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가 올 중국 경제의 최저점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올 성장목표 5% 내외를 자신하며 이렇게 밝혔다. 국 대변인은 당국의 각종 부양정책이 쏟아지면서 정책이 작용하기 시작하는 시기라며 이 시기를 ‘중요한 윈도우’ 시기라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정책 효과를 기다리는 시기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2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3분기 경제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중국 경제의 성장 목표 달성의 자신감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수치 발표 직전과 직후 외신들의 우려가 쏟아진 데 대한 대응이다. 앞서 중국의 올 3분기 경제성장은 4.6%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1~3분기 누적 성장은 4.8%였다.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의 강한 경제 부양 조치들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성장폭이 기대 이하라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에 대해 “올 3분기는 경제 기초 여건, 정책, 시장 간의 상호작용이 정책 이해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경제 특징으로 외부 수요가 내수보다 강하고, 생산이 수요보다 강한 특징이 뚜렷했으나, 3분기부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1~3분기 동안 산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빠르게 증가하였다. 1
‘폐점인’ 중국에서 요즘 가장 ‘핫’한 직업 가운데 하나다. ‘핫’하다는 게 높은 연봉 등으로 주목받는 게 아니다. 어떤 직업인지 알면 무슨 말인지 안다. 폐점인은 중국에서 경영 악화로 폐점을 해야 하는 기업이나 사업장 폐점을 대행해주는 이들을 말한다. 특히 선불제 사업장의 폐점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 산업계 하이에나 같은 직업이어서 최근 중국의 경제 상황을 대변하는 직업이라는 게 중국 네티즌들의 평가다. 중국 당국은 폐점인의 행위를 위법으로 보고 단속하고 있다. 최근 베이징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시 공안국 경제범죄 수사총대와 함께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직업 폐점 행위에 대한 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시장감독부서는 두 개의 폐점 기업과 관련된 세 개의 중개 기관, 그리고 두 명의 직업 폐점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허위 등록과 허위 등록을 지원한 등의 불법 행위를 적발하고, 총 65만 5,800위안(약 1조 2,681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중국 소비자협회는 "직업 폐점인"이란 주로 경영이 악화된, 특히 선불제 방식으로 운영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폐점 계획을 세우고, 폐점을 실행하며, 경영자가 남긴 권리 보호 분쟁을 처리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중국의 올 1~3분기 신축 아파트 판매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17% 이상 줄었다.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여전히 중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 침체로 극심한 소비 부진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2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시장 동향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1~3분기 동안 중국의 신축 아파트판매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와 할 때 감소폭은 1.9%p 줄었다. 중국 매체들은 매매 감소폭이 4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며 부동산 침체가 조금씩 개선되는 추세임을 강조했다. 신축 아파트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하였다. 판매액 감소폭 역시 상반기 대비 감소폭이 2.3%p 줄었다. 판매액 감소폭 축소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또 부동산 개발 기업의 자금 조달도 전년 동기 대비 20.0% 감소했다. 상반기 대비 감소폭이 2.6%p 축소되며 6개월 연속 감소폭이 줄었다. 이와 함께, 13분기 동안 중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전월 대비 0.1%p 축소되었다. 니펑페이는 부동산 시
최근, 10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 '팅취안감정'이 '팅취안상보'로 개명 후 다시 방송을 시작했으나, 여성 진행자와의 연결 방송에서 '초심을 잊었다'는 비판을 받은 후 급히 방송을 종료했었다. 결국 팬들이 실망해 대거 돌아서면서 '벼락스타'에서 급전직하 추락하고 말았다. 사실 중국에서 이 같은 사례는 드문 게 아니다. 인터넷에서 급속히 유명해진 인플루언서들은 대체로 이런 공식을 피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처음에는 칭송받다가, 곧 의심을 받고, 결국 추락하여 잊혀지거나 심지어 실패하고 쓸쓸히 퇴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사례들을 통해 '인플루언서가 유명해진 후, 그들은 어떻게 길을 걸어가야 할까?' 생각하도록 만든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공간 전반에 걸쳐 조급한 분위기가 퍼져 있고 그저 무턱대고 유명해지고 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팽배해 있지만, 그 것의 결과는 의외로 너무나 허무하고 헛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중국 매체들은 크게 인기를 끌다 최근 들어 활동을 사실상 멈춘 사례를 들었다. '수공경'이란 아이디의 인플루언서인데, 그는 실용적이지 않지만 기발하고 재미있는 발명품으
"9월 수치들이 4분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vs "중국 당국의 노력이 문제의 존재를 확인시켜준다" 중국 당국이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을 4.6%라 밝힌 데 대해 중 당국과 중국 경제 동향을 관찰하는 서방 매체들 사이에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최종 결과는 올 4분기에 나오겠지만, 서방매체들은 중 당국이 문제를 직시하지 않고 있어 쉽게 해결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앞서 지난 18일 올 3분기 거시경제 데이터를 발표하며, 2024년 첫 세 분기 동안 국내총생산(GDP)은 94조 9,746억 위안(약 188조 4,486억 원)으로, 불변 가격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당국의 성장목표인 5%에는 못미치는 성적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고, 2분기는 4.7%, 3분기는 4.6% 성장했었다. 전 분기 대비 3분기 GDP는 0.9% 성장했었다. 셩라이윈 국가통계국 부국장은 이에 대해 "총체적으로 볼 때, 첫 세 분기 동안 경제 운영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고, 안정 속에서 진전이 있었으며, 정책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 주요 경제 지표들이 최근 긍정적인 변화를
