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일에 사랑스러운 딸의 첫돌을 맞아 잔치를 연다”, “새집으로 이사하여 조촐한 연회를 연다”…… 노동절 연휴 전후로 서부 지역의 한 농촌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여러 잔치 초대장을 받았다. 이른바 ‘잔치 남용’의 절정기에는, 어미 돼지가 새끼를 낳아도 잔치를 열고, 집을 수리해도 잔치를 열며, 차를 사거나 병원에서 퇴원해도 잔치를 열었고, 심지어 무당 굿을 해도 ‘액막이 술자리’라는 명목으로 잔치를 열었다. 도무지 이유를 찾지 못하면, “친지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조촐한 술자리를 마련했다”고 둘러댔다. ‘신화시점’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일부 지역 농촌에서는 잔치 남용이 반복적으로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행하고 있었고, 많은 주민들이 인사치레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떠안고 있었다. 서부의 한 군에 사는 주민은 “하루에 11건의 잔치에 참석해야 해서 다 가지도 못하고 일부는 위챗 송금으로 대신했다”며 “그날만 해도 4천 위안(약 77만 7,000 원) 넘는 축의금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음력 12월부터 올해 정월 대보름까지 거의 매일 잔치에 초대받았고, 지금까지 총 3만 위안(약 582만 7,500 원) 정도를
중국에서 과일 등 냉동 식품 물류가 늘면서 전기 냉동차 판매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중국의 전기 냉동차 판매가 2969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1% 이상 급증한 수치다. 중국의 사회 생활상이 갈수록 선진국의 그 것과 유사해지고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분기 신에너지 냉장차 판매량은 2,9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71.03% 증가했고, 신에너지 냉장차의 시장 침투율은 27%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결과는 국가 차원에서 신규 구입 신에너지 도시 냉장물류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계속하면서 신에너지 냉장차의 판매가 고속 성장을 이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 사회 생활이 선진화하면서 과일, 소고기, 신선 해산물 등 식자재 냉장물류 수요가 급증한 게 주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국경 간 물류 통로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면서 과일, 소고기, 신선 해산물 등 제품을 중심으로 한 국경 간 냉장물류 운송도 활발해졌다”라며 “항공 직항, ‘화물열차+냉장물류’ 등 운송 모델을 통해 해외의 우수한 농산물이 점점 더 많이 중국 소비자의 식탁으로 전
‘2조 2,100억 위안’ 한화로 약 429조 2,925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분기 냉장물류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4%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경제 수준이 높아지면서 식자재 등 중국의 냉장물류 수요도 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올 1분기 냉장물류 운영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냉장물류 총액은 2조 2,100억 위안(약 429조 2,9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올 1분기 냉장물류 총수익은 1,361억 3,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세부 분야를 보면, 과일과 채소의 농산물 도매시장 거래량은 전년 동기와 대체로 비슷했으며, 이 중 채소 거래량은 약 5% 증가했다. 소매 시장에서는 과일·채소의 온라인 소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고, 냉동식품의 오프라인 소매는 약 10% 성장했다. 중국 매체들은 “소비 촉진 등의 정책에 힘입어 냉장물류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했고, 전체적인 운영은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신선 농산물 소비가 성수기로 접어들었고, 과일·채소, 유제품, 냉
‘8조 5천억 위안’ 한화로 약 97조 1,550억 원 가량이다. 올 1분기 중국의 디지털 산업 영업익 규모다. 전년동기 대비 1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기술 굴기가 이어지면서 디지털 산업의 수익도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디지털 산업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디지털 산업은 영업수입 8조 5천억 위안(약 97조 1,550억 원)을 달성하여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고,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총이익은 5,721억 위안(약 111조 1,6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으며, 주요 지표의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혁신 성과가 빠르게 나타났다. 디지털 기반 시설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고 업그레이드됐다. 3월 말 기준, 중국은 5G 기지국 439.5만 개를 구축했고, 통신망은 5G-A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86개 도시에서 10기가 광망 시범 구축을 시작했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컴퓨팅 센터의 표준 랙 수는 900만 개를 초과했으며, 통합 컴퓨팅 네트워크 건설이 심도 있게 추진됐다. 누적 구축된 5G 가상
‘70조 1,778억 위안’ 한화로 약 1경 3,823조 6,23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4월 선물거래 시장 거래량이다. 중국 선물 거래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한 한 축이다. 전년동기 대비 무려 24% 가량이 늘어난 수치다. 흔히 달러 기축통화는 미국의 국력 때문만으로 안다. 하지만 기축통화의 조건을 국가의 국력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경제 규모, 또 그 통화로 교환할 수 있는 실물 자산이 있느냐 여부가 중요하다. 미국 달러는 오일시장의 거의 유일한 결제화폐다. 중국은 이 같은 기축화폐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위안화 거래 선물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이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즈퉁차이징 등 중국 경제지들에 따르면 중국선물업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선물시장 거래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단변 계산 기준으로 4월 전국 선물거래 시장의 거래량은 8억 858만 6,468건, 거래금액은 70조 1,778억 위안(약 1경 3,823조 6,23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9%, 23.69% 늘었다. 올 1~4월 전국 선물거래 시장 누적 거래량은 26억 5,822만 5,270건, 누적 거래금액은 232조
