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7에 가까운 대형 지진이 발생해 최소 6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실종됐다.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현지 시간으로 5일 12시 52분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4분 뒤 야안시 스멘현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파악되는 피해 규모도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산악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고 집이 무너져 내리는 피해 사례도 속출했다. 중국 정부는 지진 상황에 대한 감측 강화, 2차 재해의 발생 예방, 이재민들의 피난을 위해 노력 중이며, 응급관리부 등 기관에서 사업팀을 쓰촨성에 파견하여 지진재해구조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쓰촨성은 이미 올 여름 온난화에 따른 폭염으로 큰 피해를 본 상황이다. 더위에 지칠 때로 지친 쓰촨성에서 대규모 지진 피해가 발생하면서 현지 주민들은 완전히 넋을 상실한 상황이다. 중국 매체들은 현지 피해 상황을 전하는 속보를 쏟아내고 있다. 중국 사회 전반에도 쓰촨성 이재민을 위로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도 폭염으로 피해를 본 쓰촨성에 지진까지 일어나자 쓰촨성 주민들이 평안한 날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중국은 물 부족 국가다. 베이징의 식수만 해도 석회가 적지 않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생수를 구입해 마셔야 한다. 아니면 대안으로 정수기를 설치해야 한다. 정수기를 달아도 사실 완벽한 석회질 제거는 어렵다. 그럼에도 중국에서 정수기는 이미 많은 가정의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대중화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루어져 정수기 판매량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중국 정수기 시장을 보면서 한 가지 분명한 원칙을 알 수 있다. 소비자들의 필요를 분명히 알고 그 대안을 제시하면 성공한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어떤 정수기 브랜드를 선호하는지 브랜드 순위를 살펴보자. 1위, 3M 정수기 3M은 미국 브랜드이다. 3M의 제품 라인은 굉장이 많으며, 통신, 교통, 공업, 자동차, 항공, 전자, 전기, 의료, 건축, 사무, 가정 등 많은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제품의 품질이 좋을뿐만 아니라 작고 설치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의료급 여과 기술을 적용하여 세균을 철저히 제거한다는 특징이 있다. 2위, LUOENSI 정수기 LUOENSI는 195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설립된 브랜드이다. 국제 물 관리 분야의 선두 브랜드이며, 풍부한 기술로 현재 1000여 개의 국제
결혼을 피하는 게 요즘 젊은이들의 대세다. 홍콩이 일찌감치 '피혼 현상'을 보여줬다. 당시 원인은 여성의 권리에 대한 보장이 강화되면서 남자들이 만약의 사태, 이혼에 대한 걱정이 가중되면서 결혼 자체를 피하는 현상이 나온 것이다. 홍콩에서는 이혼을 하면 '남자는 개털이 된다'는 게 정설로 지금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니 자연히 동거는 하지만 결혼을 하지 않는 현상이 일반화된 것이다. 여성들도 괜히 결혼을 해서 이혼녀라는 타이틀을 갖기 보다는 그저 같이 사는, 동거만 하다 헤어지면 법적으로 '처녀'로 남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 됐다. 결혼의 결속을 강화할수록 결혼을 피하게 만든다는 모순, 노자적 진리가 다시 한번 증명됐던 것이다. 홍콩의 이 같은 '피혼 현상'은 이제 글로벌한 트랜드가 됐다. 중국 본토도 다르지 않다. 중국 대학생 대부분은 결혼을 피하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피혼현상'이 오해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재미있는 건 그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이다. 최근 발표된 중국 대학생들의 결혼관과 육아관에 대해 여론조사에 따르면 약 60%의 대학생은 26-30세에 결혼하기를 원하며 혼인의 정신적, 정서적 지지
