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핵 전쟁의 불안한 기운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2차 세계대전에서, 그리고 그 후 몇 번의 초대형 원전사고에서 확인했듯이 핵전쟁, 핵사고는 인류 전체에게 큰 불행을 가져다준다. 그만큼 핵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탓이다. 물론 러시아는 "연방이 무너지는 상황이 아닌 이상 핵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무리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는 지금 경제적 침몰, 향후 정치적 불안과 자연스러운 국가 침몰을 불러올 수 있는 상황에 빠지고 있다는 게 적지 않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핵 억지 연습'을 실시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다음주에 우리의 핵 억지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정례 훈련인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테드패스트 눈은 나토 동맹국들이 핵전쟁 시나리오 등을 가정해 매년 유럽에서 실시하는 훈련으로 동맹국들이 보유한 전략폭격기 등이 동원된다. 외신들은 나토의 이번 훈련이 우크라이나 전쟁 중대 국면에서 동맹 간 결속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산업 국가다. 탄소화합 물질이 새롭게 제조업의 주류 물질로 자리잡고 있지만 철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원료 물질이다. 철이 없으면 자동차도, 대형 건물도 없다. 우수한 철강제품을 생산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한 나라의 경제 발전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중국도 이에 꾸준히 자국 철강산업 발전에 힘써왔다. 하지만 최근 수년 간 코로나19 팬데믹과 전력 대란, 당국의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생산량 통제 등 삼중고가 중국 철강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은 그러한 환경 속에서도 철강 생산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세계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피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철강 제품 수요가 줄면서 중국 철강업계의 하반기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조강 생산 규모 기준 중국의 5대 철강 기업이 최근 발표됐다. 1. 보무강철(宝武钢铁) 중국보무강철집단유한회사(中国宝武钢铁集团有限公司, 약칭 중국보무)는 보강집단유한회사와 무한강철(집단)회사를 통합 및 재편하여 2016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등록 자본은 527.9억 위안, 자산 규모는 1조141억 위안으로 국유자본투자기업의 시범기업이다. 2020
1998년 데뷔한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이 음주측정을 거부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신 씨는 11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송파경찰서는 신 씨가 타고 있던 차량이 도로 한복판에 정차해 있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 씨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 씨가 타고 있던 차는 도난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신 씨가 이 차량에 타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 씨는 “음주운전은 했지만 차량을 훔친 적은 없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과거 신화의 전성기 시절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소식은 자연히 중국에도 전해졌고, 많은 중국 네티즌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단 중국 팬들을 중심으로는 신 씨의 입장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아무래도 사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도난 차량 운전에 대해 중국 네티즌은 각종 추측을 내놓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연애편지에 나온 사람 아니냐"며 "신혜성이 술에 취해서 자기 차를 구분하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게 새로운 홍보 방식이냐
중국 내수 시장은 각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한 것이 바로 모바일 게임 산업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모바일 게임 소비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 언어를 쓰고, 한 문화를 경험한 네티즌 소비자가 무려 10억 명에 이른다. 이 중국 시장을 누가 잡을 것인가? 중국은 게임 산업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의 경우 이를 즐기는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이에 중국은 철저히 대외적으로는 시장의 벽을 높이고 있다. 자연히 중국 시장은 자국 기업들만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 타워(Sensor Tower)가 9월 중국 모바일 게임업체 수입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는 전 세계 앱스토어(App Store) 및 구글플레이(Google Play) 기반의 수입 순위이다. 세계 모바일 게임업체 100위 안에 중국 업체는 총 42개가 포함됐으며, 이들 중국 업체들의 총 수입액은 18억8000만 달러로 100대 업체 전체 수입의 38.3%를 차지했다. 중국 모바일 게임업체 중 1위는 중국 최대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인 텐센트(騰迅)가 차지했으며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또 설화에 휘말렸다. 이번엔 중국의 가장 첨예한 문제인 양안 문제를 건드렸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가 문제가 됐다. 머스크가 인터뷰 중 대만 문제를 언급한 것이다.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제안은 대만을 위한 특별행정구역을 따져보자는 것"이라며 "홍콩보다는 더 관대한 협정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대만에 대한 통제권을 홍콩이나 마카오처럼 특별행정구역 방식으로 중국에 넘기자는 취지다. 사실 머스크는 엉뚱한 발언을 많이 하는 괴짜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동안 대부분이 경제 관련이었다. 그래서 엉뚱하지만 기발한 생각도 적지 않았다. 문제는 이번은 국제 정치문제라는 점이다. 일단 머스크가 아무리 뛰어나도 이 분야에서는 문외한인 상황이다. 자연히 그의 발언에 대만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렇다고 중국 네티즌들은 좋아했을까? 중국 네티즌은 일론 머스크의 발언에 맞장구치면서도 "다분히 중국 시장을 생각한 발언이 아니냐"며 "중국에 투자를 늘리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중국 편을 드는 머스