“앞의 사람과 거리 간격을 유지하지 않은 보행을 하다 부딪쳐 다치면 뒤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 중국에서 ‘보행자 안전거리 미확보 배상책임’ 판결이 화제다. 중국 법원이 최근 내놓은 판결집에 나온 사례 가운데 하나다. 보행로에서 앞 뒤 두사람이 걷다 뒷사람이 앞사람을 부딪쳐 서로 다치는 사고가 났다. 판결은 뒤 사람이 ‘안전거리’ 확보를 하지 못한 탓이라며 배상 판결을 내렸다는 것이다. 법원 요약집은 이 재판에 대해 “뒷 보행자가 앞 보행자와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칭다오시 리창구 인민법원으로부터 7만 위안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고 했다. 자연히 중국 온라인이 판결 내용을 놓고 갑론을박 시끄러워졌다. ‘왜 뒷사람만 배상을 하지? 앞사람은 진로 방해 아닌가?’ 중국 매체들까지 나서 판결의 세부내용 취재에 들어갔다. 하지만 결국 이 판결은 판결 요약을 잘못 전한 게 문제가 됐던 해프닝으로 끝났다. 중국 매체들의 취재결과, 판결에서 뒷사람 배상이 나온 이유는 다름아니라, 앞사람이 길을 가다 섰는데, 뒤 사람이 다른 곳에 신경을 쓰느라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부딪쳐 나온 사고였던 것이다. 즉 안전거리 미확보가 문제가 아니라, 길에 서 있는 사람을 주의
“중국의 ‘죽음의 철로’를 아시나요?” 중국 후난성 장자제시 융딩구 쑹자완촌 이야기다. 이 마을에서는 최근 15세 장애아동이 철로 주변에 있다 열차에 치어 숨졌다. 문제는 이 아이의 사고는 벌써 같은 구간에서 발생은 17번째 사망사고라는 점이다. 철로가 마을을 관통하는 탓이다. 더욱 문제는 철로 주변에는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철로 주변에는 안전 장치가 미흡한 탓이다. 중국 매체들은 15세 아동의 사망사고를 계기로 일제히 문제를 제기했고, 마침내 마을 관통 철로 주변에 안전 장치를 새롭게 구축키로 했다. 이에 중국 매체들은 이제 중국에서 ‘죽음의 철로’가 사라지게 됐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도 뒤늦은 조치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최근 중국 매체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더는 늦춰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지역지인 계면신문 보도에 따르면, 4월 6일 후난성 장자제시 융딩구 쑹자완촌에서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해, 15세의 장애를 가진 방치 아동 소녀 쑹위잉이 마을을 지나가는 자오리우선 철도 선로 위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수년간 자오리우선의 쑹자완촌 구간에서는 최소 17명이 열차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철도광저우
‘28조 9,934억 위안’ 한화로 약 5,711조 1,19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4월 상하이선물거래소의 거래량이다. 전년동기 대비 무려 27%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선물시장이 어느 정도 속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 잘 보여주는 수치다. 즈퉁차이징 등 중국 경제지들에 따르면 중국선물업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선물시장 거래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 선물거래소 거래량은 은 2억 3,201만 4,992건, 거래금액은 28조 9,934억 위안으로 각각 전국 시장의 28.69%, 41.31%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7%, 26.88% 증가한 수치다. 올 4월 말 기준 상하이선물거래소의 총 미결제약정은 979만 2,863건으로 전월 말 대비 15.28% 감소했다.올 1~4월 누적 거래량은 7억 2,549만 9,224건, 누적 거래금액은 77조 1,959억 위안(약 1경 5,206조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08%, 42.78% 증가했으며, 전국 시장에서 각각 27.29%, 33.24%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4월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센터의 거래량은 1,742만 7,671건, 거래금액은
장쑤성 홍루몽학회 회장이자 난징대학교 문학원 교수인 먀오화이밍은 최근 한 가지 속상한 일을 겪었다. 사건의 발단은 월극(越剧) 공연 중 가보옥 역을 맡은 한 젊은 배우가 인터뷰에서 “가보옥은 장자이자 장손”이라고 잘못 말한 데 있었다. 이에 대해 ‘홍학(紅學)’ 전문가인 먀오화이밍이 이 발언을 공개적으로 바로잡자, 이후 온라인상에서 계속된 악성 댓글과 비방에 시달리게 되었다. 배우가 사과한 뒤에도 이런 온라인 폭력은 멈추지 않았던 것이다. 인기인의 잘못을 바로 잡는 것도 팬들의 공격 대상이 되는 상황이 되자, 런민르바오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이 이 같은 잘못된 팬덤 문화에 대해 본격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런민르바오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젊은 배우가 지식이나 표현에서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며, 학자가 전문적인 입장에서 나서 상식적인 오류를 바로잡는 것 역시 정상적이고 건강한 사회의 상호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런민르바오의 비판 내용이다. 실제로 해당 배우는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잘못을 알았고, 반드시 고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팬들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사건에 휘말리면서, 일이 왜곡된 ‘팬덤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 순위를 보면 중국의 저력이 보인다?” 무슨 말인가? 글로벌 1~5위 사이 글로벌 스마트폰의 강자, 애플과 삼성을 빼고 나면 중국 제조사들이 3~5위를 모두 차지했다. 언제든 애플이나 삼성을 대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제조사들은 기술도 기술이지만, 제조회사들의 폭도 큰 게 특징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순위가 발표됐다. 자료에 따르면 1위는 역시 애플이었다. 삼성이 2위를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는 10위에 7개를 차지했다. 3~5위는 모두 중국 브랜드들이었다. 애플, 레노버 등 브랜드는 출하량 대비 매출이 높아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레노버의 소형 폴더블폰은 전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가성비가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제품은 언제부터인가, 그저 싼 제품이 아니다. 싸고 질이 나쁘지 않은 제품에서 요즘은 싸고 좋은 제품들로 인식되고 있다. 자연히 중국 스마트론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는 것이다. 2025년 1분기 해외 매출 순위에서는 애플, 삼성, 샤오미, 레노버, 오포, 트랜션, 구글, 비보, 아너, 리얼미 순으로 1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