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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의 1호제거대상 리즈잉, 황색잡지사장에서 정치바람타고 언론사주로 변신④

 

리즈잉은, 그저 주변의 연예인과 폭력계의 가십들을 실어 유가지와 광고를 팔아 큰 돈을 벌면서, 그가 깨달은게 바로 파워이다.

 

중국언론과 홍콩매체들은,  리즈잉이 연예인의 섹스스캔들과 폭력배의 업권다툼관련 사건들이 자연스레이 독자들을 많이 불러모을 수 있고, 독자들이 많으면 기사를 가지고 당사자들을 흔들수 있는  돈과 영향력이 생기게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깨달았을 것이라고 전한다.

 

애시당초 식민지 홍콩총독은 홍콩사회의 도덕이나 언론의 윤리 책임등등에는 관심이 없었고, 리즈잉은 그 것을 꿰뚫어 보고 사업화시켰던 것이다.

 

1990년부터 황색잡지 넥스트 매거진으로 돈과 영향력을 갖게된 리즈잉에게 1997년 홍콩의 중국반환을 앞두고 또 한번 기회가 찾아온다.

 

홍콩의 마지막 총독이 홍콩반환 3년전인 1994년에 홍콩 입법회의 의원선거를 직선제로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3년 후 중국으로 돌아갈 홍콩인들에게 정치인이 될 수 있다는 욕심을 심어준 시한폭탄과도 같은 것이었지만, 어쨋든 뉴스의 수요가 폭발하는 대형 호재를 만난 것이다.

 

선거의 막전막후에서 자신의 황색잡지인 넥스트 매거진을 통해 돈과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리즈잉은 곧바로 홍콩의 그 첫선거 다음해인 1995년 정론지라며 빈과일보(苹果日报)를 창간했다고 중국과 홍콩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이제 리즈잉의 교제대상은 연예인과 폭력배를 넘어 정치인들과 교류하게 된다. 경제계인사들도 자연스레 소위 언론사주로서 서로 상부상조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열린 것으로도 볼 수 있다.

 

2001년과 2003년에는, 어차피 같은 한자의 번체자( 繁体字、 중국대륙에서는 신중국이후 한자 간략화로 획수를 대폭 줄인 간체자 简体字를 쓰는데 홍콩과 타이완은 계속 2천년 전통의 번체자( 한국도 마찬가지)를 쓰고 있기에, 황색잡지 넥스트 매거진의 타이완판을 먼저 만들고 2년후 빈과일보의 타이완판을 찍기 시작하며 사업을 타이완으로 넓혔다.

 

2009년에는 황색잡지 넥스트의 자매편으로 케이블tv도 만들어 방송하기 시작했다.

 

1997년부터 영국의 식민지 156년을 청산하고 중국에 회귀한 홍콩에는, 이제 홍콩사회의 질서에 전혀 관심없는 영국대신 홍콩의 미래에 대해 매우 관심이 높은 중국정부가 들어왔다.

 

이후 각종 규제가 있었던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당연히 리즈잉으로서는 중국 공산당의 지배가 자신의 사업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을 것이다.

 

리즈잉의 황색잡지사업과 케이블tv가 만들어내는 서비스가 기본이 옐로우 황색이고 선정적인 가십인데, 그로 인한 사회적 피폐함과 부작용을 중국정부가 용납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새롭게 사업을 확장한 대만이 더 큰 사업기반인데, 홍콩의 인구 800만명보다 3배나 많은 약 2,400만명의 황금시장을 어찌 쉽게 포기할 수가 있겠는가...

 

리즈잉 자신이 벌이는 황색가십잡지나 케이블tv의 선정성은 조만간 중국공산당 특색의 보수적 언론관에 의해 이제 활로가 좁아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황색언론과 황색사업은 중국공산당하고는 상극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2010년 대부터 홍콩의 반중정치인들에게 막대한 후원금을 대고, 자신의 매체를 통해 중국의 범죄인인도법 개정이나 홍콩보안법을 그렇게 한사코 반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에게 답은 홍콩독립이고 반중의 대열에 앞장서는 것이고, 만에 하나 잘못되면 영국으로 도피하면 그만일지도 모른다.

 

조강지처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은채, 두번째 결혼한 영국인 부인을 따라 리즈잉 본인도 자식들도 모두 다 영국국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렇다면 리즈잉은 홍콩인도 아니지 않은가...

 

그렇다면 역사의 얄궃은 운명속에서 참 특이하게 만들어진 홍콩의 그로테스크한 환경과 여건을 잘 간파하면서 돈을 벌어온 사업가일 뿐이다.

 

 

그래서 그는 보석으로 석방된 바로 그 다음날 인터넷동영상 인터뷰에서, 내지 즉 베이징같은 중국대륙으로는 끌려가지는 않을 것같다며, 그래도 모르니 눈물을 흘리며, 주변사람들에게 구명운동을 했다고 전해진다.

 

인민일보와 신화사 그리고 봉황망등 중국과 홍콩매체들은, 그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공산품을 만들어 인류에 공헌하는 사업가도 아니고, 허리 아래 가십들을 팔면서 협잡으로 돈을 뜯는 그런 매체를 하면서 돈도 벌면서 홍콩의 자유를 위한 것처럼 구는 리즈잉에 대해, 가소롭다 (可笑)또는 불쌍하게 구걸한다( 卖惨)희극배우 ( 戏精 ) 라는 말로 경멸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한국언론에는 마치 그가 무슨 철학적 깨달음에 기반한 대단한 사상가 인것처럼 비춰지는 경향이 적지 않은데, 이 역시 명확한 근거가 없는 역시 선정적인 보도의 부작용으로 여겨진다.

 

여기에다 자택에 트럭이 돌진하고 살인청부까지 당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건 투쟁가처럼 전해지기도 한다.

 

중국언론과 홍콩매체들은, 그 스스로도 인정했듯이 그를 둘러싼 몇 사건들의 내막은, 홍콩 내 사업가들끼리 배신과 각축전끝에 벌어진 사건들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리즈잉은 자신에 대한 살인청부 실행미수사건이 일어난 직후 홍콩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살인을 청부한 자는 자신과 과거에 사업을 하다 크게 척을 진 사람으로 타이완에 머물고 있는 그가 시킨 소행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고, 중국공산당이 마음먹었으면 자신이 살아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해명하기까지 했는데, 아직도 그를 그럴듯 하게 수식하는 악세사리로 언급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 5편에서는 리즈잉이 2000년대부터 자신의 재산과 사업을 지키고 키우기 위해, 홍콩의 반중정치인들과 학생세력들에 막대한 기부를 해왔다는 사실과 ( 이 부분은 현재 홍콩 국가보안처에서 압수한 자료들을 근거로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등 서방의 정치인들과의 관계등에 대해 중국과 홍콩매체들의 보도를 요약해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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