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진( 胡锡进) 은 환구시보 편집장이다. 환구시보 ( 环球时报, 환치우스빠오) 라는 신문은, 한국인에게는 상당히 낮선 이름의 신문이지만, 한중간의 국제노선을 타면서 중국국적의 항공기 ( 에어차이나, 동방항공, 남방항공)를 타보신 분들이라면, 이 항공기에서 배부하는 타블로이드 판형의 작은 신문이다. 중국 국내선을 타보신 분들을, 항공기승객에게 우선적으로 배포되는 모습으로 더 자주 이 환구시보를 보셨을 기회가 많았을 것으로, 중국내 영향력이 탑클래스의 신문이다. 환구시보는, 인민일보사가 국제신문의 성격으로 지난 1993년 1월 창간돼, 매일 200만부가 발행되고 말씀드린대로 국제선 국내성 항공기 전용으로 10만부가 추가 발행돼 배포된다. 2009년 4월 부터는, 국내외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볼 수 있는 영문판으로 ‘Global Times’ 를 발행해오고 있다. 이 신문의 후시진 편집장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영사관 폐쇄를 둘러싼 양국의 쌍방공격을 계기로 예전에 비해 더 자주 한국언론에 등장하기 시작한 인물이다. 그는 미국의 휴스턴의 중국영사관이 트럼프로부터 72시간이내 폐쇄명령을 받은 사실도 지난 22일 오후 3시경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처음 알린 사람이다. 중
중국은 22일 갑자기 날아든 미국의 휴스턴 중국총영사관의 폐쇄 명령 소식에 대해, 당장 취소할 것을 요구하고, 중국도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고려하겠다고 응수했다. 중국외교부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바로 전날인 21일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사실을 공개하고, 통보한지 3일안에 전면 철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왕원빈 대변인은 미국측이 행정명령으로 내린 휴스턴 중국총영사관 폐쇄 시한은, 7월 24일 오후 4시까지라고 밝혔다. 미국의 휴스턴 중국영사관 폐쇄명령의 원인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왕 대변인은 조사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일부 외신들은, 중국외교부측이 미국의 부당한 휴스턴 중국총영사관 폐쇄명령에 항의하고 보복하는 의미에서 후베이성 우한에 소재하고 있는 미국영사관에 대해 동일한 보복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외교부는 이 명령을 내일 오전에 우한의 미 영사관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왕원빈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그동안 일관되게 다른나라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 윈칙을 지켜온 전통이 있지만, 미국은 그동안 비엔나 외교관계협약과 비엔나 영사관계협약을 수시로 위반해온 전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중국당국이 홍콩보안법을 계기로 중국특색 사회주의 체제의 안정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의 통치체제에 대한 미국등 서방을 위시로한 국제적인 도전과 내부의 호응시도의 메카니즘에 대한 연구를 위해 산하의 검찰조직 내부에 특별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검찰전문매체와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 최고검찰원 내부에 만들기로 했다는 특별기구는, 코로나19 사태의 발생과 방역 그리고 백신개발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시행한 각종 대책등 조치에 대한 자국민들의 만족도부터, 홍콩사태의 발생이후 중국의 식자층 내부에서 일부 서방매체의 비판에 동조하는 세력의 유무까지 광범위한 체제 점검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관련기구가 출범하는 첫 모임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는 중국공산당의 일당집정에 대한 국내외의 어떠한 위협에도 굳건할 수 있는 시스템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어떻게 사전 탐지시스템을 구성하고 작동시킬 지 등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법에 의한 지배형식을 강화하기 위한 관련법에 대한 일제 점검에도 착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정부는 지난 양회기간동안, 홍콩정부의 범죄인인도법 개정과
