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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린항공, 조종실 인증사진으로 ‘발칵’

20대 여성 비행 중 조정석 앉아 태연히 사진
기장 종신 비행정지…관련자 추가 조사 진행

 

칵핏(cockpit)이고 불리는 비행기 조정실은 극도의 보안을 요하는 공간이다. 이로 인해 조종사와 허가된 사람만 출입할 수 있고, 이를 어기면 엄한 처벌이 따른다.

 

하지만 중국 구이린항공에 탑승한 한 여성 승객이 조정실에서 태연히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항공 당국이 발칵 뒤집혔다.

 

지난 3일 항공당국은 '승객이 비행기 운전실에 들어가'라는 네티즌의 신고를 받았다. 신고내용은 평상복을 입은 한 여성이 비행기 조종석에 앉아 손으로 V자 모양을 하고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는 것이다. 많은 네티즌이 기장의 이런 비전문적이고 무책임한 행위가 승객을 위험에 빠트린다고 우려를 표했다.

 

인터넷에서 비판이 거세지면서 구이린항공이 조사가 들어갔다. 이 사진은 지난 1월 4일 구이린항공 GT1011편으로 확인됐고, 구이린항공은 당시 기장을 종신 비행정지의 처벌에 처했다. 또한 기타 관련자도 무기한 비행정지 처벌해 추가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웨이보에서 이 사건에 대해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런 일은 엄격하게 처리 해야되! 다음에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라고 댓글을 남겼고, 또 한 네티즌은 “진짜 심한 처벌이다. 그 여자애는 항공 전공이라고 하던데, 나중에 취직도 안됐겠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웨이보 댓글:

 

진짜 심한 처벌이다...그 여자애는 항공 전공이라고 하던데, 나중에 취직도 안됐겠다.

 

운전실 안에 들어간 여자는 처벌 없냐?

 

이런 일은 엄격하게 처리 해야되! 다음에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운전실 안에 그렇게 많은 스위치나 장치가 있는데, 한번 잘못 건드리면 비행기가 사고 날 수 있다. 몇 십명 승객과 승객 가족들이 있는데, 이 기장님을 생명에 대해 너무 무책임이다. 반드시 엄격하게 처벌해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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