'7,915억 위안' 한화로 약 153조 1,235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3분기말 현재 차이나모바일의 영업이익이다. 전년동기 대비 2% 가량 증가했다. 규모는 이미 세계 최대 수준이다. 하지만 급속한 발전 후 중국 통신산업도 이제는 본격적인 성숙기에 접어 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23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3분기 동안, 차이나모바일의 영업 수익은 7,915억 위안에 달했다. 그 중 주된 사업 수익은 6,780억 위안(약 131조 1,6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으며, 기타 사업 수익은 1,134억 위안(약 21조 9,383억 원)으로 2.2% 늘었다. 이 기간 모회사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은 1,109억 위안(약 21조 4,5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률은 14.0%였었다. 지난 9월 30일 기준, 회사의 모바일 고객 총수는 10억 400만 명에 달했다. 그 중 5G 네트워크 고객은 5억 3900만 명이었다. 휴대전화 데이터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휴
중국 학교 식당에서 상한 고기를 이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네티즌들을 분노케하고 있다. 중국은 학교가 운영하는 식당 시설에 대해서는 비과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신 학교 식당은 학생들에게 식비를 싸게 받는 식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 학교 식당은 외부 손님까지 받으면서 가격은 큰 차이 없이 심지어 이번 사례처럼 상한 식자재까지 사용하고 있어 중국 지역민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당장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윈난성 쿤밍에서 한 학부모가 영상을 통해, 관두구 윈즈중학교 창펑 학교 학생 식당의 생고기에서 악취가 나며 "고기 전체가 썩은 냄새가 난다"고 주장하였다. 10월 19일 저녁, 쿤밍시 관두구의 공동 조사단은 이 사건에 대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에 따르면, 해당 돼지고기 배치는 운송 및 보관 부주의로 인해 변질 및 악취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와 식당의 계약 업체는 다수의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사단은 식당 운영 업체인 윈난 룬성 부동산 서비스 유한회사의 운영 프로젝트 변경 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46만 위안(약 8,850만 원)의 불법 수익을 몰수하고, 568만 위안
중국 광둥성 주민들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올 1~3분기 4만 위안을 돌파했다. 한화로 약 780만 원 가량이다. 올 1~3분기 기준이어서 최종 연 평균이 나올 경우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0%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 가처분소득은 더욱 늘어난다. 2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 광둥 조사총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광둥성 소득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1~3분기 광둥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41,037위안(약 790만 원)으로 전년 대비(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모두 명목 증가율 기준) 4.4% 증가했으며, 물가 요소를 제외하면 실제 성장률은 4.02%입니다. 도시와 농촌으로 나누어 보면, 도시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49,247위안으로 3.9% 증가했고, 농촌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21,141위안(약 406만 원)으로 6.3% 증가했다. 농촌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의 증가율은 도시 주민보다 2.4%포인트 높다. 소득 출처별로 보면, 올 1~3분기, 광둥 주민 1인당 임금성 소득은 27,631위안(약 531만 원)으로 4.5% 증가
중국 당국이 출산율 증가를 위한 현황 조사에 나섰다. 중국 당국은 이미 2년 주기로 중국 출산율과 관련한 표본 조사를 3차례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22년 인구 정점에 도달한 뒤 감소국면에 접어든 상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2년에 이어 3년만에 이뤄진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행보에 네티즌들은 “인구 문제는 보다 다각적이고 복합적인 원인과 배경이 있다”며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7일 중국인구발전연구센터의 웨이신 공식 계정에 따르면, 중국 인구와 가정 발전 상황 표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중앙정부의 결정과 배치를 이행하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결혼 및 출산 관념, 결혼 및 출산 행동과 그 영향 요인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를 얻을 예정이다. 2017년, 2019년, 2021년에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연속적으로 3차례 전국적인 출산 및 양육 조사를 실시했으며, 각 지역의 인구 발전, 특히 출산율, 출산 의향, 출산 및 양육 수요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최적의 출산 정책을 만들 계획이다. 중국 인구는 지난 2022년 이후 출산 관념의 변화, 가임 여성 수 감소 등의 여러
중국에서 승용차 판매량이 10월 들어 전기차를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두 자릿수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전기차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었지만, 10월 증가세는 이 같은 우려를 불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2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승용차 시장의 소매량이 82.3만 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전월 동기 대비는 17% 늘었다. 올해 누적 소매량은 1,639.7만 대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승용차 제조사들의 도매량은 71.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다만 전월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이에 올해 누적 도매량은 1,915.7만 대로, 전년 대비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에너지 부문에서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승용차 신에너지 시장의 소매량이 40.8만 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수치다. 전월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올해 누적 소매량은 754만 대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승용차 제조사들의 신에너지 도매량은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