영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시행한 중국에 대해 항의를 계속하는 가운데, 이번엔 두 나라가 홍콩주민 빼가기를 놓고 극도의 신경전을 시작했다. 영국의 라브 외상은 지난 1일, 중국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언급하며 중국을 자극했다. 즉,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하기 전 식민지백성에게 발급했던 BNO 여권 ( British National Overseas ) 을 가진 모두에게 자국시민권을 주겠다고 식민지시절의 연고권을 상기시킨 것이다. 이 말에 대해 중국외교부는, 자국민을 빼가려 한다, 만약 그런 방법으로 자국민을 빼가려 한다면, '그로인해 발생하는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도 그 책임은 영국에 있다' 고 강력한 어휘로 대응했다. 먼저 , 영국이 홍콩의 시위대들에게 시민권을 주겠다고 하는 압박은 그야 말로 언론플레이를 위한 일회성 쇼와 같다는 지적이 있다. 실현가능성이 0 에 가까운 한국식으로 말하면 선심성 공약인 셈이다. 그렇지만 중국은, 영국의 으름장이 일종의 쇼에 그칠 것이라는 알지만, 만약 무대응으로 일관하면 한국등 인근나라들에 대한 여론전에서 손해를 볼 수 있기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지만, 영국의 시민권부여는 실현되기 어렵고, 설사 실현되더라도 영
트럼프의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책임론 공세 이후, 트럼프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호주 정부에 대한 중국의 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 환치우르빠오 ( 환구시보, 环球日报, 글로벌 타임스)가 과거 호주정보당국이 파견했었던 중국인간첩의 신분을 공개했다. 중국매체가 호주의 간첩이라고 지목한 사람은 펑총이 ( ) 교수로, 호주에 이민간 후 시드니과학기술대학의 국제연구학원과 중국연구센타에서 부교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정보당국 2017년에도 중국에 간첩파견' 주장 펑총이 교수의 중국내 기록은, 과거 광저우시의 종산대학과 텐진시의 난카이대학에서 교단에 섰었다는 기록이외에, 나이와 호주이민의 과정등에 관한 기록들을 찾을 수 없었다. 환치우르빠오는 그가 2017년 호주영주권자의 자격으로 중국에 입국해 여러 간첩행위를 한 혐의로 관계당국에 체로돼 구류됐던 이력이 있었다고 공개하면서, 당시 압수했던 간첩행위의 증거물품들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 신문은 당시 펑충이의 수첩에는 간첩행위와 연관이 있던 주소들이 영어로 기재돼 있었고, 펑을 총지휘한 배후는 베이징에 있는 호주대사관이었다고 덧붙혔다. 환치우르빠오는 관련 기사에서, 이 펑총이는 호주의 영주권을
중국과 미국의 코로나 19에 관한 공방전이, 중국과 호주의 대결국면으로 비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SCMP) 는 오늘, 호주정보기관과 경찰이 대표적인 친중 정치인으로 알려진 야당인 노동당의 샤케 모슬만 하원의원에 대해 , 집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호주정보기관은 그동안 중국이 정치자금을 활용해 호주정치권에 친중세력들을 지원해 온 정황에 대해 수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동안 공공연하게 중국을 지지해 온 샤케 모슬만의원에 대해불법적인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SCMP는 이 소식과 함께, "호주의 일부 정치인과 반중 세력 그리고 반중 언론매체들이 중국 간첩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 는 중국의 반응도 보도했다. 중국과 호주은, 그동안 외교정책기관의 대변인들이 서로 비방성명을 주고 받으며 날카롭게 대립해오고 있는데, 친중파로 알려진 호주정치인에 대한 수사의 시작으로 양국관계는 한층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문화 여유부는 이미 이달 초에, 호주에 대한 여행 자제와 금지를 촉구했고, 교육부까지 가세해 중국의 신규유학과 7월 신학기를 맞은 중국유학생들의 호주로의 출국를 강력하게 저지하는 조치를
중국이 코로나19사태을 맞아 특별하게 준비한, '중국-아프리카 코로나19 특별정상회담' <中非团结抗疫特别峰会> ,이 어제 저녁 영상회의로 개막됐다. 