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판매 부진을 겪은 완성차 업체들이 새해 시작부터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고객 확보전에 나섰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GM)은 1월 한달간 '2020 쉐보레, 파인드 뉴 이어' 행사를 통해 2019년 생산 모델을 대상으로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초기 구매 금액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선수금을 없애고 60개월까지 장기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무이자 할부 이외의 혜택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차량 가격의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차종별로 말리부 디젤 10%, 이쿼녹스 10%, 카마로 SS 10%, 스파크 9%, 트랙스 8%씩 할인해준다. 아울러 7년 이상 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스파크·트랙스를 구매하면 추가로 30만원을, 말리부·이쿼녹스를 사면 추가로 50만원을 특별 할인해준다. 다마스와 라보 구매 고객에게는 사업자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20만원, 최대 7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차는 1월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노후차 교체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0년형 SM6와 더 뉴 QM6 구매 고객 중 10년 경과 노후차 보유 고객에게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그룹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가 남성 패션지 지큐(GQ) 영국판이 꼽은 '2019년 최고의 노래' 중 하나로 선정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GQ가 29일(현지시간) 게재한 올해 최고의 노래 10곡 중 9위로 꼽혔다. 이 곡을 소개한 필자는 "K팝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들려주는 곡"이라며 "블랙핑크는 아마존 전사들이 퍼레이드하는 듯한 노래를 전혀 꺼린 적이 없지만, 그들의 올해 최고 싱글은 이를 완전히 다른 레벨로 끌어올렸다"고 평했다. 지난 4월 공개된 '킬 디스 러브'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K팝 걸그룹 최고 순위 기록을 세웠다. 미국 문화예술 잡지 '페이퍼'가 꼽은 '올해의 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내년 1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 처음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테크 웨스트(Tech West) 전시장에 마련한 쇼케이스와 체험 공간에서 CES 3D 프린팅 분야 혁신상을 받은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과 내년 5월 메이크온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플렉서블 발광다이오드(LED) 패치'(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다.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은 사람마다 다른 얼굴 크기와 피부 특성을 반영해 측정 5분 만에 마스크팩을 만드는 기술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기술을 지난 2017년 3D 프린터 전문 개발업체 링크솔루션과 함께 개발했다. 플렉서블 LED 패치는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LED를 피부에 밀착 시켜 사용할 수 있는 뷰티 기기로, 피부 고민에 맞춰 설계된 LED 광원이 탄력과 진정효과를 극대화한다. 가벼운 무게의 모듈형 설계로 착용 부담이 없고, 피부 처짐을 방지할 수 있다고 아모레퍼시픽은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박원석 기반혁신연구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이 정보기술 분야와 접목해 최초로 개발해낸 기술과 그 성과를 CES를 통해 전 세계로 선보이겠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됨에 따라 HDC그룹이 건설, 유통, 레저, 물류를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그룹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현산 컨소시엄)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7% 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주식 인수 대금은 3천200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HDC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그룹의 면세점과 호텔 사업 등 유통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번에 인수된 아시아나항공과 그 자회사의 매출은 총 7조원을 넘겨 기존 HDC그룹 전체 매출 6조5천억원을 웃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계기로 HDC그룹의 정체성이 기존 건설보다는 항공·물류 쪽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HDC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이 마무리되면,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을 추월하는 1등 항공사로 육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가뜩이나 대한항공은 '물컵 갑질' 이후 리딩 항공사로서의 지위가 불안해졌고, 조양호 회장 타계 이후 남매의 난 등으로 경영권도 흔들리는 상황이다. 인수 금
올해 역대 가장 많은 해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을 기념한 행사가 26일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외래 관광객 1천725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 '당신의 한국, 세계인을 사로잡다'를 열었다.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이달 31일 입국하는 관광객까지 포함하면 1천750만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인 2016년 1천724만 명을 넘어선 수치다. 관광객 1천750만 명은 시간으로 환산하면 1.8초마다 1명꼴로 우리나라에 방문한 것으로 이는 1년 동안 매일 비행기 118대(407석 기준)가 만석으로 들어올 때 가능하다. 외래 관광객은 2016년 최다를 기록한 이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2017년 1천334만 명, 지난해 1천535만 명으로 떨어진 바 있다. 이날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행사에서 1천725만 명째 관광객에 선정된 인도네시아 에코 프라세티오 가족에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장관은 "역대 최대 외래 관광객 유치라는 성과를 이루어 낸 관광업계 인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내년엔 외래 관광객 2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으로 자랑할 만한 나라
'딥페이크'(Deepfake)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금융권 공격이 실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금융보안원은 26일 내놓은 '2020년 사이버보안 이슈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금융권이 비대면 실명확인을 위해 화상통화를 활용하거나 목소리, 얼굴 등을 이용한 바이오 인증을 금융거래에 접목하고 있어 딥페이크 공격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AI를 악용한 보안 위협을 악성 메일 공격 지능화, 유출·위변조 등 바이오 정보 위험 증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dark web) 위협 등과 함께 사이버 보안 이슈로 꼽았다.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를 합성한 말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실제처럼 조작한 음성, 영상 등을 통칭한다. 실제로 올해 영국의 한 에너지 회사 직원은 AI 기술을 통해 상사의 지시인 것처럼 조작된 음성 메시지에 속아 헝가리 회사에 20만 유로(약 2억5천만원)를 송금한 사례가 있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안원이 함께 펴낸 '2020년 디지털 금융 이슈 전망' 보고서에서는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 바람, 오픈뱅킹 본격화, 빅테크(거대
중국이갑자기 이란의가스전 사업 참여를 철회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추측이일고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CNPC,중국석유)가이란의플래그십탄화수소프로젝트를포기해미국의제재를받고있는이란경제에타격을가했다고 이란의잠그네(Bijan Namdar Zanganeh) 석유장관이6일밝혔다. 잠그네 장관은 7일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이 프로젝트에서탈퇴한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들은이미탈퇴했다”며 “이제이란국영페르시아석유회사페트로파스(Petropars)는남파르스가스전개발에독자적으로참여할것”이라고 말했다. “왜애초에페트로파스에서 프로젝트를 주관하지않았느냐”는기자의질문에 잠그네 장관은 “이란이외자를유치해프로젝트를개발할계획했기 때문”이라고답했다. 잠그네 장관은 “CNPC가 세계에서가장큰가스전인 사우스파스(South Pars)의11기공정을개발하는데더이상도움을주지않을것”이라고말했다.그러나이중국기업이언제, 왜이런결정을내렸는지는밝히지않았다. 이란은CNPC의사업포기가미국의제재와미국의이익에대한우려때문이라고분석했지만, 이란석유부는더이상의세부사항을제공할수없다고밝혔다.
