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약은 경도와 중도 환자들의 인지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국적 회사들이 지난 20년 동안 수천억달러를 들여 신약을 개발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는데, 이번에 중국이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임상데이터가 신뢰할 만한 수준이 안 된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알츠하이머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환자 수가 1000만명에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FDA(미국식품약물관리국) 허가 받은 알츠하이머 치료 약품은 5개 밖에 안 된다. 지난 20년 동안 다국적 제약사들이 6000억달러를 넘게 신약 개발에 투자했지만 320여개 임상연구 약물들이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가이 2일 GV-971가 상장등록신청을 통과했다고 밝히면서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이 약은 경도 또는 중도 알츠하이머증에 사용하며, 환자의 인지 개선을 목적에 두고 있다. GV-971는 중국해양대학과 중과원(중국과학기술연구소)상하이연구소, 상하이 녹곡제약회사가 연속 개발함으로써 '중국창소' 약품이다. '971'가 허가 받은 소식이 나오자 환자 가족들이 매우 기뻐하고 있지만 일
칵핏(cockpit)이고 불리는 비행기 조정실은 극도의 보안을 요하는 공간이다. 이로 인해 조종사와 허가된 사람만 출입할 수 있고, 이를 어기면 엄한 처벌이 따른다. 하지만 중국 구이린항공에 탑승한 한 여성 승객이 조정실에서 태연히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항공 당국이 발칵 뒤집혔다. 지난 3일 항공당국은 '승객이 비행기 운전실에 들어가'라는 네티즌의 신고를 받았다. 신고내용은 평상복을 입은 한 여성이 비행기 조종석에 앉아 손으로 V자 모양을 하고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는 것이다. 많은 네티즌이 기장의 이런 비전문적이고 무책임한 행위가 승객을 위험에 빠트린다고 우려를 표했다. 인터넷에서 비판이 거세지면서 구이린항공이 조사가 들어갔다. 이 사진은 지난 1월 4일 구이린항공 GT1011편으로 확인됐고, 구이린항공은 당시 기장을 종신 비행정지의 처벌에 처했다. 또한 기타 관련자도 무기한 비행정지 처벌해 추가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웨이보에서 이 사건에 대해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런 일은 엄격하게 처리 해야되! 다음에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라고 댓글을 남겼고, 또 한 네티즌은 “진짜 심한 처벌이다. 그 여자애는
중국 각지에서 얼굴 인식 정보 수집이 늘어나는 가운데 저장성의 한 동물원이 관람객들의 얼굴인식 정보를 수집했다 피소됐다. 중국은 얼굴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고 있지만 개인에 대한 국가 통제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항저우 한 법원은 저장공대 법학과 곽병(郭兵) 부교수의 송장을 접수했다. 송장에 따르면 항저우 동물원인 '야생동물세계'는 지난 10월 곽 교수를 포함한 모든 회원에게 '새로운 얼굴식별기술이 전 지문식별을 대체하여, 얼굴식별을 등록되지 않은 회원은 동물원을 들어갈 수 없다'는 통보했다. 이 동물원은 새로운 규칙을 따르지 않는 회원에게 전액 환불을 거부했다. 곽 교수는 이 동물원이 먼저 회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예민한 데이터를 수집해, 중국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곽 교수는 동물원이 동의 없이 회원 시스템을 바꾸어, 강제적으로 원고의 개인생물식별자료를 수집하고 있는데, 이 자료들이 노출될 경우 소비자들의 인신재산을 위헙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소송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어떻게 관련 부서와 기업들이 얼굴식별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감독할 것인지에 영
대만에서 2살난 아들을 안고 공원에서 산책하던 어머니가 추락한 드론에 맞아 사망하면서 드론 안전 주의보가 내렸다. 드론은 군사·산업 분야뿐 아니라 어린이 장난감으로 인기를 끄는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안전에 대한 대책이 미흡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대만 매체에 따르면 간척용반공원에서 열린 드론 대회에서 57세 한 남성이 드론 조종 미숙으로 공원에서 2살난 아들과 산책을 하던 임모(35)씨가 사망했다. 임씨는 2㎏에 달하는 드론에 머리를 맞았다.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임씨는 아이를 껴안고 있었다”며 “2살난 아들이 엄마 옆에서 울고 있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구조요원들은 목에 15㎝가량 찢어진 상처를 입은 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후송했다. 공원이나 해변가에서 드론을 조종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공공장소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다. 드론 안전 교육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말 출범한 제로페이의 현재까지누적 결제액이 500억원도 못미쳤다. 4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작년 말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자 출시된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가 11개월간 누적 결제액 47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제로페이를 민간으로 이양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 진흥원은 이날 서울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제로페이 월별 결제금액은 꾸준히 증가해 올해 1월 2억8천200만 원에서 9월 92억6천200만 원으로 32배 증가했다. 월별 결제 건수도 동기간 1만5천 건에서 38만9천 건으로 24배 늘었다. 조사에 따르면, 제로페이가 도입된 작년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누적 기준 결제액은 470억 원을 돌파했다. 진흥원은 가맹점 확보를 주력으로 힘써 현재 가맹점 수는 30만 개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이마트·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가맹점 906곳, CU·GS25 등 전국 편의점 4만5 천여곳, 전국 코레일 역사 1천100여곳,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5곳에 제로페이가 도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진흥원은 제로페이 도입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한 것이 가맹점 증가에
