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8659억 위안' 2066조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해 1분기 소비재 총 판매액이다. 중국 경제가 기울고 있지만, 기본적인 성장세는 유지하고 있다. 특히 소비 시장의 성장은 주목할만 하다. 중국의 최대 장점은 소비재 시장이 크다는 것이다. 그동안 중국 경제는 투자와 생산이 주도했지만, 앞으로는 소비가 주도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1분기 소비재 총 소매판매액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시장 매출은 기초 생활 및 온라인 소매 판매의 빠른 성장으로 꾸준한 성장을 유지했으며 이는 소비자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소비재 총 소매 판매액은 10조 865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 중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9조7920억 위안으로 3.6% 증가했다. 가격 요인을 뺀 1분기 소비재 총 소매판매액은 실제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3월 소비재 총 소매판매액은 3조 423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그 중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30억5600만 위안으
'1200억 위안' 약 23조 원에 달하는 돈이다. 중국이 최근 이 돈을 투자하는 6기 원전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원자력 발전을 폐기하려는 한국과는 상반된 행보다. 사실 원전은 탄소를 줄이려는 세계 모든 나라가 중시하는 전력 생산 기술이다. 전기는 인류 최고의 에너지 이용 형태다. 기존의 에너지 형태들과 달리 축적이 가능해 생산한 뒤 보관했다 필요할 때 다시 쓸 수가 있다. 현존하고 미래 존재할 모든 게 이 전기와 연관돼 있다. 현재 인류는 이 전기를 얻기 위해서 막대한 에너지원을 소모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석유나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이다. 석유, 석탄을 태워 열에너지를 내고 이를 다시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방식에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지구 기후 환경에 대단히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이에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는 청정에너지원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풍력, 수력은 물론 태양력까지 이용하는 발전 기술이 개발됐다. 지금까지 개발된 발전 기술 가운데 가장 효율이 좋은 게 바로 원자력이다. 자연히 중국뿐 아니라 유럽 등 세계는 탄소 제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원전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한국은 오히려 환경을 우려하며 원자력
' 600헥타르(㏊)' 600㏊는 600만㎡ 넓이다. 굳이 비교하면 한국에서 최악의 산불 중 하나로 기록된 합천 고령 산불이 태운 엄청난 산악일대가 딱 600㏊ 크기다. 한국에서 불 태워진 면적으로 가장 넓다는 크기다. 지난 18일 베이징 국립식물원이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베이징 국립식물원은 기존 중국과학원(남캠퍼스)과 베이징식물원(북원)의 기초를 기반으로 총 면적이 600㏊에 달한다. 규모로는 정말 중국을 당해낼 곳이 없다. 땅이 넓으니 그런가 싶지만 꼭 그 때문만은 아니다 싶다. 중국에의 역사에서 언급되는 사례들 때문일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 문헌에서 어느 황제가 승리를 기념해 궁을 지었는데 그 크기가 얼마다 하는 등의 기록이 남아 있어 그 것을 보고 자란 중국인들이 자연스럽게 무슨 일이든 규모를 키우는 게 아닌가하는 분석이다. 어쨌든 이번 식물원 크기도 세계 최대 규모다. 중국은 3만6000종 이상의 고등 식물이 있는 식물 자원이 풍부한 국가이다. 약 200개의 식물원이 있으며 2만3000종 이상의 보호 식물이 자생 식물 종의 60%를 차지한다. 이러한 국립식물원의 운영은 식물의 더 나은 보호에 도움이 된다. 베이징 국립 식물원 건립은 이런 점에
