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의 지난해 기업 사회 융자 규모 7500억 위안 훌쩍 넘어서...전년보다 10% 증가

 

‘약 7,508억 위안’

한화로 약 150조 7,981억 원 가량이다. 지난해 중국의 중소기업들이 집행한 투자 융자금액이다. 전년보다 10% 이상 훌쩍 늘어난 수치다.

기존 단순 ‘제조’만 주력한 중국이 ‘기술 굴기’에 나서면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까지 대거 기술 투자에 나선 때문으로 분석된다.

앙광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6000만 개 중소기업의 인터넷 공개 데이터를 모니터링한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중소기업의 신규 투자·융자 건수는 5,780건을 넘어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기업의 투자·융자 건수 중 96.4%를 차지했다.

또한, 투자·융자 금액은 약 7,508억 위안(약 150조 7,9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으며, 전체 기업 투자·융자 금액 중 84.2%를 차지해 전년 대비 6.4%포인트 상승했다. 동시에, 더 많은 초기 창업 중소기업이 자본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조사는 빅데이터 모니터링은 물론 중소기업 직원과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도 동시에 진행됐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그 결과, 최근 몇 년간 중소기업의 생존 및 운영 능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었으며, 기술 혁신력이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사업 경쟁력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의 투자 및 융자 건수와 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2024년 중소기업의 투자·융자 단계는 주로 시리즈 A 단계에 집중되었으며, 그다음으로 시드 및 엔젤 단계가 뒤를 이었다. 이 두 단계의 비중은 총 64.8%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증가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24년 말 기준 6천만 개 중소기업 중 80% 이상이 행정 처벌이나 신용 불량 등 경영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직원의 61.4%가 최근 6개월간 자신이 속한 기업의 경영상황이 안정적이거나 호전되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공개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62.7%의 중소기업이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가 지식재산권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중소기업의 유효한 발명 특허 중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비율이 75.3%로 전년 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유효 발명 특허 산업화율은 55.1%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증가했으며, 특허 침해 발생 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한 비율도 84.0%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설문 조사 결과, 2024년 중소기업 직원의 72.0%가 최근 6개월 동안 자사 직원 규모가 유지되거나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80.1%는 평균 급여 수준이 안정적이거나 상승했다고 답했다.

또한, 2024년 설문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직원의 61.5%가 자신이 속한 기업이 오프라인 운영과 온라인 운영(인터넷을 통한 판매 및 홍보 등)을 병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