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갑자기 이란의 가스전 사업 참여를 철회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이 일고 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CNPC,중국석유)가 이란의 플래그십 탄화수소 프로젝트를 포기해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 경제에 타격을 가했다고 이란의 잠그네(Bijan Namdar Zanganeh) 석유장관이 6일 밝혔다.
잠그네 장관은 7일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이 프로젝트에서 탈퇴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들은 이미 탈퇴했다”며 “이제 이란 국영 페르시아 석유회사 페트로파스(Petropars)는 남파르스 가스전 개발에 독자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왜 애초에 페트로파스 에서 프로젝트를 주관하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잠그네 장관은 “ 이란이 외자를 유치해 프로젝트를 개발할 계획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잠그네 장관은 “CNPC가 세계에서 가장 큰 가스전인 사우스파스(South Pars)의 11기 공정을 개발하는 데 더 이상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중국 기업이 언제,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란은 CNPC의 사업 포기가 미국의 제재와 미국의 이익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지만, 이란 석유부는 더 이상의 세부 사항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