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일상을 시 한편으로 위로 받는 사회초년생 이유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의사들이 주인공이었던 기존 병원드라마와는 달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등 의사 외 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소소하지만 공감 가득한 코메디컬 스태프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경쾌한 웃음으로 버무렸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공감된다”는 반응을 얻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tvN 공감의 원천은 연출과 대본이다. <막돼먹은 영애씨>를 연출한 한상재 PD와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를 집필한 명수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명수현 작가는 사회적 관심 밖에 있는 인간상들을 그려내며 호평받아왔다. <막돼먹은 영애씨>에서는 노처녀의 일상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묘사했고, <혼술남녀>에서는 칙칙한 노량진 고시촌의 인간다운 모습을 그려냈다. 이번에는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1회에서는 계약직 물리치료사 우보영(이유비
차트에 ‘소나기’가 찾아와 감성으로 젖어 들었다.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용준형이 3월 22일 솔로곡 ‘소나기’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발표한 솔로앨범 <Wonder If>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발표직후부터 일주일 이상 지니, 엠넷,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빅뱅, 워너원, 헤이즈 등 음원 강자들의 컴백이 잇따른 와중에 보인 상승세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소나기’는 용준형이 속한 프로듀싱팀 Good Life가 작곡하고 용준형이 작사한 곡으로, 용준형 특유의 담담하고 시적인 노랫말이 돋보이는 R&B 곡이다. 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이별하는 일련의 과정을 소나기에 빗대어 표현했다. 또한 매력적인 보이스의 밴드 10cm의 보컬 권정열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시크하면서도 따뜻한 용준형과 권정열의 목소리가 쌀쌀하다가도 포근한 초봄 날씨와 맞아 떨어져 더욱 사랑받고 있다. 용준형의 곡은 기존 팬덤 뿐 아니라 그를 모르던 대중도 계속 듣고 싶게 만드는 공감의 힘이 있다. 자신이 속한 그룹 비스트의 ‘12시 30분’, ‘리본’이 그랬고 하이하이트의 ‘얼굴 찌
스위스 해군 사령관? 유럽 각국이 인정하는 스위스에서가장 힘이 없는 장관이 누굴까? 바로 해군 사령관이다. 유럽대륙 한복판에서 다른 나라들에 둘러싸인 스위스에 무슨 해군이 있을 수 있을까? 그럼 스위스에서 유럽 각국에가장 인정 받는 관료는 누굴까? 스위스는 은행업, 금융업이발달한 곳이다 보니 아무래도 재무장관이 꼽힌다. 재무분야가 강한 곳은 그뒤에 영국과 독일 등의 순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등은 국가적으로 돈은 딱 계산해서 쓴다는 생각이 안 드는 나라다. 그래서이런 우스개 소리가 있다. 하루는 스위스 해군 사령관이프랑스를 방문해 파티에 참석했다. 프랑스는 해군력이 강한 유럽 국가 가운데 하나다. 사회자가 “스위스 해군 사령관이 오셨습니다”고 소개하자, 모두 웃었다. “아니스위스에도 해군 사령관이 있어? 하는 일이 뭐래?” 스위스 해군 사령관은 당황하지않고 말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이전에 프랑스에서 재무장관이 우리 스위스에 왔었던 적이 있어요. 그래도우리 스위스 사람은 누구도 웃지 않았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 10여년 전에 이런 농담이 유행했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성은? 미국에서 미국
연예계는 속칭 ‘꾼’들의 판이라 불리기도 한다. 방송인, 가수, 배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연예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자신의 분야에서 ‘끼’를 폭발시킨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옛부터 예인(藝人)들과 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얽혀 있었다. “술은 내 ‘끼’의 원천”이라고 외치는 애주가 스타, 신동엽, 규현, 강동원이다. 신동엽은 한국인이라면 모를 사람이 없을 방송인이다.또한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애주가이기도 하다.수차례 방송에서 술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왔기 때문.다양한 프로그램의MC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신동엽은 아무리 녹화가 늦게 끝나더라도 술자리에는 꼭 참석한다.전통주부터 와인,맥주,양주 등 주종도 가리지 않고,전 세계 술을 종류별로100병 이상 소장하고 있다.또 다른 주당 스타 성시경과 함께‘소주 무제한 서비스’이벤트에 참여하여 그 이벤트를 폐지시키는 전설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술을 마시는 것이 자신의 일상 속 한 부분이라고 밝힌 신동엽은 숙취 해소 음료CF에 발탁되기도 했다.또한 실제 술을 마시며 게스트와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인생술집>의MC가 되기도 했다.과하지 않은 양의 술을 마시며
곱창은 생긴 모양도 별로이고 동물의 내장 부위라는 사실에 맛을 보기 전에는 꺼려질 수 있다. 하지만 일단 맛을 보면 곱창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매일 저녁 곱창과 소주 한 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찾는 사람들로 붐비는 ‘왕십리 곱창골목’이 그 맛을 증명한다. 소나 돼지의 소장을 가리키는 ‘곱창’은 대한민국 대표 술안주로 꼽히는 음식이다. 고단백 저콜레스트롤 음식인 곱창은 특유의 질감과 맛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외식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곱창은 다른 살코기에 비해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가격도 저렴하며 맛도 독특해서 허약한 사람이나 환자의 병후 회복식 및 보신요리에 잘 이용한다. <동의보감>에서는 곱창을“기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해준다”고 했으며, “오장을 보호하고 어지럼증(혈압)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고 했다. 또한 알코올 분해 작용이 뛰어나 술안주로 알맞으며 위벽 보호, 소화촉진 등의 이로운 작용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곱창을 담백하게 구워서 먹는 곱창구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외국에서도 곱창을 이용해 수프를 끓여 먹거나 스튜, 바비큐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곱창을