이르면 이달 11일부터 실거래가 9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들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대출 공적 보증을 받을 수 없게 될 예정이다. 새로운 제도 시행 이전에 이미 공적 보증을 받았다면 추가로 연장이 가능하나, 제도 시행 이후 새로 구입한 주택이 9억 원을 초과한다면 기존 보증은 한 차례만 연장할 수 있다. 연장 신청 전까지 해당 주택을 처분하거나 주택 실거래가가 9억 원 아래로 하락해야 더 연장할 수 있다. 3일 금융당국과 주택금융공사는 이달 11일부터 이런 내용을 담은 개인보증시행세칙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시행세칙 개정은 지난달 1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시장 점검 결과 및 보완방안'에 따른 것이다. 시행세칙 개정안에 따르면 9억 원을 초과하는 1주택 보유자는 전세 대출을 이용한 갭투자를 축소하기 위해 공적 전세 대출 보증이 제한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기존에 전세 보증을 받으면서 고가 주택을 보유한 분들은 새 시행세칙을 그대로 적용하기에 불합리해서 계속 연장을 허용해줄 것"이라며 "11일 이후에 취득한 주택이 9억원을 넘는 경우에는 제도를 잘 모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1번까
내년 국내 주요 기업의 수익성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낸 주요 상장사 279곳의 내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5조7천919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131조616억 원)보다 26% 증가한 수치이다. 증권사들의 조사에 따르면 내년 순이익은 올해(94조5555억 원)보다 29.2% 상승한 122조2천247억 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1천881조9천521억 원)보다 5.8% 늘어난 2천30조8천344억 원이 될 전망이다. 조사 대상 상장사 279곳 가운데 255곳은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 상장사는 24곳에 불과했다. 종목별로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7조2천711억 원으로 올해보다 35.7% 늘어나고 순이익은 33.1% 늘어난 29조2천913억 원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조7천587억 원, 5조1천267억 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34.3%, 112.9%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밖에 현대
일본 맥주 업체들이 결국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사히 맥주를 수입하는 롯데아사히주류는 일부 편의점에 납품하는 맥주 제품 가격을 최대 30%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여름부터 이어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은 일본 맥주들이 최근 매출 부진을 타개하고자 납품가 인하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납품가를 낮춘 브랜드에는 아사히를 중심으로 롯데아사히주류가 수입하는 맥주들이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롯데아사히 측이 공급가를 인하해준 것이 맞다"면서도 "우리가 본사 차원에서 할인 행사를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유명 일본 맥주 브랜드 삿포로 역시 최근 납품가를 소폭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삿포로를 수입하는 엠즈베버리지는 이미 납품가를 조정한 일부 편의점 외에 다른 곳과도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공급가 인하는 소비자가격 인하를 유도해 판매를 대대적으로 늘리기 위한 수단이다. 그러나 일본 불매운동 열기가 식지 않는 상황에서 편의점들이 실제로 일본 맥주의 소비자 가격을 내리는 판촉 행사나 세일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납품가 인하는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거래 채널을 지키
한국은행은 5일 지난 10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보다 30억달러 늘어난 4천63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9개월 만에 경신한 사상 최고치다. 한은 측은 “미 달러화가 약세를 띠면서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가치가 늘어난 게 외환보유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로 달러화 가치를 평가한 달러화 지수는 지난달 말 97.65로 지난달 말 대비 1.5% 하락(달러가치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4천55억1천만달러)까지 3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달러화 강세로 1월 보유액을 넘어서지 못했다. 10월 말 외환보유액 자산구성은 유가증권이 3천738억달러(전체의 92.0%)로 한 달 전보다 7억달러 줄었다. 또한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16억8천만달러(5.3%)로 36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이 1천만달러 늘어난 33억7천만달러(0.8%), IMF 포지션이 3천만달러 증가한 26억7천만달러(0.7%)였다. 금은 47억9천만달러(1.2%)로 이전과 동일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지난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5일 중고차 판매업의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심의를 앞두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날 수입차협회는 "소비자 안전과 후생이 최우선으로 담보되지 않는 논의에 우려를 표한다"며 "산업에 대한 충분한 분석과 이해 없이 지정이 이뤄진다면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상실하게 하는 비현실적 규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동반성장위원회는 4개 업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추천하면서 중고차 판매업은 3개월간 추가 실태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 추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는 분야는 5년간 대기업이 사업을 확대하거나 진입할 수 없다. 위반하면 매출의 5%까지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협회는 "그동안 진행된 업계와 관계 기관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논의에서 소비자 안전과 권리가 우선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수입차 업계가 국내 중고차 유통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부분 등이 간과됐다"고 덧붙였다.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 거래는 연간 220만∼230만대 규모로 약 27조원 규모의 큰 시장이다. 이는 신차 판매 시장의 1.65배에 육박한다. 이에 수입차협회는 "그러나 중고차 유통시장은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