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6%’ 지난해 중국 강소기업들이 제조업 판매수익 분야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다. 중국의 기술을 갖춘 강소기업들이 중국 경제의 핵심 역량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경제지인 징지관찰바오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세무총국 웹사이트는 이 같은 내용의 ‘전문화·정밀화·특수화·신규화(专精特新)’ 중소기업인 ‘작은 거인(小巨人)’ 기업 현황을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작은 거인’ 기업의 판매 수입 증가율이 전국 평균 수준보다 2.1%p 높았다. 국가세무총국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작은 거인’ 기업은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뚜렷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민영기업과 실물경제 비중이 높았다. 지난 024년 민영 ‘작은 거인’ 기업 수는 전체 ‘작은 거인’ 기업의 88.8%를 차지했고, 판매 수입 비중은 85.4%에 달했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작은 거인’ 기업이 전체 기업 수의 82%를 차지했으며, 전체 ‘작은 거인’ 기업의 판매 수입 중 90.6%를 담당했다. 또한, 이들 기업의 판매 수입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컴퓨터·통신·전자기기 제조업과 자동차 제조업 등 첨단 제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판매 수입이 각
중국 당국이 ‘양육 보조금을 확대키로 하자, 중 네티즌들이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는 정부 업무 보고에서 출산 장려 정책을 수립하고, 육아 보조금을 지급하며, 보육과 유아 교육이 통합된 서비스를 적극 발전시키고, 보편적 보육 서비스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정부 업무 보고에서는 출산 문제에 대해 출산 지원 정책을 개선하고, 출산 휴가 제도를 최적화하며, 경영 주체의 고용 비용을 합리적으로 분담하는 메커니즘을 마련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육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며, 가정의 출산·양육·교육 부담을 경감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이에 비해 올해 정부 업무 보고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직접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사회의 출산 의욕을 북돋우겠다는 신호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했다. 1월 17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출생 인구는 954만 명으로 전년보다 52만 명 증가하여 출생 인구가 일시적으로 ‘감소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이는 인구의 장기적 균형 발전을 촉진하는 큰 흐름 속에서 긍정적이고 반가운 신호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중요
‘ 9,500억 위안’ 한화로 약 389조 6,295억 원 가량의 금액이다. 중국 가전업계의 지난해 누적 영업 수익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6%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이구환신’(구형 제품을 신형으로 바꾸는 것을 지원해주는 재정정책) 정책을 펼치며 소비 진작에 힘쓴 덕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가전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전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중국 가전업계의 누적 주력 사업 매출이 1조 9,500억 위안에 달해 2조 위안(약 399조 6,20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었으며,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또 총이익은 1,737억 위안(약 34조 7,0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 국가 정책 지원과 국제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가전 내수 시장과 수출 시장 모두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가했다. 실제 국가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서 판매한 가전제품 및 음향·영상 기기 상품의 소매 판매액이 1조 위안(약 199조 8,100억 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12.3% 증가했으며, 이는 2017
중국에서 최고의 도시는 어느 곳일까? 우선 최고의 도시에 대한 개념부터 명확해야 할 것이다. 대표적인 개념이 도시 거주 적합성 평가다. 도시의 종합적인 역량과 발전 수준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거주 적합성이다. 단순히 경제 뿐 아니라, 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스스로의 생활을 가꿔갈 수 있는 곳은 어딘가를 살펴보자는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2024 중국 도시 거주 적합성 지수 분석 보고서’가 발표됐다. 결과는 상하이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항저우였고, 베이징은 3위에 머물렀다. 하얼빈, 양저우가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하이커우, 광저우, 쯔보, 난징, 선전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이번 보고서는 도시건설 잡지사 산하 중국 거주 적합 도시 연구센터에서 발표했다. 중국 도시 거주 적합성 지수는 경제 활력과 경쟁력, 환경 지속 가능성, 도시 관리 및 안정성, 사회·문화 및 교육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의 90개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국 내 100개 도시를 분석한 것이다. 중국 거주 적합 도시 연구센터의 허쥔이(贺俊艺)는 이번 보고서가 기존의 ‘미관 중심’ 도시 순위 방식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미국 당국의 관세부과로 캐나다 등 글로벌 사회에 ‘반미 정서’가 확산일로에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무도한 트럼프 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다른 나라들이 줏대 없었던 탓”이라는 지적도 눈에 띄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글로벌 사회 확산하는 ‘반미 정서’에 대해 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시드니의 한 식료품점에서 캐나다 국기가 붙은 치즈 용기가 발견됐다.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 이후의 모습이다. 앞서 지난 2일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니크는 미국이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추가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관세율은 25% 이하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최종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이터 통신은 3월 2일 보도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3월 1일 행정명령을 서명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상무부가 ‘1962년 무역확장법’ 232조의 권한을 발동하여 미국의 수입 목재에 대한 국가안보 조사를 개시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캐나다는 미국의 최대 목재 수입국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지속적인 관세 압박과 병합 위협으로 인해 “미·캐나다 관계가 19세기 이래
