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되는 조직의 대표적인 고질병은 ‘업무 떠넘기기’다. 요리조리 일감을 이웃부서로, 책임을 옆 사람에게 떠넘긴다. 이 현상은 감염력이 커서 한번 퍼지면 손쓸 틈도 없이 조직을 망가뜨린다. 중국 지방정부 관료들의 ‘업무 떠넘기기’ 행태가 중국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중국 매체들은 일부 지역에서 진행한 간부들의 업무 태도에 대한 조사 결과, 책임 회피와 떠넘기기와 같은 현상이 국민들에게 큰 반감을 사고 비판을 받고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펑파이는 지면 기사를 통해 “책임 회피와 떠넘기기는 간부들이 책임지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대표적인 태만 행위였다”며 “신시대 이래로 우리 당은 끊임없이 기풍 건설을 강화해 왔고, 광범위한 간부들과 국민들도 간부들의 태도가 더욱 실질적이고, 업무 처리 효율이 높아졌다는 점을 몸소 체감해왔지만 여전히 일부 간부들이 국민을 위해 일하는 데 있어 ‘핑퐁’식 처리를 하는 일이 남아 있었다”고 지적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각급 기율감찰기관이 중앙 8개 조항 정신을 위반한 문제를 조사한 유형을 보면, 직무 이행과 경제사회 발전, 생태환경 보호 분야에서 책임을 회피하거나 소극적·무책임하게 처리한 문제가 전체 형식주의와
중국 제조업 매출이 올 1분기 전년동기 대비 4.8% 성장세를 시현했다. 중국 성장 목표 5% 안팎에 부합하는 수치여서 주목된다. 중국의 1분기 서비스 소비는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세무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가세 데치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제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면서 전국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1%로 전년 동기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매체들은 “제조업이 여전히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그중에서도 장비 제조업의 매출은 9.7% 증가해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서비스 산업 매출도 성장 목표를 웃돌았다. ‘무형문화재 테마’의 첫 춘절 연휴 소비가 견인력이 되어, 1분기 서비스 소비가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관광지 운영, 여행사 서비스 매출은 각각 40.5%, 15.5% 증가해 관광 소비의 활황을 반영했고, 영화 상영, 예술 공연 창작 매출은 각각 39.6%, 15.2% 증가해 문화 IP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올 1분기 중국의 장비 교체 정책의 추진으로 전국 기업들의 기계장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전의 포문을 열면서 미중갈등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전의 갈등보다 더 치열하고 전장의 범위도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돼 있다. 사실상 미국과 중국은 향후 글로벌 시장의 패권을 놓고 ‘생사의 결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자연히 영향을 맞는 게 미중간의 각종 민간 교류활동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으로 인해 학생들의 유학까지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 교육전문 매체가 중국 학생들이 유학하기 좋은 도시를 추천했다. 전체 10권내 미국 도시들이 전무했다. 그럼 1위는 어딜까? 중국 매체가 선정한 유학하기 좋은 도시 1위는 런던이었다. 2위는 일본의 수도 도쿄였으며 한국의 서울은 3위를 차지했다. 런던은 다문화가 장점으로 꼽혔고, 도쿄는 전통과 현대가 어울린 도시 환경에 생활의 편리함이 장점으로 꼽혔다. 서울은 문화산업이 발달한 것과 함께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다양한 ‘한류’가 매력으로 꼽혔다. 글로벌 관세전의 전운이 짙어 지면서 중국 유학생들의 선호 도시들 역시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매체는 “잘 알려져 있듯이, 유학생들에게 있어서 학교와 전공 외에도 가장 중요한 학교 선택 요소
중국의 4대 직할시인 베이징, 상하이, 충칭, 텐진 등 도시들의 상주 인구가 지난 2024년말 현재 전년말에 비해 줄거나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인구감소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은 지난 2022년 7월 이후 본격적인 인구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감소는 농촌이나 벽지 인구의 감소를 중심으로 이뤄졌었다. 소위 중국의 최일선 도시들에게서 고르게 상주인구 감소 현상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4대 질할시인 경진호유(베이징, 톈진, 상하이, 충칭)에서 인구 모두 증가하지 않거나, 감소세를 보였다. 이들 4개 도시는 중국의 도시 중 가장 높은 행정급 직할시들이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직할시들이 2024년에 집단적으로 인구 문제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의 경우, 2024년 말 상주 인구는 2,183.2만 명으로, 전년 대비 2.6만 명 감소했다. 상하이의 경우, 2024년 말 상주 인구는 2,480.26만 명으로, 전년 대비 7.19만 명 감소했으며, 이는 현재 인구 수치를 발표한 주요 도시 중 감소폭이 가장 큰 수치다.충칭의 경우, 2024년 말 상주 인구는
중국 학계가 표절논란으로 뜨겁다. 최근 한 누리꾼이 폭로한 바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 인용색인(CSSCI) 소스 저널인 《개방시대》가 2024년에 게재한 한 논문이 2018년 발표된 영문 논문 《Customary International Law: A Third World Perspective》(이하 "《Customary》")를 대규모로 번역하여 표절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논문의 제목은 《관습국제법의 재구성에 관한 논의——남북 국가 이익 균형의 시각을 중심으로》(이하 "《논》")이다. 실제 중국 매체들의 확인결과, 학술지 편집부 관계자는 이미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고, "(3월) 28일부터 처리 중이며, 몇몇 전문가에게 표절 여부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결과는 완전히 회신되지 않았다고 하며, 논문 철회 여부에 대해서는 최종 결과를 기다려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논》은 《개방시대》 2024년 제1호에 게재되었으며, 저자는 화남사범대학 동남아연구센터 소속의 종모모와 화남사범대학 동남아중문교사교육학원 및 동남아연구센터 소속의 오모이다. 《개방시대》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에 따르면,
