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나 일어난다고 생각했던 총기 사고가 태국에서 발생했다.
마약에 취한 전직 경찰관이 총기를 난사에 어린이를 포함한 40명이 목숨을 잃었다.
마약과 총, 두 가지 물건의 해악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총기도 마약도 한국에선 금지돼 있지만 조금씩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마약은 이미 한국 사회에서 금기가 아니다.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되고 있다.
이번 참극이 태국에서 발생한 사건이지만, 남의 나라 일로 보기 힘든 이유다. 중국 네티즌들도 마찬가지다. 태국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시작은 지난 10월 6일이다.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직 경찰관인 빤야 캄랍(34)이 태국 북동부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의 어린이집에 난입해 총을 쏘고 칼을 휘둘러 교사와 아이들을 살해했다.
캄랍은 마약 관련 혐의로 올해 초 해고돼 재판을 받는 중이었으며, 이날 범행도 마약에 취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범행 후 집으로 돌아가 차랑에 불을 지르고 아내와 자식을 총으로 쏴 죽인 후 자살했다.
태국은 허가를 받으면 총기 소유가 가능한 나라로 이번 범행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꼽힌다.
중국 네티즌은 총기 소유를 완전히 금지하지 않으면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될 거라며,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은 하늘이 다 보고 있습니다. 나쁜 짓을 해도 도망갈 수 없어요.
분명히 이유가 있겠지.
미국을 보세요… 총기 소유를 금지하지 않으면 역사는 되풀이될 거예요.
총기 소유를 금지해야 합니다.
태국에는 사형이 없죠?
태국은 여행의 대국이잖아요. 분명 태국 관광업에 영향을 줄 텐데. 안전이 가장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