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계절 봄, 간단한아이템만으로 계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선명한 컬러의 붉은색 립스틱 하나만으로도 쉽게 전체적인 분위기를바꿀 수 있다.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 타고 온 신상 립스틱들로 남들보다 트렌드에 한발 더 나아간 트렌드세터가되어보자. 경제용어 중에 ‘립스틱 효과’라는 말이 있다. 불황이 닥치면 돈을 적게 쓰면서도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립스틱이 잘 팔리는 현상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립스틱은 최근 트렌드인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그래서일까. 최근 립스틱 등 색조 화장품의 인기가 나날이 늘어가고있다. 봄의 화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여성들이 가장 먼저 장만하는 화장품은 립스틱이다. 흔히 봄에는 여성스러운 파스텔 색상이 인기 색상으로 꼽히지만 올해는 다르다.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올해 봄·여름 트렌드 컬러로 오렌지 빛이 감도는 밝은 빨강의 ‘체리토마토’를 선정하면서 붉은색 립스틱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올봄 절제된 눈화장에 입술을 강조한 ‘레드 원 포인트 메이크업’이 유행하면서 붉은색 립스틱이 인기 상품으로 뜨고 있다.체리토마토 립스틱은 화장을 거의 안 한 것 같은 맑은 얼굴에 입술을 빨갛게 바르는 스타일로 연
강화된 공무원 행동강령이 논란이다. 직무 관련성이 있는 퇴직 공무원의 사적 접촉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순수한 친목 모임까지 사전 신고하는 것은 지나치게 사생활을 침해라는 지적이다. 청주시는 지난 17일 시행된 국민권익위 행동강령보다 닷새 앞선 지난 13일 공포·시행됐다. 청주시 감사관실은 비위·부패 발생을 사전 예방하는 동시에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선을 규정한 것이라며 사전 신고만 잘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사적 접촉 제한이라는 게 골프나 사행성 오락, 여행, 직무 관련자가 제공하는 향응을 받을 의미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 공무원은 “직무와 관련한 퇴직 공무원들과 친목 차원에서 만나는 기회가 적지 않다”며 “법에 저촉되지 않는데도 사전 신고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관장에게 사전 신고하면 된다지만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는데 누가 신고까지 하면서 약속을 잡으려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청주시 공무원 행동강령이 시행된 지난 13일 이후 지금까지 직무 관련 퇴직자와 접촉하겠다는 사전 신고는 1건도 접수되지않았다. 기자=강지현
“이런 것 소화가 될까요?” 음식 이야기가 아니다. 패션 이야기다. 톡톡 튀는 게 패션이지만, 올해 추세는 튀어도 너무 튄다. 소위 ‘좌우 비대칭’ 패션이 주류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좌우, 혹 앞뒤가 전혀 다른 패션의류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의 2018 봄·여름 컬렉션 무대에서 한쪽은 베이지, 한쪽은 짙은 남색으로 마치 두 개의 트렌치코트를 반반 이어 붙인 것 같은 디자인의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봄 발표된 2018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는 체크 코트와 네이비 코트를 반반씩 섞은 구찌, 가운데 선을 중심으로 살구색과 분홍색으로 나뉜 원피스를 선보인 마르니 등이 있었다. 또 아예 컬러와 패턴뿐 아니라 형태까지도 좌우가 다른 실험적인 룩을 선보였던 사카이 등도 호평을 받았다. 마르니의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리소는 왼쪽은 선명한 초록색 뱀피 무늬 재킷처럼, 오른쪽은 심플한 블랙 재킷처럼 보이는 독특한 아우터를 선보였었다. 그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두 개가 섞인 혼종(hybrid)은 항상 원래의 두 부분보다 우월하다”고 말했다. 기자=강지현
오는 27일 남북 정상이 드디어 만난다. 현재 북한은 핵실험 중단과 실험장 폐쇄를 선언한 상태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분위기가 성숙된 상태여서 주목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남북 정상회담 준비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 지난주까지 청와대는 북측과 두 차례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과 ‘통신’ 실무회담을 개최했다. 회담 당일 두 정상의 동선과 퍼스트레이디의 동행여부, 친교행사 일정 등에 대해서는 남북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언론에 공개키로 했다. 앞서 청와대는 당일 남북 정상이 처음 만나 악수하는 순간 등 주요 일정을 생중계한다는 등의 방침을 밝혔다. 이미 남북 정상 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도 개통된 상황이다. 주중 남북 정상간 첫 핫라인 통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상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집’은 지난 20일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리모델링을 통해 평화의집 2층에 정상회담장이 설치됐으며, 3층에는 오·만찬이 가능한 연회장이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21일 핵ㆍ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풍계리 핵 실험장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 국제사회는 일
2018 년 4월 2일 KBS2에서 방영을 시작한 월화드라마 휴머니즘을 담아낸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이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시신이 화장되어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없는 영혼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몸에 깃들어 살게 되면서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고 주변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휴머니즘 드라마다. 탄탄한 극본, 감각적인 연출에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더해져 감동을 선사한다. <우리가 만난 기적> 대본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는 <사랑하는 은동아>,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 있는 그녀> 등을 통해 자극적인 소재를 미끼로 활용, 인간의 내면을 그려내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에도 육체에 다른 영혼이 깃든다는 비현실적인 소재를 활용하여 웃음을 주면서도 가족의 소중함 등 삶의 중요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힘쎈 여자 도봉순>으로 백미경 작가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이형민 PD는 섬세한 연출로 극의 디테일을 살리고 있다. ‘연기의 신’이라 불리는 김명민, 탄탄한 내공의 김현주, 생활 밀착형 연기의 달인 라미란 등