“드디어 오르고 있다” 중국의 도매물가지수가 3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물가하락으로 인한 경기침체, 즉 디플레이션 우려가 심화해왔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물류구매연맹은 이 같은 내용의 3월 중국 도매물가 지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3월 중국 상품가격지수(CBPI)는 113.4포인트로 전월 대비 0.7%,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중국 매체들은 “지수 운영으로 판단할 때, 점진적 정책 패키지의 효과와 전통적인 생산 및 건설 시즌에 진입하면서 기업의 생산 및 운영 활동이 가속화되었고, 소비자 시장은 적당히 따뜻해졌으며, 중국의 벌크 상품 시장은 기본적으로 1분기에 안정적인 출발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상품지수 가운데 비철금속 가격 지수가 확대되었고 농산물 가격 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비철가격지수의 상승률이 확대된 것은 이와 관련된 장비제조업 및 첨단제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상하이 강롄(Shanghai Ganglian)의 연구원 웨이 리(Wei Li)는 비철가격지수의 확대는 주로 전통적인 소비 시즌에 기인하며, 시장 수요의 회복이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
올 1~2월 중국 저장성의 기술 제조 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13% 가까이 늘었다. 중국 당국이 내수 진작에 나선 가운데 지방정부들은 중앙의 지원을 이용해 기술 투자 인프라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산업구조 혁신을 통해 중국 경제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려 노력하고 있다. 앙광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저장성 경제정보화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성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2월 저장성의 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9%, 기술 개조 투자는 12.8%, 제조업 투자는 8.5% 증가했다. 이는 각각 사회 전체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보다 6.8, 10.7, 6.4%포인트 높은 수치였다. 중국 매체들은 “중앙의 '두 가지 신정책(两新)'의 추진에 힘입어 저장성 제조업이 ‘신(新)’을 향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했다. 중앙의 신 정책은 중 당국이 기업들의 소비, 투자 촉진을 위해 제조 인프라 등을 개선하는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실제 이우시에 위치한 저장 차오타이 전자과학기술유한회사는 작년부터 작업장의 에너지 절감 및 자동화 개조를 시작했다. 기술 개조 이후, 회사의 전체 생산 능
중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율이 5.2%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중국 당국의 목표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미국의 관세전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가운데 나온 수치여서 향후 중국 경제가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 여부는 글로벌 경제 상황의 변화를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정췐르바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다수의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2025년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2% 성장해, 연간 경제 성장 목표를 상회한 것으로 보았다. 중국 당국은 1분기 경제 거시지표를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증권 업계 전문가 및 수석 이코노미스트들은 올 1분기 중국 산업 생산과 소비 회복의 동력이 경제를 강하게 뒷받침했다고 보았으며, 부동산 투자 및 관련 산업은 여전히 일정 부분 부담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민생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원빈은 2025년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2%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연초 경제 운용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외수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정책적 노력으로 내수가 부양되었다고 분석했다. 중신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밍밍은 《증권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3월 대형 벌크스톡 운임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벌크스톡은 대형 박스로 포장된 화물 운임을 의미한다. 중국에서는 벌크스톡을 대종상품(大宗商品)이라고도 한다. 이 화물운임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상품의 물동량이 늘었음을 보여줘 경기 활성화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3월 중국 대종상품 가격지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3월 대종상품가격지수는 113.4포인트로 집계돼 전월 대비 0.7%, 지난해보다 1.3% 상승했다. 이는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웃도는 수치다. 중국 매체들은 가격지수(CMPI)를 볼 때 중국 대종상품시장이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출발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했다. 또 기업의 생산 및 경영 활동이 가속화되고 소비 시장이 꾸준히 회복되면서 가격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업종별 비철금속, 농산물, 광산물 등 주요 품목의 가격지수가 일제히 전월 대비 상승했다. 특히 비철금속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2% 상승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첨단 제조업 등 장비 제조 및 하이테크 산업의 경기 회복
‘1,600억 위안’ 한화로 약 32조 56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지난 2024년 한 해 데이터 시장의 거래 규모다. 전년대비로 무려 30% 성장한 수치다. 데이터는 AI(인공지능) 육성의 피요, 살이다. 데이터 없이는 AI학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충분한 데이터는 그만큼 똑똑한 AI를 훈련시킬 수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데이터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데이터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중국 데이터 시장 거래 규모는 1,600억 위안(약 32조 560억 원)을 초과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장내 시장의 데이터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지난 2023년말 국가데이터국을 설립하고 데이터산업 육성에 힘써왔다. 국가데이터국 국장 류례홍은 “국가데이터국이 설립된 지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전국 데이터 시스템은 데이터 요소의 시장화 배치를 핵심으로 삼고 운영해왔다”며 “이를 통해 데이터 공급이 가능하고, 유통이 원활하며, 활용이 효과적이고, 보안이 철저한’ 데이터 환경 조성을 중심으로 경제·사회 발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제도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