중국은 흔히 '대륙'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땅덩이가 크다는 의미다. 물자의 이동, 물류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철로와 항공의 중심지를 핵으로 한 경제권이 자연히 발전하게 된다. 중국 당국은 각 지역의 핵심 발전역량을 지수화해 관리하고 개발하고 있다. 지역간 경쟁도 시키면서 자연스럽게 국가 전체의 핵심 발전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최근 중국에서 도시별 항공 물류 허브 발전 지수 2022'가 발표됐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3개 도시가 '빅3'로 랭크됐다. 사실 이들 3도시는 중국의 각각 정치, 금융, 제조를 대표하는 도시들이다. 물류나 산업 기반 자체에서 다른 도시들의 경쟁을 불허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다만 이들 3도시 간 1~3위의 순위 다툼을 벌인다. 이번 발표에서는 상하이가 베이징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중국도시임공경제연구센터, 중국항공물류빅데이터발전혁신실험실 등이 공동으로 산출한 이번 데이터는 중국 항공 물류 허브의 발전 현황을 보여준다. 상하이는 올 초 도시 전체가 코로나 방역을 위해 봉쇄됐었다. 항공 물류 역시 이 기간 문을 닫아야 했다. 상하이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 같은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데
많은 범죄 연구 전문가들이 성폭행을 사실상 정신병으로 본다. 일종의 강박관념을 통제하지 못해 표출되는 반사회적 행동이라는 주장이다. 그래서 재발률이 높다. 이 같은 점에서 성폭행 범인의 격리해제, 즉 석방은 사회의 적지 않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최근 한국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김근식(54)이 다음달 15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과연 김 씨가 그동안의 교도 기간으로 정신적 질병을 치료했을까 하는 의문이 사회적인 불안감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어쩌면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중국은 사회 전체에 해가 되는 인민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 씨는 2006년 5월부터 9월까지 인천시와 경기도의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9세에서 17세 사이의 미성년자 11명을 연이어 성폭행했다. 2000년 강간치상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06년 5월 8일 출소한 지 16일 만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짐 드는 것을 도와 달라는 말로 피해자를 유인해 차에 태운 뒤 외진 곳으로 데려가 범행을 저질러 조두순과 비교될 만큼 악명이 높다. 강간범 김근식의 출소 소식에 과거 범행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중국 자동차 시장이 커지면서 중국 내 차량 판매 순위가 글로벌 순위를 좌지우지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중국에서 잘 팔린 차 회의 실적이 글로벌 리딩을 하는 것이다. 물론 아직 중국 내 소비자 선택이 글로벌 소비자 선택을 좌우하는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뭐지 않아 '버금'가는 수준에는 이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아직 글로벌 회사로 성장한 사례가 없어 그 시기를 놓고는 이견이 많다. 그럼에도 중국 자동차 제조사, 특히 전기차 부분에서 세계적인 회사가 등장할 순간이 머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기대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JD파워가 2022년 중국 신차 품질 순위를 발표했다. 역시 글로벌 자동차들의 경쟁력이 돋보였다. 발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신차의 품질은 다소 하락했으며 독일 포르쉐, 광저우자동차와 일본 혼다자동차의 합작 법인광치혼다(廣汽本田), 중국 토종 업체 창안(长安)자동차가 각각 고급차 브랜드, 주요 브랜드, 자체 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차를 소유한지 2~6개월이 된 신차 소유자들이 겪는 품질 문제를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차 100대당 겪는 품질 문제의 수로 총점
요즘 중국 드론이 글로벌 화제다. 대만 군 기지를 관찰하던 중국 대륙의 드론을 대만 사병들이 돌을 던져 내쫓으려 한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원시적인 부대'라는 별명이 대만군에 붙여졌다. 대만 내부에서는 "이런 모습으로 무엇을 지킬 수 있겠느냐"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러더니 최근에는 실제 총격으로 중국 드론을 격추시키는 일까지 벌어졌다. 중국 드론은 최근 중국 외교부 정례회의에도 화제가 됐다. 지난달 31일 중국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자오리젠 대변인과 외신기자 사이에 대만 드론 비행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외신기자는 중국 드론이 대만 공역에서 비행한 것을 대만 국방부가 항의한 사실에 대해 질문했고, 자오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성(省)으로 국방부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역시 중국 외교부답다. 중국 외교부는 원칙이 분명하다. 모든 답변도 원칙을 밝히는 것부터 시작한다. 중국은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국가가 아니니 자연히 국방부는 있을 수 없다. 물론 외신기자들도 이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대만의 국방부라는 사실을 꼭 언급한다. 묘한 긴장감이 이 짧은 대화 속에 담겨져 있는 것이다. 자오리젠 대변인
