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위안’ 한화로 약 1,190조 1,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에서 이뤄진 디지털 소비액이다. 중국 경제는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있다. 소비도 판매, 유통 등이 모두 인터넷 기반 위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이미 디지털 위안화를 발행, 이 같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디지털 소비 규모는 6조 위안(약 1,190조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 매출이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이는 사회소비재 소매 총액 대비 3%p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전체 사회소비재 소매 총액의 26.8%를 차지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소비 시장이 형성한 지 오래다. 최근 발표된 제55차 《중국인터넷발전상황통계보고》에 따르면, 정책 지원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의 요인으로 인해 2024년 디지털 소비 시장이 활황을 보였다. 한편으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각 지방정부와 협력해 소비자 보조금을 확대하고, ‘구형 제품 교체 구매’ 모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온라인 소비액이 급증했다. 2024년 12월 기준, 온라인 쇼핑 이용자는
중국과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국제 정치 지형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캐나다와 필리핀이 인도 태평양을 건너 방위 조약을 맺었다. 과거 소련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양극 체제에서 소련 붕괴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 다국적 체제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이후 미국의 변화로 인해 빠르게 중심을 상실하면서 개별 국가들 간에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자국의 이익을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는 중국은 국제무대에서 이미 만국이 경원시하는 대상이 되고 있는 상태다. 최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닐라 주재 캐나다 대사는 캐나다와 필리핀이 양국 군대가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방위 협정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말하면서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도발적이고 불법적인 행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인용했다. 캐나다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주둔을 강화하고 있으며 법치를 증진하고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점점 더 공세를 취하는 중국에 맞서자 우방국과의 국방 관계를 확대하고 대외 방어를 강화하려
얼굴 초상화를 그리면서 반만 그린다. 그럼 초상화라 할 수 있을까? 얼굴 반만 보이는 초상화는 초상화라 할 수 없다. 그렇다. 하나의 기준이다. 반쪽으로는 아무리 해도 하나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 때론 반쪽은 누가 뭐래도 하나는 아니다. 물론 조금 모자랄 수도 있다. 실은 세상의 일이라는 게 그렇다. 완벽한 하나란 없다. 대부분 조금씩 모자라다. 하지만 그렇다고 반은 아니다. 반이 모자란 것은 절대 하나가 될 수 없다. 아무리 하나인척해도 하나는 아닌 것이다. 옛날 중국 시골마을에 자린고비 영감이 살았다. 하루는 초상화를 그리고 싶어서 화가를 청했다. 하지만 초상화를 그리는 돈이 아까웠다. 그래서 화가에게 말했다. “화가 선생, 보통 초상화 하나를 그리려면 얼마면 되요?” 화가가 말했다. “그게 잘 그리는 정도에 달렸지요. 상급이면 금화 10량, 중급이면 금화 5량, 하급이면 은화 10량이면 됩니다.” 말을 들은 자리고비 영감이 놀라 생각했다. ‘아니 무슨 초상화가 그리 비싸냐.’ 그리고 말했다. “음. 내가 실은 은화 5량밖에 없어서...그래서 말이요.” 그리고 잠시 말을 멈췄다. 말을 듣던 화가가 자리고비 영감의 뜻을 알아채고 말을 잘랐다. “
“이제는 실버여행이 주력이다” 중국 관광산업에서 ‘실버 여행’이 새로운 화두로 증장했다. 중국 상무부, 문화관광부, 국철그룹 등 9개 기관은 최근 공동으로 《실버 관광열차 증편 및 서비스 소비 촉진 행동계획》을 발간하고, 2025년 실버 여행 육성을 공언했다. 계획에 따르면 실버 관광열차 서비스 공급 확대, 노인 친화적 시설 보강, 서비스 수준 향상, 운영 환경 최적화 등 네 가지 측면에서 총 12개 구체적인 조치가 진행될 계획이다. 행동계획에서는 중국 철도의 네트워크화 운영이 갖는 안전성, 편리성, 쾌적성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관광열차의 시장화 운영 및 서비스 보장 체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사회 자본이 실버 관광열차 투자 및 운영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새로운 서비스 소비 성장점을 적극 육성하며, 실버 세대의 관광 서비스 수요를 보다 효과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27년까지 전국을 포괄하고 다양한 노선과 테마를 갖춘 종합적인 실버 관광열차 제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열차 운영 도표를 최적화하고, 노인 친화적 차량 개조를 추진하며, 인기 관광지 방향의 열차 운행 능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 무역 총액이 역대 첫 43조 위안을 돌파하면서 올 2025년 중국의 무역액증가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각국이 관세라는 보호무역 장벽을 높게 세우고 있는 탓이다. 자유 무역의 정신의 쇠퇴가 화두인 2025년 과연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무역 총액 역대 최고치 경신 기록을 이어갈 것인가. 사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중국은 8년 연속 세계 최대 상품 무역국 지위를 유지했다. 일단 지난해의 경우 전년동기 성장세는 5%다. 중국의 경제 성장 목표치와 같은 수치다. 즉 중국의 성장은 무역 규모의 성장과 같다는 의미다. 최소한 중국 경제 성장에서 무역규모 성장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쉽게 말해 무역규모 성장세에 대한 질문은 중국의 경제 성장이 올 해도 목표치를 달성할 것인가하는 질문과 그 답이 같을 수 있다. 문제는 올해 중국의 무역규모 성장세가 예전 같기 힘들다는 점이다. 일단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소위 ‘상호관세’라는 개념의 관세가 도입됐다. 미국과 거래하는 각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수준으로 미국 역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의 무역 관세체계가