영국의로이터통신은지난 4일페이팔이페이스북이이끄는디지털통화리브라(Libra)에서탈퇴하겠다는성명을발표했다고보도했다. 페이팔은리브라 프로젝트를공개적으로지원한최초의회사중하나였다. 리브라협회는여러기술기업과 금융기업, 그리고비영리조직들로구성된그룹이다. 스위스제2의도시인제네바에본부를두고있는리브라는페이스북이주관한디지털통화리브라를전세계적으로추진하고있는데,페이팔이이그룹을탈퇴하기전까지연대에는모두28개 회사가 멤버로 참여했다. 리브라 멤버 탈퇴는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초프랑스와독일이리브라의유럽내유통을막겠다고발표한것과동시에비자(Visa)와마스터카드(MasterCard)도앞으로리브라사업참여여부를재검토할것이라고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 6월18일리브라협회를 구성해 암호화된디지털통화프로그램백서를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전세계수십억명이이용할수있는간단하고국경이없는화폐를만드는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지만, 일부국가의중앙은행들이자국의디지털화폐를만들려는계획에 갈등을 빚고 있다.
HSBC가 4700명규모의추가감원을 계획하고 있다. 6일 종합매체에 따르면 HSBC의신임임시CEO인노엘퀸(Noel Quinn)이비용 절감에시동을걸고있다고보도했다. 이에 따라 1만명에이르는감원을초래할수있다. 이계획은여러해동안비용을억제하는데있어가장급진적인시도였다고파이낸셜타임스는전했다. 한관계자는 “여러해동안우리는원가절감을 위해 무엇을해야하는지알고있었으며, 그중가장큰구성부분이 급여였다”며 “이제우리가마침내그것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HSBC는지난 8월 4000개가넘는일자리를감축할계획을확인했다. HSBC는저금리와무역충돌, 영국의브렉시트불확실성으로인해글로벌환경이갈수록복잡하고도전적이 된다고밝혔다. 전세계다른 은행들도저금리와 마이너스금리, 투자수입부진에대비해수만명의인력을감축하고있다. 실제로 도이치뱅크는 지난 8월철저한개혁의일부로1만8000명의직원을감원하겠다고발표했다. 바클레이스와프랑스흥업은행, 씨티그룹도2019년감원을선언했다.
오는 10일 열리는 EU 재무장관회의에서 스위스와아랍에미리트등이 조세피난처블랙리스트나그레이리스트에서제외된다. 보도에따르면EU는2017년조세피난처블랙리스트와그레이리스트를발표했는데, 다음주열리는 EU 재무장관회의에서아랍에미리트와스위스, 마셜제도 등이 블랙리스트에서삭제될예정이다. 이밖에알바니아,코스타리카,모리셔스,세르비아등도그레이리스트명단에서삭제된다. 스위스는세입규칙을변경하고유럽연합의표준을따르기로약속했다. 스위스는 지난해세제개혁이통과됐는데, 유럽연합이 요구하는 새로운세법이2020년에발효될예정이다. 블랙리스트에는여전히10개가넘는국가나지역이있다. 그중에미국령사모아, 괌, 미국령버진아일랜드, 베리스, 도미니카, 피지, 오만, 사모아, 트리니다드토바고와바누아투등국가가포함된다. 블랙리스트에오른나라들은유럽연합과의거래에서나쁜평판을받고더엄격하게통제된다. EU는정기적으로체크리스트를검토하여새로운지역을수정하거나추가하는것을고려할것이다. 유럽연합의조세피난처그레이리스트에는세계수십개사법관할구가포함되며, 주로케이맨제도, 터키, 바하마그리고버뮤다등이포함된다. 이들국가나지역이정해진기한내에약속을이행하지못하면블랙리스트에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