한 때 중국 베이징의 별명은 '고담시티'였다. 매일 뿌연 스모그가 자욱해 마치 영화 베트맨에 등장하는 고담시티 같았기 때문이다. 건강에도 나쁘고 이미지도 나쁜 도시가 바로 베이징이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의 맑은 하늘을 얻기위해 인공강우도 내리고 하고 주변 공장들 정비에도 나섰지만 스모그는 여전히 베이징의 골칫거리다. 최근 중국의 대기질 환경 도시 순위가 발표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중국 전역의 339개 지급(地级) 이상 도시의 평균 대기질이 우수했던 날의 비율은 89%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 하락했다. PM 2.5 평균 농도는 16㎍/㎥으로 작년 동기와 비슷하게 유지되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339개 지급 이상 도시의 평균 대기질이 우수했던 날의 비율은 85.3%로 작년 동기 대비 0.2% 하락했다. PM 2.5 평균 농도는 30㎍/㎥으로 작년 동기보다 3.2% 하락했다. 7월 기준 168개 중요 도시의 대기질 환경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하이커우시(海口) 2위, 황산시(黄山) 3위, 주하이시(珠海) 4위 라사시(拉萨) 5위, 창더시(常德) 하이커우시, 황산시, 주하이시, 라사시, 창더시의 대기질이 비교적 좋았다. 역시 해안가,
'277.42㎞' 최근 완공된 중국 푸샤 고속철도의 총 길이다. 푸샤 고속철도는 중국이 건설한 첫 해상 고속철도다. 푸젠성의 푸저우시와 샤먼시를 연결한다. 최근 푸샤 고속철도 전 구간이 완공돼 중국 매체들이 앞다퉈 대대적인 환영 기사를 쏟아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30일 푸샤 고속철도의 마지막 500m 구간이 성공적으로 가설됐다고 발표했다. 이 구간의 철로가 성공적으로 가설되며 중국의 첫 해상 횡단 고속철도가 완공된 것이다. 푸샤 고속철도의 총 길이는 277.42㎞이며 시속 350㎞ 속도로 운행할 수 있다. 철로가 개통되면 푸저우와 샤먼은 1시간 생활권이 된다. 광둥성, 푸젠성 등 중국 남부 지역을 가로지르는 고속철도가 속속 완공되면서 남해연안 지역 경제는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당국은 고속철을 통해 이들 지역 경제간 교역을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유럽과 연결하는 '일대일로'와 연계해 중국 각 지역 경제의 글로벌화를 더욱 촉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푸샤 고속철도 완공은 이 같은 중국 당국의 계획에 부합하는 것이다. 그동안 홍콩의 영향을 받아 광둥성 일대 제조업 중심의 경제와 샤먼의 소비, 문화 중심의 경제가 서로 시
로봇 산업은 중국에서 가장 '핫'한 산업이다. 거의 모든 방면에서 급성장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로봇 청소기다. 본래 실내에서도 서양처럼 신발을 신고 생활하던 게 중국인이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처럼 아파트 생활이 늘면서 실내 신발과 실외 신발을 철저히 구분하는 게 일반화됐다. 로봇 청소기는 이 같은 중국인들의 생활습관 변화의 틈을 파고 들었다. 한국처럼 실내 청소가 먼지를 닦아 내는 수준이 되면서 로봇 청소기의 효용성이 커진 것이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로봇 청소기는 성능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성비가 좋아지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발전의 선순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다음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로봇청소기 상위 5위 브랜드다. 독일 제품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1. 토메펀 TOMEFON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독일 브랜드로 유럽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되는 로봇 청소기 중 하나다. 최근에 출시된 모델 G90는 HEPA 필터를 장착하여 공기 중 0.1-0.3미크론의 먼지를 여과할 수 있다. 또한 먼지를 빨아들이는 동시에 먼지가 배기구를 통해 공중으로 날아가지 않도록 하여 실내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유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