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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일자리 1만개 감축

마이너스 금리 등으로 타 은행도 감원 열풍

 

HSBC가 4700명 규모의 추가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

6일 종합 매체에 따르면 HSBC의 신임 임시 CEO인 노엘 퀸(Noel Quinn)이 비용 절감에 시동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1만 명에 이르는 감원을 초래할 수 있다.

이 계획은 여러 해 동안 비용을 억제하는 데 있어 가장 급진적인 시도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한 관계자는 “여러 해 동안 우리는 원가 절감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으며, 그 중 가장 큰 구성 부분이 급여였다”며 “이제 우리가 마침내 그것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HSBC는 지난 8월 4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을 확인했다. HSBC는 저금리와 무역 충돌, 영국의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인해 글로벌 환경이 갈수록 복잡하고 도전적이 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 다른 은행들도 저금리와 마이너스 금리, 투자수입 부진에 대비해 수만 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 실제로 도이치뱅크는 지난 8월 철저한 개혁의 일부로 1만8000명의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바클레이스와 프랑스 흥업은행, 씨티그룹도 2019년 감원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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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