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 펜 VS LG 그램 2018 년형
삼성 노트북 펜 VS LG 그램 2018 년형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18 년형 노트북 신제품을 동시에 선보였다. 초경량 전쟁으로 1㎏ 미만의 무게가 기본 사양이 된 상황에서 삼성은 ‘S펜’을, LG는 ‘배터리’를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삼성전자의 2018 년형 ‘삼성 노트북 펜(Pen)’은 지난 7월 선보였던 ‘삼성 노트북9 펜’의 기능을 보강한 제품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적용한 ‘S펜’을 처음으로 노트북에 탑재했다.
이번 신제품은 ‘S펜’의 필기감을 정교하게 다듬어 선보였다. 0.7㎜의 얇은 펜촉과 4096 단계 필압을 지원한다. 종이에 글씨를 쓰거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듯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전작처럼 노트북 화면이 360도로 회전해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무게도 1㎏이 채 안돼 휴대성이 강화됐다. 스마트폰의 장점을 노트북에 이식해 ‘펜 노트북 시대’를 열겠다는 취지로 브랜드명도 ‘삼성 노트북 펜’으로 교체했다.
또한 54Wh의 대용량 배터리 탑재로 최대 15시간 사용할 수 있고, 단 20분만 충전해도 3.3시간 사용 가능한 '퀵(Quick) 충전'을 지원한다. '노트북 9 Always' 시리즈에서 호평 받았던 스마트폰 충전기나 휴대용 배터리팩으로 충전할 수 있는 '이지 충전' 기능이 탑재돼 외부 활동 중에도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사용성을 강화한 ‘LG 그램’ 2018 년형을 내세웠다. 가장 큰 특징은 저장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추가로 달 수 있는 슬롯이다. 이는 초경량 노트북이 두께가 얇아 메모리와 SSD를 추가로 달지 못해 확장성이 취약하다는 점을 보완한 것이다. 사용시간도 큰 폭으로 늘었다. 전작보다20% 더 늘어 13.3인치 제품 기준 최대 31시간까지 쓸 수 있다. 아울러 LG 그램에 인텔 8세대 쿼드코어 CPU를 탑재했다. 성능을 기존보다 40% 높인 것으로 영상 편집 등 그래픽 작업 처리속도가 9%, 인터넷 브라우저를 띄워주는 속도가 20% 각각 빨라졌다. 그밖에 지문인식 기능, 휴대폰 급속 충전 기능을 갖췄다.
기자 장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