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 대한 안보 불안 우려가 미군으로 불통이 튀겼다.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군은 홍보 영상을 틱톡으로 올리며 모병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미 의회가 틱톡에 대한 안전 평가를 요구하자 미군이 병사들에게 군복을 입고 찍은 동영상을 틱톡에 올리지 말도록 지시했다. 사실상 미군에서 틱톡이 퇴출되면서 병사 모집에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틱톡이 미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군 사이에서도 사용자가 늘어, '미군'동영상의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 병사 모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군도 틱톡에 홍보영상물을 올려 큰 효과를 봤다. 그러나 이 같은 '효과'가 일부 미국 관리들의 불만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국가안전'의 이유로 틱톡을 '거부'했고, 미군 측에 압력을 가해 이 프로그램에 대해 안전평가를 요구했다. 미 육군 학원사령부는 이번 주에 학도들이 군복을 차릴 때 틱톡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 앱이 사용자 정보 처리하는 방식이 '걱정스럽다'고 발표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22일 학도들의 개인 이름으로 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니폼 착용이나 공무집행
러시아가 중국의 과학기술에 부러움을 표시했다. 러시아 언론은 AI와 로봇 기술 등이 앞서 있다며 중국을 본받아야 한다고 극찬했다. 러시아 자유언론망은 25일 중국은 오만한 미국을 벌할 방법을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기사는 무역전 배경에서 중국인들은 미국의 아이폰 대신 중국산 제품으로 바꿨고,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포드는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0.3%의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러시아 매체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역전쟁과 애국주의 열풍이 없더라도 중국이 자급자족(自给自足)의 나라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휴대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자동차등 모든 이런 것들은 아직 러시아가 세계 시장에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분야에서 중국은 이미 러시아를 추월하고 세계적으로 앞선 수준이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의 로봇 기자에 대해 부러움을 표시했다. 한 러시아 기자는 “중국 언론인들과 교류하면서 중국 기자들은 뉴스 프로그램 일을 할 수 있는 로봇 기자를 우리에게 보여주었다”며 “러시아나 기타 독립국가에서 온 기자는 로봇이 기사들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 하는 놀라면서 감탄했다. 중국인들은 로봇이 가
중국이 초대형 전파망원경 SKA(Square Kilometre Array)의 메카로 등극할 예정이다. 상하이에 세계 최대 SKA가 건설되면서 전 세계 천문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서 25일 SKA 엔지니어링과 운영 대회가 개막됐다. 중국과 호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남아공, 영국 등 7개국은 올해 3월 정부 국제기구(SKAO) 공식 출범시킨 이후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는 처음이다. 이 대회를 위해 330여명의 과학자와 엔지니어, 관리자들이 상하이에 왔다. 마침 SKA-1 건설이 중요한 단계로 접어들면서 SKA-1 건설의 기술적 세부 사항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건설 계획과 조달 절차가 거의 마무리돼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회의는SKA 망원경의 장기적인 미래를 고려해 구매부터 운영까지의 모든 상세 디자인들 보고할 예정이다. 국제회의 조직위는 “이번 발표 내용이 2주 뒤 SKA 글로벌 본사에서 진행될 시스템 평가의 기초를 다지겠다”며 “망원경에서 발생하는 전파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SKA 과학 구역 중심 네트워크의 발전도 필요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천문대(上海天文台) 최근 세계 최초의 SKA 지역센터 원형기 개발에
미국의 한 엄마가 유전형질을 앓고 있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유전형질을 변형 시킨 실험용 쥐를 구매하고 나서 화제다. 24일 야후 뉴스에 따르면 미국 엄마 앰블 프리드는 2017년 3월 쌍둥이를 낳았지만 아들 맥스웰은 딸 라일리처럼 활동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맥스웰은 손을 전혀 움직이지 않았고, 말도 못했다. 리드가 아들을 안고 여러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들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몰랐다. 결국 2018년 6월 14일 미국 덴버 콜로라도 어린이병원에서 맥스웰이 SLC6A1이라는 유전자 질환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세계에서 약 100명만이 SLC6A1 진단을 받고 있다.콜로라도 아동병원의 오스틴 라슨 소아과 유전학자는 "이 유전질환이 극히 드문 질병"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 아동병원 연구원들은 이 병에 대해 관심을 갖았고, 의료연구센터는 프리드 가족을 위해 모금을 했다. 의료연구센터는 일단 쥐를 맥스웰과 같은 질병에 걸리게 한 뒤 어떻게 치료할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의료연구센터는 유전자 변형을 중국 과학자들에게 맡기고 중국에서 '변종 쥐'를 구매하기로 했다. 프리드는 상하이 퉁지대(同济大学)의 실험실에 연락을 했을 때 마침 이 실험실도 SLC6
중국이 외국인 투자 개방을 확대하면서 세계 자본을 빨아들이고 있다. 지난 10월말까지 3만여개의 외국 기업이 투자함에 따라 전년 대비 6.6% 늘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개발으로 개혁을 촉진하자고 밝히면서 외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의 19기 4중전회(十九届四中全会)에서 시진핑 대통령 중국이 개방으로 개혁을 촉진하고 발전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지금보다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발표 했다. 올해부터 중국이 대외개방 확대, 경영환경 최적화 등 정책들이 추진되면서 대규모 사업들이 중국 시장 들어와 특히 외국업체의 대중국 투자 전망이 좋다. 11월 초 열린 제2차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시진핑 주석은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에 서게 되면 중국의 열린 문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두 팔을 벌려 각국에 시장 기회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기회를 늘려 공동 발전을 이루겠다는 뜻이 전달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외국계 은행, 증권사, 펀드 운용사의 업무 범위 제한 전면 철폐하고 적격 외국 기관투자가와 위안화 적격 외국 기관투자가의 투자액도 제한 철폐 등 개방 조치가 잇따랐다. 상무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