이날 중국-아프리카정상회담의 주제는, '단결하여 방역하고 공동으로 극복하자' 《团结抗疫 共克时艰》였다, 중국 시진핑주석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첫째 중국이 개발중인 코로나백신이 완성되면, 아프리카 동맹국가들에게 가장 먼저 접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또 둘째, 아프리카동맹국들이 2020년 말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무이자채무액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중국은 나머지 채무들에 대해서도 상환기일을 대폭 연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이 선창한 아프리카국가들에 대한 채무상환유예조치에 대해, 다른 G-20 들도 동참할것을 촉구하고,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리고 셋째로, 세계보건기구의 공헌을 높게 평가하며, 코로나 19를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저이무기화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이 날 중국-아프리카 코로나 19 특별정상회담은, 아프리카연합 (非洲联盟, African Union,AU ) 순회의장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오는 7월1일 홍콩회귀 33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지난 4일 홍콩입법회를 통과했던 홍콩의 국가조례 《国歌条例》가, 오늘 12일 부로 발효된다. 의용군행진곡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우는 중국의 국가에 관한조례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가 ( 国歌, national anthem) 의 제창과 보급 교육등 일반세칙과 함께, 가사를 바꾸는 개사와 조롱모독등 중국의 국가상징물의 존엄을 해치는 행위에 대한 처벌세칙이 포함돼 있다. 이 조례의 모법(母法)인 중화인민공화국국가가법 ( 中华人民共和国国歌法 ) 은 중국국기와 중국국장에 관한 법에 비해 매우 늦은 지난 2017년에야 제정되었다. 중화인민공화국국기법 (中华人民共和国国旗法)은 1990년에, 천안문위에 별 다섯개가 올려진 중국국장에 관한 국휘법 (中华人民共和国国徽法)은 1991년에 만들어졌다. 중국의 세 가지 국가상징에 관한 위 3법은 모두, 홍콩기본법에 부칙에 포함돼 있고, 오성홍기의 국기와 천안문오성의 국휘에 관한 시행조례는 이미 홍콩회귀 2년 후인 지난 1999년에 홍콩과 마카오특별행정구에서 시행되고 있는 중이다. 의용군 행진곡에 관한 국가조례는 베이징에서 국가법이 만들어진 다음해인 2018년에 마카오행정구에서의 시행절차
싱가포르의 연합조보 《联合早报》 은 싱가폴의 최고의 신문이다. 1923년에 창간된 남양상보《南洋商报》와 1929년에 만들어진 《星洲日报》 등 싱가폴 양대 신문이 1983 년 연합조보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합쳐진 것이다. 인구 약 6백만명의 도시에서 20 여만부를 발행하는 신문이면 싱가폴의 여론은 다 연합조보가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연합조보가 지난 5월 , 중국양회가 한창 개막중일 때 의미심장한 논평을 게재했다. ' 중국은 세계의 미래모습을 전략적으로 잘 만들어나가야 한다. ' < 全球化的未来取决于中国的战略选择> 원제가 많이 의역이 됐을 수 있으나 필자는, 그 전후에 중국의 주요매체가 게재하는 중국의 미래에 관한 여러 글을 종합한 결과, 연합조보의 이 논평의 제목은 이렇게 달아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 논평은 먼저 중국이 15년 이후가 되면, 어떤 전략을 택하든 세계의 제 1국가반열에 오른 다는 것을 전제로 , 중국이 세계 제 1국가가 되는 15년 후의 세계를 어떤식으로 만들어 나갈 것인가를 잘 생각해야 한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물론 15년후 미국이 여전히 강대국일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지금의 G-2 같은 미국에 좀 처지는 강대국이 아니라, 미
지난 3월까지도 훈훈했던 중국과 영국사이가, 6월 들어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다. 중국외교부는 어제 9일, 왕이 외교부장과 영국의 라브 외상과의 긴급전화 통화내용을 소개하는 특별성명을 통해, 왕이부장은 '홍콩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부의 문제이며 외국의 간섭을 결코 허용할 수 없다'고 영국에 최후통첩했음을 밝혔다. 왕이부장은 또 이 통화에서, '홍콩의 안보는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이 있으며, 중국의 안보는 중공중앙의 소관사항으로 이는 세계 모든 국가들과 마찬가지 일 것이라며 중국도 예외가 아니라' 고 재차 확인했다고 한다. 외교부 특별성명은, 이에 대해 영국 외상은 상호존중하자는 원론적인 반응만 보였다고 전했다. 전날 왕이부장과 영국외상과의 격한 통화소식을 전한 중국외교부 화춘잉 ( 华春莹 ) 대변인은, 이어 수위를 높여 영국의 위선을 맹 비난했다. 그는, '영국은 홍콩을 156년동안 식민지배하면서 식민지 백성인 홍콩인에게 어떤 자유를 주었나? ' , 그리고 '어떤 방식의 민주를 실현했나? ' 며, 직격탄을 날렸다. 화 대변인은, 또 ' 1979년 7월 1일 홍콩을 반환 하기전까지 홍콩을 지배했던 28명의 홍콩총독가운데, 홍콩 사람들이 선거를 통해 선출한 총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