적으로 떠오른 화웨이(華爲)와 텐센트(騰迅·텅쉰)를 비롯해 통신장비업체 ZTE(중싱),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DJI(다장),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
권평오 코트라 사장과 러우진첸 장쑤성 당서기가 만나 한-중간 협력과 FTA 시범도시 활성화 등에 대해 무역투자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 사장은 지난 27일 방한한 러우친젠 중국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한국과 중국 양국간 신산업분야 협력, 자유무역협정(FTA) 시범도시 활성화 등 무역투자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권 사장과 러우 서기는 27일 면담에서 한국-장쑤성 사이 더욱 견고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상호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도모했다. 특히 이날 함께 개최된 ‘한-장쑤성 개발혁신 협력교류회’에서 ‘코트라-장쑤성 상무청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양국 기업 간 스마트 제조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으로 합의했다. 또한 한·중 FTA 협력단지(중국 장쑤성 옌청, 한국 새만금) 투자 활성화에도 의견을 함께 했다. 장쑤성은 중국 최대 제조기지로 유명하며 광둥성에 이어 2대 경제권에 속하는 지역이다.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의 26%를 차지하는 최대 경제협력 지역이다. 특히 장쑤성 옌청은 한·중 FTA 체결 후 중국 국무원이 국가급 산업단지로 승인한 한중옌청산업단지를 운영 중에 있다. 코트라는 지난해 8월에는 허베이
부산은행이 중국에 세 번째 해외지점으로 난징지점 설립 개설에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NK부산은행은 난징지점 개설을 위해 상호중국 난징시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은 MOU를 지난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체결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4월 중국 장쑤성 내 난징지점 개설 신청을 한 바 있다. 뒤이어 이번 난징시와 협약을 이뤄내, 각종 행정업무에 대한 지원을 현지 당국에게 받을 수 있어 세 번째 해외지점 설립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 것. 부산은행의 난징지점 개설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상호협력과 유대관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과 러우친젠 장쑤성 당서기, 후홍 난징시 부시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은 본 협약식에서 "난징시와의 협약으로 부산은행이 중국시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다양한 도움을 지속적으로 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은행 인수, 지분투자 등 다양한 해외 진
중국 인민은행은 27일 달러당 6.8924위안으로 환율을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1% 내린 것으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으로 분석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 궈슈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주석이 공개적으로 위안화 공매도 세력에 경고한 것과 더불어 중국 인민은행도 위안화 평가절상을 위해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25일 궈 주석은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 포럼 개막식에서 “무역 전쟁은 미국에는 큰 상처를 줄 것이고, 중국은 이를 극복해나갈 것”이라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위안화 하락과 관련해 투기 세력을 향한 강력한 비판을 가했다. 그는 “투기꾼들이 위안화에 매도 포지션을 취하면 이후 큰 손실로 인해 고통스러울 것이다”라며 “중국 국민과 기억들은 위안화 변동성에 대해서 위협을 느끼지 않으며 중국 경제 기반은 위안화 절하를 장기적으로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전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이어지며 달러당 환율이 7위안을 넘기는 모습을 11년 만에 보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환율이 7위안이 넘어버리면, 여러 위험이 초래된다. 가령 현재 미중 무역전쟁 중 미국에 공격할만한 빌미
일본의 전자제품 제조사 파나소닉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발표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일본의 이동통신사들이 화웨이 스마트폰 발매를 무기한 연기를 알린 이후 발표돼 더욱 파장이 일고 있다. 23일 교도통신과 NHK 등은 미국 정부가 화웨이 제품에 대해 판매 금지 조치를 한 것과 관련해 파나소닉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교도통신에 "현재, 미국 조치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우리로서는 해당 판매금지 조치 내용을 준수해야한다"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미국 기업들로부터 조달받은 부품과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화웨이에 공급해왔다. 이런 부품과 소프트웨어가 미국 정부의 판매금지 조치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거래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는 안전보장상의 우려를 이유로 지난 16일 미국 기업에 의한 수입을 금지하는 거래 대상 리스트에 화웨이와 관련 회사 68곳을 이름 올렸다. 일본 정부는 화웨이 제품에 대한 미국 정부의 판매금지 조치가 자국 기업들에 악영향이 끼칠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NHK는 화웨이와 전자제품의 부품 관련해 지금까지 거래 실적이 있는
중국이 오는 10월부터 5G 상용화를 개시할 것이라 밝혔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심화되는 와중에 중국이 화웨이의 주도 아래 오는 10월부터 전국에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1일 봉황망(鳳凰網)은 중국은 10월 1일부터 전국에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중국 대륙의 5G 기지국은 화웨이와 ZTE(中興通訊·중싱통신), 에릭슨이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ZTE 측 관계자는 “오는 10월 1일부터 5G 서비스가 임시가 아닌 정식으로 공급될 계획”이라고 답했다. 중국이 10월부터 5G 서비스를 전국에서 개시하면 한국과 미국에 이어 차세대 통신기술을 적용한 세 번째 국가로 이름 올린다. 중국 정부는 상하이(上海)를 5G 우선 시범 도시를 선정하고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삼았으나, 최근 미·중 갈등 등으로 5G 기술 쟁탈전이 심화되자 공식 서비스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일부 사업에 지장을 받으며 중국 전역 5G 상용화를 앞당겨 화웨이의 숨통을 틔워주려는 의도도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국무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