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美엄마는 위대했다

유전 질환 앓는 아들 위해 중국서 ‘변종 실험쥐’ 구매

미국의 한 엄마가 유전형질을 앓고 있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유전형질을 변형 시킨 실험용 쥐를 구매하고 나서 화제다.

 

24일 야후 뉴스에 따르면 미국 엄마 앰블 프리드는 2017년 3월 쌍둥이를 낳았지만 아들 맥스웰은 딸 라일리처럼 활동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맥스웰은 손을 전혀 움직이지 않았고, 말도 못했다.

리드가 아들을 안고 여러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들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몰랐다. 결국 2018년 6월 14일 미국 덴버 콜로라도 어린이병원에서 맥스웰이 SLC6A1이라는 유전자 질환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세계에서 약 100명만이 SLC6A1 진단을 받고 있다.콜로라도 아동병원의 오스틴 라슨 소아과 유전학자는 "이 유전질환이 극히 드문 질병"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 아동병원 연구원들은 이 병에 대해 관심을 갖았고, 의료연구센터는 프리드 가족을 위해 모금을 했다.

의료연구센터는 일단 쥐를 맥스웰과 같은 질병에 걸리게 한 뒤 어떻게 치료할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의료연구센터는 유전자 변형을 중국 과학자들에게 맡기고 중국에서 '변종 쥐'를 구매하기로 했다.

 

프리드는 상하이 퉁지대(同济大学)의 실험실에 연락을 했을 때 마침 이 실험실도 SLC6A1을 연구하고 있었다. 실험실은 5만달러(약 35만 위안) 미만의 가격으로 CRISPR라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맥스웰의 특정 맞게 변종 쥐를 배양하는 데 동의했다.

예정대로 이 4마리 연구 쥐는 다음 주에 미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