‘360조 위안’ 한화로 약 7경 1,550조 원 가량의 막대한 금액이다. 지난 2024년 중국의 사회 물류 총액이다. 전년보다 6%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사회 물류는 사회 속에서 움직인 재화의 가치 총액이다. 재화는 사회적 이동을 통해 부가가치를 더한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물류와조달연합회는 지난 2024년 연간 물류 운영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사회 물류 총액은 360조 위안(약 7경 1,550조 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증가율이 0.6%p 상승한 수치다. 중국 매체들은 “전국 물류 운영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로, 사회 물류 총액의 증가율이 완만하게 상승했고, 사회 물류 비용이 점진적으로 감소했으며, 물류 운영 효율이 다소 개선되었다”고 분석했다. 구조적으로 보면 농산물 물류 총액은 5.5조 위안(약 1,093조 1,2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공산품 물류 총액은 318.4조 위안(약 6경 3,282조 원)으로 5.8% 증가했다. 또한, 수입 화물 물류 총액은 18.4조 위안(약 3,657조 원)으로 3.9% 증가했다. 아무래도 농산물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예고했던 관세 부가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당국 역시 이에 대한 즉각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중 무역전 2기’의 서막도 오르고 있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미국을 비난하며, 중국 당국을 응원하고 나섰다. 신화통신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측이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중국산 대미 수출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마자 중국 측은 즉각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4일, 반격 조치가 공식적으로 시행되었다. 2025년 2월 10일부터 중국은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동시에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중국 매체들은 주권 국가로서 중국은 정당한 발전 권리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중국 매체들은 미국 측이 자국 내 정책 실패로 인한 펜타닐 위기를 국제 경제·무역과 연계시키고, 관세 조치를 이용해 문제를 전가하려는 것은 본질적으로 중국의 발전 권리를 거칠게 억압하려는 행위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먼저 도발했고, 중국이 법에 따라 대응한 것은 합리적이고 정당한 조치라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6122.6만 개’ 지난 2024년말 기준 중국에 등록된 기업 수다. 전년보다 5% 이상 늘어난 수치다. 경제 주체는 정부와 가계, 그리고 기업이다. 정부와 가계가 소비를 담당한다면 기업은 재화의 제조와 유통을 책임진다. 결국 재화 총량,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것을 경제라고 한다면, 기업이야 말로 실질적인 경제의 유일한 주체인 것이다. 간단히 기업이 성장하고 늘어야 한 나라의 산업이 커지고 성장하며 부가 쌓인다. 기업의 숫자는 그래서 중요하다. 경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생산자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기업 등록현황을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중국에 등록된 기업 수는 6122.6만 개로, 전년 2023년 말 대비 5.1%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2024년 회사 등록자본 인정 납입 등록제도 개혁을 시행했으며, 존속하거나 새롭게 설립된 기업들은 모두 일정한 실력을 갖추고, 실제로 등록자본을 인정 납입할 수 있는 기업들”이라며 “따라서 기업 수 증가의 이면에는 기업의 질적 향상이란 더 깊은 의미가 있다.”라고 시장감독관리총국 관계자의 코멘트를 소개했다
예는 도가 사라진 세상에서 가장 높은 가치다. 노자는 도를, 공자는 예를 주장했다. 법가는 예가 성하지 않는 세상의 가장 큰 덕목이다. 도는 본래 이름이 없고, 정의(定義)가 없는 정의(正義)다. 그래서 어떻게 성하게 할지 인간의 문서로, 규약으로 정하기 어렵다. 도는 말로 전해지고, 행동으로 전파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문서로 규정할 수 있는 상덕은 예에서 시작한다. 공자가 예를 중시한 이유다. 고대 예는 사람이 ‘혼인’에서 시작한다고 봤다. 혼례는 두 집안이 만나 새로운 집안을 형성하는 인간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사회 생산행위’다. 혼인이 있어야 아이를 낳고, 아이들은 커서 사회 생산을 이루는 가장 기본 단위가 된다. 고대 혼례는 ‘육례(六礼)’를 기본으로 했다. 훗날 주자는 이를 ‘삼례’로 절차를 간소화한다. 육례는 한 단계 한 단계가 혼례를 앞둔 남녀 두 집안의, 두 집안의 혼례를 바라보는 마을 주민의 관심사가 됐다. 집안의 규모가 크면 한 나라의 관심사가 됐다. 그래서 고대에는 “혼례는 부자를 친하게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했다. 육례는 납채(纳采), 문명(问名), 납길(纳吉), 납징(纳征), 청기(请期), 친영(亲迎)을 말한다. 납채(
‘90억 위안’ 한화로 약 17조 919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에서 영화 한 편이 올린 매출액이다. 중국 영화사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수위에 포함된다. 주인공은 애니메이션 영화 '너자-마동소해(哪吒之魔童閙海)'이다. 영화는 여전히 인기이고, 매출액은 여전히 늘고 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영화 '너자-마동소해(哪吒之魔童閙海)'가 11일 기준 박스오피스 수입(예매 포함) 90억 위안(약 17조 9199억 원)을 돌파했다. 중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90억 위안 돌파’ 작품이라는 영예를 안게됐다. 이로써 '너자2'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27위,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에서는 6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 영화로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박스오피스 상위 30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너자-마동소해(哪吒之魔童閙海)'의 1부는 2019년 7월 26일 중국 본토에서 개봉됐다. 영화의 배경 스토리는 고대 중국 명나라 기환록인 ‘봉신연의’ 중 너자 편이다. 이를 기반으로 각색돼 영웅으로 태어났어야 할 아이가 마왕의 아들로 태어나 생기는 일화를 그렸다. 이번 영화는 그에 이어지는 것이다. 이미 1부만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