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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에서 규모 6.8 지진 발생... 中네티즌 “올해는 쓰촨성이 너무 힘드네요”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7에 가까운 대형 지진이 발생해 최소 6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실종됐다.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현지 시간으로 5일 12시 52분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4분 뒤 야안시 스멘현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파악되는 피해 규모도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산악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고 집이 무너져 내리는 피해 사례도 속출했다. 

중국 정부는 지진 상황에 대한 감측 강화, 2차 재해의 발생 예방, 이재민들의 피난을 위해 노력 중이며, 응급관리부 등 기관에서 사업팀을 쓰촨성에 파견하여 지진재해구조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쓰촨성은 이미 올 여름 온난화에 따른 폭염으로 큰 피해를 본 상황이다. 더위에 지칠 때로 지친 쓰촨성에서 대규모 지진 피해가 발생하면서 현지 주민들은 완전히 넋을 상실한 상황이다.

중국 매체들은 현지 피해 상황을 전하는 속보를 쏟아내고 있다. 

중국 사회 전반에도 쓰촨성 이재민을 위로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도 폭염으로 피해를 본 쓰촨성에 지진까지 일어나자 쓰촨성 주민들이 평안한 날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저번엔 폭염이고 이번엔 지진이네요. 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고요. 쓰촨 이번 년도에 너무 힘들겠어요. 조금만 버티면 좋은 날이 올 거예요.

 

코로나19는 못 나오게 하고, 지진은 다 나오게 하네.

 

쓰촨 주민들이 평안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이상하네요. 이번엔 티비에서 조기 경보를 하지 않았어요. 이전에는 조기 경보를 해주었는데요.

 

이게 무슨 일이에요. 다시는 지진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너무 무섭네요.

 

쓰촨성 화이팅! 쓰촨성이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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