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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야오방이 일본 간첩? 왕후닝은 중국 국안부 특수요원 출신?

안녕하세요. 해동의 12월 22일 자 오늘의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오늘은 중국 내부에서는 경제공작회의 내용과 영국과 일본의 비밀해제 문건들이 관심이군요.  

 

 

중국 시진핑习近平 정권 2기 경제공작회의가 20일 끝나고 이에 대한 다양한 분석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자체 분석 기사를 내놓고 있습니다. 두 곳의 기사가 눈에 띄는데, 뉴욕타임스 중문 서비스와 둬웨이多维의 분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집정 2기에도 리커창 총리가 아니라 시진핑 주석이 경제 대권을 쥐고 있다며 국가 부채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둬웨이는 이번 공작회의에 새롭게 등장한 개념들을 정리했습니다. 뉴욕타임스 기사입니다.

 

 

 

 

영국과 일본에서 나온 과거 외교 문서들이 관심입니다. 영국에서 천안문 사태 관련 외교 문서가 조기에 비밀해제가 됐는데, 홍콩 매체가 이를 보도하면서 중국 인민 해방군의 시민 사살에 대한 문장 등 인권탄압을 완화하는 식으로 왜곡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쉰博讯, 영국 BBC 중문 서비스 등 서방과 중화권 매체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홍콩 01이라는 매체에서 관련 보도를 열심히 해놓고 문제가 됐네요. 그 매체의 대주주가 홍콩 밍바오明报의 대주주이기도 합니다. 상인이어서 중국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게 보쉰 등의 분석입니다. 

 

일본에서는 후야오방胡耀邦 관련 문서가 나왔습니다. 후야오방이 총서기 시절 주요 정보를 일본에 따로 흘렸다는 것입니다.
더웨이가 상세히 보도합니다.

 

 

보쉰은 과거 자신들이 월간지 특집으로 썼던 것이라고 하면서 중국 신임 상무위원 왕후닝王沪宁이 본래 국가안전부의 비밀 요원이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음 2013년인가 꽤 오래전에 썼던 내용이군요. 인터넷 공개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우리 매체들이 중국이 다시 한국 단체 관광을 금지했다고 보도를 해 관심을 모았는데, 중국 환추스바오环球时报가 확인 보도를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들어본 일 없다", 중칭뤼中青旅(중국 청년 여행 사이트)는 "지금은 없지만 이후 있을 것", 중국 궈뤼国旅, "내년 1월에 있다. 현재 6개 날짜에 걸쳐 단체 여행 상품을 팔고 있어 선택할 수 있다."

 

 

우리 매체들은 어디서 듣고 썼을까요? 1월에 온다니 보면 알겠군요.

 

이상 해동이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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