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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베이징, 무역협상 합의 기대

중 류허 부총리, 협대 기대 낮춰
트럼프 “합의 이끌어낼 기회 많다”

중국이 무중 무역전쟁 타결을 적극적으로 원하면서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 강온파가 갈리고 있지만 협상 타결파가 조금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방언론은 중국의 이같은 태도로 일정 부분 합의에 이를 것이란 보도를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무역 협상이 10일에 열렸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중국 회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면서 베이징이 이번 협상의 기대를 낮췄다고 중국 관리와 외교관, 투자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이징은 이론적으로는 1년 넘게 지속된 무역전쟁을 끝내기를 원하지만 중국 공산당 관리들은 워싱턴 정부와 단기간에 어떤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크기나 범위에 대해 낙관하고 있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양국이 무역협정을 체결할 기회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합의를 할 것이고, 성사될 기회가 매우 크다. 중국은 나보다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일 복수의 중국 테크놀로지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관련 회사들이 고안한 안면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은 중국 무슬림 소수족을 탄압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은 워싱턴 정부의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중국 상무부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 중국의 이익을 단호히 지킬 것을 별도로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여전히 일부 합의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측 협상대표는 이번 주 무역전쟁을 끝낼 수 있는 광범위한 합의를 낙관하지는 않지만 트럼프가 관세를 더 부과하지 않는 한 베이징은 제한적 합의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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