4월은 가장 화려한 제주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시기이다. 제주도 전역을물들이는 유채꽃, 하얀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 터널, 봄바람에일렁이는 푸른 청보리밭 …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선물 같은 휴식이 되는 제주의봄을 만나러 떠나보자. 샛노란 유채꽃 바다에 물들다 - 제주유채꽃축제(녹산로, 조랑말체험공원) 제주를 물들이는 노란빛유채꽃은 가시리 마을에서 절정을 발한다. 녹산로에는 유채꽃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꽃향기가 넘쳐난다. 올해 제주유채꽃축제는 4월 7일부터15일까지 녹산로와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유채꽃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유채꽃 뮤직페스티벌, 버스킹 등 유채꽃을 닮은 따뜻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길을 펼쳐놓고, 아픔을 읽다 - 큰넓궤와 도엣궤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 사건을 가장 잘 표현한 영화 <지슬>의 촬영지인 큰넓궤와 도엣궤에는 그 당시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안덕면동광리 복지회관을 시작으로 큰넓궤를 지나 도엣궤까지 닿는 4.3길은 왕복 6km 코스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유난히 추운 1948년의 겨울, 120여 명의주민은 토벌대를 피해 큰넓궤와 도엣궤로 숨어 지내야만 했다. 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쇼핑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스마트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에 프리미엄급 기능을 넣는 등 ‘가성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 50만~100만원이 넘는 기기에서만 쓸 수 있던 기능을 30만원대 제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5.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온7 프라임’(갤럭시On7 Prime)은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제공한다. 전후면 모두 조리개값 F1.9 렌즈에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갤럭시S8과 큰 차이가없고, 오히려 후면 카메라 화소수는 100만화소 더 높다. 디자인도 리얼 메탈 소재와 강화유리가 적용돼 고급스럽다. 다양한 셀피 특화 기능을 제공해 사진 찍는 즐거움도 더했다. 피부톤, 얼굴형, 눈 크기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뷰티 모드’, 손바닥 인식만으로 촬영이 가능한 ‘팜 셀피’, 최대 120도화각의 촬영이 가능한 ‘와이드 셀피’ 등을 지원한다.그밖에 3GB 램에32GB의 내장 메모리로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 문서 저장이 가능하다. 지문 인식을 통해 화면 잠금이나 삼성
LF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인 헤지스(HAZZYS)는 사진 작가겸일러스트레이터인 토드 셀비와 손잡고 글로벌 전략 라인인 아티스트 에디션의 두 번째 컬렉션을선보였다. 아티스트 에디션은 전 세계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헤지스의 브랜드아이덴티티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창조한 작품을 헤지스의 제품에 녹여내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이번 아티스트 에디션 주인공인토드 셀비는 개인의 공간을 창의적으로 재조명해내는 독보적인 감각으로 유명한 포토그래퍼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또한하루 방문자 10만명을 기록하는 ‘더 셀비’ 사이트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샤넬의 수장 칼 라거펠트, 발망 최연소 수석 디자이너 올리비에 루스텡 등, 패션계를 이끄는유명 인사들의 집과 작업 공간을 찍은 사진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헤지스와 함께한 셀비의 런던 여행’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아티스트 에디션은 토드 셀비특유의 감각으로 브랜드가 가진 영국 감성을 독창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니언잭, 빅벤과 타워브릿지, 영국식 정원과 티팟, 언더그라운드와 클래식한 택시, 공중전화 부스 등 런던의 랜드마크와상징물을 토드 셀비만의 시선이 담긴 아트워크
3월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0.5일)에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1%% 늘면서 역대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은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실현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은 515억8000만달러, 수입은 447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5.0% 늘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68억7000만달러로 74개월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로써 우리 수출은 2016년 11월 2.3% 성장하며 반등한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조업일수 감소 요인을 배제한 3월 일평균 수출로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21억9000만달러로, 역대 3월 기준 일평균 수출 중 최대 실적을 보였다. 산업부는 "3월 수출액 중500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조업일수 0.5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경기 호조에따른 교역 증가, IT경기 호황 지속, 유가 및 주력품목단가 상승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1~3월을 합친 1분기수출도 10.3% 증가해 2016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수출 주력품목 13개 중에7개(반도체·
최승호 MBC 사장은 최근 종영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사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정형돈, 노홍철, 양세형, 조세호, 그리고김태호 피디의 도전이 이제 역사로 기록됐다"며 운을 띄웠다.그는 "13년의 긴 세월 동안 대한민국 예능의 최고봉이었을 뿐 아니라 MBC의 생명력을 유지시켜줬다고 해야 할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이 아니었으면 MBC는 아마 진작 잊혔을지 모른다. 그런 상황 속에서 김태호 PD와 멤버들은 쉼없이 달리고, 또 싸움을 위해 프로그램을 멈춰야 할 때는 멈췄다"며 이들의노고를 치켜세웠다. 이어 "김태호 PD는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무한도전할 새로운 그림을 그려서 돌아올 것이다. MBC는 그가 큰 그림을 그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며 "13년동안 <무한도전>과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처음 방송한MBC <무한도전>은 3월 3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