중국 오토바이는 서민들의 발이다. 개혁개방이 진행되면서 베이징 도심은 오토바이들로 가득해졌다. 처음엔 자전거, 그 다음은 전기 동력을 단 자전거, 그리고 전기 동력의 오토바이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러다 베이징 도심의 차량이 늘면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보기가 힘들어졌다. 시 당국이 도로 안전을 강화하면서 운행이 제한된 탓이다. 그럼에도 오토바이는 여전히 중국 서민들의 중요한 이동수단이다. 한 때 도심의 농민공들이 무리를 지어 오토바이를 타고 고향길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생활 수준이 나아지면서 중국에서도 고가 오토바이들을 즐겨 타는 이들이 생겨났다. 대형 고급 오토바이를 타는 동호인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오토바이 생산 기업의 판매량 순위가 발표됐다. 해당 순위는 지난 8월을 기준으로 평가되었으며, 90개 기업의 순위가 평가됐다. 90개 기업의 누적 판매량은 189만49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14.52%, 전월 대비 8.17% 하락했다. 8월 기준, 32개 기업의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섰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야디그룹(雅迪科技集团有限公司) 2위 따창장그룹(大长华集团有限公司) 3위 신대륙혼다(新大洲本田摩托有限公司) 4위 룽
미국에서나 일어난다고 생각했던 총기 사고가 태국에서 발생했다. 마약에 취한 전직 경찰관이 총기를 난사에 어린이를 포함한 40명이 목숨을 잃었다. 마약과 총, 두 가지 물건의 해악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총기도 마약도 한국에선 금지돼 있지만 조금씩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마약은 이미 한국 사회에서 금기가 아니다.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되고 있다. 이번 참극이 태국에서 발생한 사건이지만, 남의 나라 일로 보기 힘든 이유다. 중국 네티즌들도 마찬가지다. 태국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시작은 지난 10월 6일이다.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직 경찰관인 빤야 캄랍(34)이 태국 북동부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의 어린이집에 난입해 총을 쏘고 칼을 휘둘러 교사와 아이들을 살해했다. 캄랍은 마약 관련 혐의로 올해 초 해고돼 재판을 받는 중이었으며, 이날 범행도 마약에 취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범행 후 집으로 돌아가 차랑에 불을 지르고 아내와 자식을 총으로 쏴 죽인 후 자살했다. 태국은 허가를 받으면 총기 소유가 가능한 나라로 이번 범행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꼽힌다. 중국 네티즌은 총기 소유를 완전히 금지하지 않으
코로나19 팬데믹은 전세계에 중요한 패션 아이템을 만들었다. 바로 마스크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람들은 어디서나 마스크를 써야 했다. 처음에는 흰 마스크가 대세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기능은 물론이고, 패션에서도 더 많은 걸 원했다. 이제 코로나 엔데믹 시대다. 차츰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져 있던 얼굴 미용에 더 관심을 쏟게 되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스크팩 판매량 증가다. 크로나 팬데믹 이전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사가는 쇼핑 품목 중 하나가 마스크팩이었다. 1일 1팩이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많은 중국은 지금도 마스크팩 사용 비율이 가장 높은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에서는 어떤 미백 마스크팩이 선호될까? 중국에서 인기 높은 마스크팩 브랜드 Top 5를 살펴보자. 1. CPB 집중 회복 마스크팩(CPB集中修复面膜) 이 마스크팩은 여행시 휴대가 간편하며 손상 받고 피로해진 피부에 대한 복원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바르고 난 후 물광 효과가 바로 나타나며, 수분 보충은 물론 피부 표면에 쌓인 각질을 분해해준다. 2. 산림철학 에센스 마스크팩(森林哲学精华面膜) 미백주사를 맞은 것처럼 효과가 좋다고 소문난 마스크팩이다. 사용감이
그동안의 훈련 부족의 결과는 정말 참담하다. 한국 군의 훈련 과정에서 쏜 미사일이 민간인 주거지역 700m 부근에 떨어지는 낙탄 사고가 발생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시위성 훈련이었다. 시위는커녕, 웃음거리만 되고 만 것이다. 적지 않은 이들이 "이는 결국 그동안 실질적인 훈련을 하지 않고 컴퓨터 도상 훈련만 한 탓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북한의 시각은 물론, 한국 일반 시민들이 보기에도 한심한 '당나라군'임을 군 스스로가 훈련을 통해 입증해 보인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미사일이 북한 미사일 보다 위험한 것은 사실"이라며 비웃고 있다. 무능한 나라는 입으로만 평화를 외치는 나라다. 그동안의 인류의 역사는 평화는 그것을 지킬 힘을 가졌을 때 온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기록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 군은 지난 4일 심야부터 이튿날 이른 새벽까지 강원도 강릉 공군기지에서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응해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대응사격을 진행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현무-2C 탄도미사일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기지 내로 떨어졌다. 낙탄 지점과 민가의 거리는 불과 700m에 불과했다. 낙탄 후 발생한 화염과 굉음으
'교육 대국' 중국의 또 다른 이름이다. 유교적 전통을 나눈 한국에서는 무슨 말인지 잘 안다. 전통적으로 교육열이 높은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국가 정책도 국민 교육에 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중국 교육부는 각종 상을 만들어 국가 교육에 힘쓴 곳의 성과를 치하하고 더 많은 공을 쏟도록 독려한다. 대표적인 상이 바로 '국가급교학성과상(国家级教学成果奖)'이다. 이 상은 교육부가 성과가 높은 집단과 개인을 장려하고,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연구 수준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만든 최고 등급의 상이다. 일반적으로 특등상, 1등상, 2등상으로 나뉘는데, 대학교가 이 상을 많이 받으면 학교의 교육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매년 어느 대학교가 이 상을 받았는지 언론 매체들의 관심이 쏠린다. 그렇다면 2009년에서 올해까지 중국의 어떤 대학교가 '국가급교학성과상'을 많이 받았을까? 1위는 베이징의 베이징대나 칭화대, 상하이의 교통대 등이 아니었다. 저장대학(浙江大學)이었다. 저장대는 한국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중국에서는 전통적인 명문대학이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저장대 33회(수상횟수) 2위, 칭화대 29회 2위, 베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