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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홍콩 금융 분야 경쟁 심화

홍콩으로만 몰리던 인재 선전으로도 갈 듯

선전(深圳)의 개방 속도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면서 금융 허브를 놓고 홍콩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선전 선행 시범구 건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의지가 확고해 지면서 인재들이 홍콩보다는 쌍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선전의 개방이 확대되면 선전·홍콩 간 금융 분야의 경쟁도가 높아지고 선전 현지 기업의 성장 잠재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18일 '선전 중국 특색주의 선행 시범구 건설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 정부는 2025년까지 선전의 경제력·발전의 질을 글로벌 도시의 선두에 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선전에 5G, 인공지능, 사이버공간 과학과 기술, 생명정보와 바이오의약실험실 등 굵직한 혁신적 유인물 건설을 지원키로 했다.

 

이초(李超) 화태증권 거시팀은 선전에 정보기술(IT)과 고급의료가 산업 차원의 혁신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 차원에서는 선전이 점차 글로벌 리더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불확실성에 중국이 더 큰 개방으로 대응하는 데는 선전이 중요한 창구다. 광둥·홍콩·마카오 구역의 공동 발전을 돕다.

 

미래 선전은 프리미엄 산업 배치, 초점 산업 차원의 통합 혁신과 응용 혁신을 겨냥하여 베이징 중관춘의 원시적 혁신, 상하이의 글로벌 영향력 있는 과학기술 혁신 센터와 상호 보완할 것이다. 베이징·상하이·선전 해안선은 미래 중국의 혁신 노선이 될 것이다.

 

2018년 시작된 글로벌 경제 하방으로 세계 경제와 정치 분야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미중 무역마찰, 브렉시트, 중동 지정학적 문제 등이 글로벌 경제에 역세계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이런 추세에 맞서 더욱 강도 높은 개방적 대응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전은 자유무역 시험지구 건설, 국제 접목을 위한 개방형 경제 신체제 구축 가속화, 선전 시범 지원, 외환관리 개혁 심화, 국제 조직 및 기구의 더 많은 정착을 제안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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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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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