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MBC 사장은 최근 종영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사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정형돈, 노홍철, 양세형, 조세호, 그리고 김태호 피디의 도전이 이제 역사로 기록됐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13년의 긴 세월 동안 대한민국 예능의 최고봉이었을 뿐 아니라 MBC의 생명력을 유지시켜줬다고 해야 할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이 아니었으면 MBC는 아마 진작 잊혔을지 모른다. 그런 상황 속에서 김태호 PD와 멤버들은 쉼없이 달리고, 또 싸움을 위해 프로그램을 멈춰야 할 때는 멈췄다"며 이들의 노고를 치켜세웠다.
이어 "김태호 PD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무한도전할 새로운 그림을 그려서 돌아올 것이다. MBC는 그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며 "13년 동안 <무한도전>과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처음 방송한 MBC <무한도전>은 3월 3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