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최고의 반도체회사 SMIC 기술 수준, 지난해 말부터 14 나노 양산돌입

 

중국 반도체 제조회사가운데 가장 선두주자인 SMIC가 지난해 말부터 14나노 수준의 반도체 칩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최근 이 회사의 공동CEO인  량멍송(梁孟松) 이 밝혔다는 소식을 중국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세계 컴퓨터업계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의 본격개막시대를 맞아,  컴퓨터칩의 회로선의 폭을 줄이는 노광기술의 선진화를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노광기술의 선진화정도는 14나도, 7나노, 5나도 순으로 숫자가 적을 수록 정밀한 선진기술이다. 

 

중국의 컴퓨터칩 제조기술에서 가장 앞선다는 SMIC가 지난해 2019년 말부터 양산을 시작했다는 14나노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타이완의 TSMC는 이미 2015년도에 양산에 들어간 기술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16년 10월 업계 최초로 10나노 제품을 양산했고, 일년 후인 2017년 10월에는 8나노 제품을 양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즉 중국과 세계탑수준의 기술차가 약 4-5년 정도에 이르고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매체들은 SMIC의 기술수준이 과거 1류회사들과의 차이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일제히 환영하면서 자국의 반도체기술개발을 크게 격려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매체들이 SMIC의 량멍송(梁孟松) 공동CEO에게 거는 기대는 상상이상이다.

 

타이완에서 출생한 량멍송(梁孟松)은 매우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분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직후 미국 컴퓨터회사인 AMD에 입사해 연구하다 타이완의 TSMC 로 이적했고 이후에는 한국삼성에도 근무했었다.

 

이후 지난 2017년부터 중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SMIC에 입사해 공동CEO를 맡아 약 300일 후인 2018년 SMIC가 14나노개발에 성공하게 이끌었고, 그 1년 후인 2019년 말에는 14나노 수준의 반도체의 양산을 실현시킨 인물이다.

 

중국당국은 지난 4년동안 미국트럼프행정부의 압박속에서 자체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미국의 압박이 파이브아이스를 넘어 전서방으로 확산되면서, 서방이 중국의 목을 죄고 있는 선진기술의 자립이 중국의 미래발전에 가장 관건이 된다며, 중국자립이 필요한 핵심기술 35가지를 발표한 바 있다.

 

그 가운데 반도체 기술은 단연 1위에 올라있다.

 

중국매체들은 중국반도체기술의 사령탑격인 량멍송(梁孟松)을 '반도체 칩에 미친 기인' (芯片狂人)으로 칭하며 기대를 걸고 있다.


사회

더보기
고장난 주차타워...도심 주차난의 주범으로 등장 눈길
‘고장난 주차타워, 이걸 어째?’ 중국에서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주차타워가 최근 도심 주차난 해소는커녕 오히려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어 논란이다. 타워가 오래되면서 기계 고장으로 멈춰섰거나, 자동차 크기가 변하면서 주차장이 작동을 해도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각 도시에서 기계식 입체 주차타워는 공간을 절약하고 도시 내 주차공간을 보완하는 데 일정 역할을 했지만, 일부 장비는 실제 사용에서 제대로 활용되지도, 철거되지도 못해 차량을 세울 수 없는 ‘좀비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기계식 주차타워는 본래 한정된 토지 위에서 최대한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등장했다. 그러나 보도에서 지적했듯이, 현실에서는 다수의 기계식 주차타워가 ‘좀비 주차장’이 되었고, 많은 운전자들이 통로에라도 주차하려 하지, 기계식 주차타워에 주차하려 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분명 자원의 큰 낭비다. 기계식 주차공간은 대개 내연기관 차량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현재의 신에너지차량들은 대체로 크고 무거워 차량 소유자들이 ‘주차공간’만 바라보며 한숨짓는 상황이 벌어졌다. 물론 많은 내연기관 차량 소유자들 또한 기계식 주차공간을 피할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