26일 미쉐린 코리아는 최근 미쉐린(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선정 과정에, 금전관계 의혹을 제기한 레스토랑에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쉐린 이날 공식 입장문에서 "(한 레스토랑이) 미쉐린 가이드는 물론 관계된 레스토랑들의 명예와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왜곡된 내용에 대해 이의제기 등 대응 중이며, 그 밖에 필요한 법적 대응도 검토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컨설팅 활동도 하고 있지 않으며, 선정의 대가로 금품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혹이 제기된 컨설턴트 역시 미쉐린과 어떠한 계약관계도 없는 인물"이라고 의혹에 반박했다. 다만 "미쉐린 가이드 임원진들이 다양한 업계 관계자와 교류하는 과정에서, 30년 이상 아시아 지역 와인 수입상으로 활동한 어네스트 싱어와 공식석상에서 만난 적은 있다"며 "그러나 이는 일상적인 교류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외부 컨설턴트와 유착 의혹이 제기된 미쉐린 가이드 내부 인물에 대해선 "2016년 9월 미쉐린을 개인적인 사유로 퇴사한 직원"이라며 "퇴사 이후 미쉐린 가이드의 의사 결정 과정에 일절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쉐린 가이드는 한식 레스토랑 윤가명가의 윤경숙 대표가 언론에 “미쉐
26일 서울교통공사의 노동조합은 2서울시청 앞에서 "노동조건 원상회복을 위한 총력 투쟁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노조측은 지난달 16일 '분야별 업무 특성에 맞는 근무 형태를 노사정 합의를 통해 시행한다'는 내용의 임금 단체협약 합의를 맺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측의 주장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일방적으로 승무원 등의 노동시간을 늘렸다. 이에 노조는 "이는 10월 16일 합의와 근로기준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노동조건 개악 철회 요구를 공사가 끝까지 거부하면, 노조의 투쟁은 끝장 투쟁이 될 것이며 그 모든 책임은 김태호 사장과 공사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측은 '노동조건 개악'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승무원 평균 운전 시간을 현행 4시간 30분에서 4시간 42분으로 늘린 것은 맞지만 "예비 인력을 확보해 승무원의 휴무와 휴가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 조정은 10월 16일 합의 사항과는 관련이 없고, 기존 노사합의와 취업규칙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사 관계자는 "노조의 합리적인 의견은 최대한 반영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요구를 다 받아들일 수는 없다"며 "근무제도 개선 등 공사의 자구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추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내년 외식 경향을 이끌어갈 키워드로 '그린오션', '바이 미 - 포 미(Buy me - For me)', '멀티 스트리밍 소비', '편리미엄 외식' 등 4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그린오션'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을 떠나 시장을 개척하는 '블루오션'을 넘어, 친환경 가치를 경쟁요소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장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근절과 채식 음식점, 식물성 고기 등 친환경 외식시장 등이다. '바이 미 - 포 미'는 '나를 위한 소비'라는 뜻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성향을 뜻한다. 개인의 다양한 가치와 개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이다. '멀티 스트리밍 소비'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외식 소비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와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현상을 뜻한다. '편리미엄 외식'은 1인 외식 증가와 배달앱 등 비대면 서비스 확산에 따라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함께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다. 이번에 공개된 키워드는 문헌조사와 전문가 설문 결과, 빅데이터 분석과 소비자 및 전문가 조사 등을 거쳐 선정됐으며 오
1993년 도입된 쇠고기 등급제가, 2004년 이후 15년 만에 개편된다. 기존 등급제는 축산물 수입 자유화에 대응해, 한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된 바 있다. 새로운 등급제는 기존 등급제가 근내 지방(마블링)을 중심으로 한우를 평가해, 한우 가격이 인상되고, 건강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변경된 것이다. 새로운 등급제에 따라 앞으로는 마블링이 적은 고기도 최상등급인 '1++'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쇠고기 유통, 판매 시 주요 지표로 활용하는 쇠고기 등급 기준이 다음달 1일 개편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기준은 육질 등급(1++, 1+, 1, 2, 3)에서 1++등급과 1+등급의 마블링 기준이 조정되며, 구체적으로 1++등급은 지방함량 기준이 현행 17% 이상에서 15.6% 이상, 1+등급은 13~17%에서 12.3~15.6%로 줄어든다. 이에 농식품부는 “한우 사육 기간이 줄어 생산비가 절감되고, 소비자 선택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저등급제’도 시행된다. 이는 평가 항목(근내지방도·육색·지방색·조직감 등) 각각에 등급을 매겨, 그 중 낮은 등급을 최종 등급으로 정하는 것을
인플루언서(SNS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에게 금전지급 후, 제품 추천 후기를 SNS에 업로드 하도록 요청하고도, 광고라는 사실을 숨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7개의 업체가 적발됐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돈을 받은 인플루언서를 통해 광고하면서, 이 사실을 밝히지 않은 7개 업체에 '표시·광고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2억6천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업체는 4개 화장품업체(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LOK·LVMH코스메틱스)와 2개 다이어트보조제 판매업체(TGRN·에이플네이처), 소형가전판매업체 다이슨코리아 등이다. 공정위는 “이들 7개 사업자는 인플루언서들에게 자사 상품을 소개·추천하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들이 해시태그(검색용 꼬리표 단어)·사진 구도 등까지 구체적 조건을 달아 게시를 부탁하는 대가로, 인플루언서들에게 제공한 현금과 무상 상품은 모두 11억5천만원 상당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반면 이렇게 작성된 게시물 가운데 '사업자로부터의 대가를 받았다'는 사실이 표시되지 않은 게시물은 4천177건에 달했다. 현행 공정위의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