중국은 주 5일제? 맞지만 학생들은 아니다. 주 6일 교육을 하는 학교가 적지 않다. 이에 중국 매체들이 “학생에게 주말을 돌려주자”고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최근 펑페이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전국 여러 지역에서 일반 고등학교의 주말 이틀 휴무(쌍휴) 제도를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이 같은 풍토가 확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예를 들어 항저우시는 고등학교 1·2학년생의 주말 등교를 전면 중단했고, 양저우와 난퉁 등 지역에서는 1·2학년은 쌍휴, 3학년은 단휴를 시행하고 있다. 창사시 일부 고등학교에서도 주말 휴무 방침을 공지했으며, 둥관시는 고등학교가 국가 법정 공휴일에 맞춰 휴무하도록 하고,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주말 자습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러한 조치는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려는 정책 방향과도 부합하며, 청소년기의 성장 과정과 심신 건강을 고려한 조치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논란도 적지 않다는 점도 중 매체들은 지적했다. ‘문정 후난(问政湖南)’ 플랫폼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만 명 이상의 학부모가 ‘주말을 학생에게 돌려주는 것이 곧 학업 부담을 줄이는 첫걸음’이라며 지지했
‘4만 위안 돌파’ 중국의 지난해 1인당 가처분 소득 규모다. 중국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이 4만 위안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당국은 올 2025년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맞서 내수 진작을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중국의 1인당 가처분 소득 증가는 이 같은 중국 당국의 대응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통계국은 2024년 국민 경제 및 사회 발전 통계 공보(이하 ‘통계 공보’)를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이미 2025년 전국 양회 개최를 앞두고 지속적으로 경제 성장의 혜택이 개인에게도 돌아가면서 더 높은 소비 수준을 촉진할 수 있는 주민 소득 증가와 이를 통한 소비 진작을 2025년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강조해왔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며 1인당 가처분 소득 증가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이 최초로 4만 위안(약 800만 5,600 원)을 돌파하여 41,314위안(약 826만 원)에 도달했으며, 전년 대비 5.3% 증가했고 물가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5.1% 성장했다. 전국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의 중위수
“중국의 종합국력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서 미국의 글로벌 지도력이 약화하고 있는 데 나온 평가여서 주목된다. 중국은 시진핑 정권 출범이래 외교 방점을 ‘유소작위’(할 역할은 한다)로 삼았었다. 중국의 국력이 도광양회(숨어서 실력을 기른다)를 하기에 너무 컸다는 판단에서 나온 조치였다. 이번 중국 매체들의 평가는 중국 당국의 내부 목소리라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단 중국 당국의 평가는 경제적 실력에 대한 자신감 표명이지만, 중국의 글로벌 사회 역할이 또 다른 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2024년은 신중국 건국 75주년이자 ‘14차 5개년 계획’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한 해였다라 평가하며 “이 해에는 외부 환경이 복잡하게 얽히고 내부적으로도 어려움과 도전이 증가하면서 경제 운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은 결과적으로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 중국 경제는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결과가 중 당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국민 경제 및 사회 발전 통계 공보》
중국에서 노령층의 숏폼 드라마 중독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이 같은 현상을 지적하며, 실버족의 건강한 모바일 접근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나섰다. 중국 매체들이 지적하는 대표적인 중독은 짧은 동영상과 단막극에 지나치게 몰입해 건강을 해치거나, 합리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하고, '보상'이나 '캐시백'에 현혹되어 장시간 앱을 사용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는 60대의 천(陈) 씨는 짧은 드라마(단막극)를 보는 것에 푹 빠졌다. 어느 날 새벽, 잠에서 깼지만 다시 잠들지 못하자 남편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이어폰을 끼고 이불 속에서 화면을 넘기며 몇 시간 동안 영상을 시청했다. 춘제(春節) 연휴 기간 동안 갑자기 눈에 압박감이 느껴지고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자, 자녀가 병원에 데려갔다. 검사 결과 ‘폐쇄각 녹내장’이 급성 발작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즉시 수술이 필요했다. 짧은 동영상 콘텐츠는 풍부하고 전개가 빠르며, 이에 따라 노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시청은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정상적인 생활에 영향을 미칠
‘485.19억 위안’ 한화로 약 9조 1,908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월 한 달간의 복권 판매액이다. 많은 금액이지만, 전년동기 대비 16% 가량 준 수치다. 흔히 복권은 불황을 먹고 사는 산업이라고 한다. 삶이 팍팍할수록 일확천금을 꿈꾸는 이들이 늘고, 복권이 더 잘 팔린다는 의미다. 그런데 중국에서 복권 판매액이 줄었다. 경기가 좋아진 것일까.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2025년 1월 전국 복권 판매 현황을 발표했다. 1월 전국 복권 판매액은 총 485.19억 위안(약 9조 1,9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45억 위안 (약 1조 8,143억 원)감소해 15.7% 하락했다. 이 중에서 복권 발행 기관의 판매액은 172.41억 위안(약 3조 4,5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9억 위안(약 4,912억 4,491만 원) 감소해 12.4% 줄었다. 스포츠 복권 발행 기관의 판매액은 312.78억 위안(약 6조 2,7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96억 위안(약 1조 3,230억 원) 감소해 17.4% 하락했다. 이러한 감소는 올해 1월 춘절 연휴 기간 동안 복권 시장이 휴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