한국 뉴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청년 실업’ 혹은 ‘취업난’이다. 때문에 대기업, 외국계 기업 등 연봉 및 복지조건이 좋은 회사에 입사한 이들은 그야말로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런데 모두가 선망하는 ‘꿈의 직장’을 박차고 나와 각자의 무대에서 빛나고 있는 스타들이 있다. ‘이보영’ 하면 떠오르는 사진이 있다. 바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복장을 하고 웃고 있는 포스터사진이다. 그런데 이보영이 항공사 모델이었을 뿐 아니라 실제 한 항공사 승무원에 합격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대학시절까지 특별한 꿈이 없었던 이보영의 목표는 졸업 전에 취업하는 것이었다. 취업이 잘 된다는 말에 재학 중 미스코리아에 도전해 충남 진으로 당선됐고, 토익 등 자격증을 준비했다. 이러한 노력이 먼저 통한 곳은 항공사였다.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던 와중 혹시 모른다는 생각해 봤던 승무원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 하지만 MBC 최종 면접에까지 올랐던 이보영은 다시 한 번 아나운서에 도전하기 위해 이를 포기했다. 그러는 와중에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왔던 기획사 중 한 곳이 아나운서 캐릭터를 제안하자 이를 승낙, 연기를 시작하게되었다
흔히 전자상가를 떠올리는 용산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다. 바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이다. 경기도에 있던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이 이곳으로 터를 옮기고, SNS상에서 핫한 카페, 맛집들이 속속들이 모여들면서 이 곳은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모이는 공간이 되었다. 건축가 David Chipperfield가 설계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한 회사의 사옥이 어떻게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을까 싶다. 하지만 사옥은 이제 단순한 업무공간을 넘어 기업 문화와 개성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새로운 보금자리를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의 공간을 외부에 개방, 각층을 음식점과 카페, 미술관 등으로 꾸몄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도 바로 연결된 지하 1층 ‘아모레스퀘어’에는 SNS를 즐기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용산에 새로이 터를 잡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은 건물부터 하나의 작품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David Chipperfield가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 David Chipperfield는 절제된 선과
강렬한 콘셉트를 선보여온 빅스가 이번에는 매혹적인 조향사로 변신했다. 그룹 빅스가 4월 6일 세 번째 정규앨범 <Eau de VIXX>를 발매했다. 빅스는 그동안 뱀파이어, 사이보그, 저주인형 등 강렬한 콘셉트를 소화해내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동양화를 콘셉트로 한 ‘도원경’ 으로 IOC 총회 개회식에서 k-pop을 대표하여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는 조향사다. 타이틀곡 ‘향’(Scentist)은 몽환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퓨처 EDM 곡이다. 제목인 ‘향’(Scentist)은 향기라는 뜻의 ‘Scent’와 이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이인 ‘Artist’를 합친 합성어로 사랑하는 이의 향기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섬세하고 시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그루비한 보컬에 묵직한 베이스가 포인트를 주면서 매혹적인 음악이완성되었다. ‘향’(Scentist)의 뮤직비디오는 청각적으로 표현된 ‘향’을 청각은 물론 시각으로도 느낄 수 있게끔 한다. 실험실에서 향수와 칵테일을 혼합해 향수를 만드는 장면을 통해 곡의 주요 콘셉트가 드러나며 몽환적인 색감과 표정 연기 등으로 짙게 스며드는 향을 형상화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
중국의 남성 위주 구인 실태가 외신들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처음 그러가보다 했는데, 뉴욕타임스 기획을 보니 정말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먼저 알리바바의 구인광고입니다. 이게 무슨 구인 광고인가 싶습니다. 예쁜 여성들이 나와서 남편감의 조건을 말합니다. 난 멋진 남성이 좋아.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IT 업계 근무자야.즉 이 예쁜 여성들을 만나고 싶으면 알리바바로 오라는 것이죠. 다음 동영상은 더 황당합니다. 일자리 구하는 것은 여성을 찾는 것과 같다. "네가 관계를 맺고 싶은 곳과 관계를 맺어라." 입사를 한 뒤는 더더욱 황당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19세 미만 관람 금지입니다. 어디 술집이 아닙니다. 지난해 중국 한 IT 회사의 연말 파티 모습이라고 합니다. 남성 직원 사이에 낀 물병을 여성이 입을 이용해 여는 게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뭔가를 연상시키고, 여성을 이용해 남성을 즐겁게 해주는 게 분명합니다. 뉴욕타임스는 기획기사를 통해 이 같은 현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중국 사회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동의 4월 25일 자 [오늘의 중국]입니다. 미 재무장관 방중 … 미중 무역전 종전 협상?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수일 내 방중 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미중 무역협상의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시진핑 주석, 반도체 핵심 기술 장악 연일 강조중국, 말 그대로 심통 ‘芯痛’,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데 여기서 마음의 한자가 다르군요. 그만큼 부족한 반도체 제조 핵심 기술에 가슴 아프다는 의미입니다. 중국 반도체 시장이 워낙 규모가 큽니다. 세계 시장의 절반 50%가량 수요가 중국에 있습니다. 응용 반도체 70~80%가량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자급률은 10%가량이라고 합니다. 정말 가슴이 아프겠군요. 물론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중국이 제조하는 반도체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미국 핵심 무기가 작동하지 않았는데, 중국에서 제조된 반도체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고의성을 의심하고있습니다. '미투' 관련 베이징대 대자보 나붙어. … 본격적인 성혁명 일어날까?베이징北京대학에 대자보가 나붙었습니다. 베이징 대학의 대자보는 중국 현대사에 의미가 깊습니다. 문화대혁명 등 중요한 역사적 변곡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대자보는 '미투'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