'428%' 샤오홍수에서 교외 캠핑 검색 증가량이다. 샤오홍수는 중국 젊은이들 사이 최고 인기 SNS플랫폼이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이다. 중국의 2030 세대는 샤오홍수에 자신들의 일상을 올려 공유한다. 이 샤오홍수에서 교외 캠핑 검색이 무려 5배로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요즘 중국에서는 교외로 캠핑을 떠나는 것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아예 혼자 차를 몰고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간다는 것이다. 물론 도시 봉쇄가 되지 않아야 가능한 일이다.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 대부분 도시들은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한적한 시골이 나온다. 이런 캠핑을 중국에서는 도시 캠핑이라고 한다. 도시 캠핑은 간단하고 멀리 갈 필요 없이 야외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세련됨, 분위기, 퀄리티, 시크함 등이 젊은 세대 캠핑의 키워드이다. 샤오홍수의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샤오홍수의 캠핑 검색량은 저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다. 현재까지 '캠핑' 관련 기록은 89만 편이 넘는다. 캠핑 콘텐츠는 숏폼 영상 플랫폼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틱톡 #야외캠핑 #토픽 재생수는 27억1000만, #캠핑 #이슈 13억8000만 회 등 총 43억9000
'6.7%' 중국 선전시의 지난 2021년 지역총생산(GDP) 증가폭이다. 중국 국가 GDP 성장률 8.1%에도 못미친다. 선전의 GDP를 다시 언급하는 이유가 있다. 선전은 중국 제조업의 파일럿이다. 뭐든 선전에서 시험을 하고 전국 단위로 퍼진다. 최근에는 IT 제조업의 선두에 서 있다. 선전의 경제 증가는 자연히 중국 경제 전체를 이끄는 동력이 된다. 지난 11일 개최된 선전시의 지방정부 인민대회에서 담웨이중(潭偉中) 선전시장은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2021년 경제 성적표를 공개했다. 2021년 선전의 GDP는 3조 위안을 돌파해 3조700억 위안으로 6.7%, 2년 평균 4.9% 성장했다. 사실 3조 위안을 돌파한 것이 주목되는 것일 뿐 선전시의 이 같은 성적은 코로나 19의 재 확산에 몸살을 앓는 중국 경제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 항상 중국 발전을 견인해온 도시의 성장세가 중국 지역의 평균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 발전 추세에 뒤진 것이다. 물론 성 정부는 자화자찬을 했다. 시 정부는 업무보고에 따르면 2021년 선전 경제는 질 높은 발전으로 새로운 단계에 올랐다고 자평했다. 코로나19 사태, 미중 무역마찰 등의 영향 속에서도 시
2.850% 중국 드라마 '인세간(人世间)'의 시청률이다. CCTV 10년래 최고 기록이다. 2022년 중국 드라마 인세간은 명실상부한 흥행작으로 꼽히고 있다. 사실 중국 당국은 자국의 콘텐츠가 세계에서 인정받기를 희망하고 소망해왔다. 하지만 안타깝게 중국이 만든 콘텐츠는 세계인들의 구미를 당기지 못했다. 쉽게 외면 받거나 심지어 지나친 '국뽕'으로 웃음꺼리가 되기 일쑤였다. 최근 중국에서 큰 흥행을 한 '장진호' 역시 글로벌 평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던 차에 인세간이라는 드라마가 뜬 것이다. 중국 매체들이 난리가 난 듯 일제히 분석 보도를 내놓고 있다. 중국 당국의 얼마나 기뻐하는 지 짐작되는 대목이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세간은 이미 촬영 단계부터 디즈니의 눈에 띄어 해외 독점 배급권이 예약되었다. 최근 중국 드라마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데, 인세간은 그 중에도 발군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가광전총국 '중국시청각빅데이터'에 따르면, 3월 7일 기준, 인세간은 평균 시청률 2.850%를 기록하며 최근 10년간 CCTV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2018년 이래 중국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도 세웠다. 인세간 이외 '산하이
'7' 중국의 우주 굴기를 상징하는 숫자다. 중국 당국이 7명이 탈 수 있는 차세대 우주선 개발을 공언했다. 이 정도면 우주 여행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중국이 미래 우주 항공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야심을 분명히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우주여행은 일런 머스크 등 글로벌 재벌들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차세대 새로운 산업이다. 로켓 산업의 발전을 기초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진국들만 나서는 산업이 될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자체적인 미사일 발사기술을 보유한 나라는 열 손가락으로 꼽는다. 한국도 여전이 시도를 하는 단계에 머물고 있다. 17일 중국 유인우주공학판공실 하오순(郝淳) 주임은 "차세대 유인 우주발사체와 차세대 유인우주선을 개발하겠다"며 "둘 다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오순은 올해 우주 정거장의 궤도 건설이 완료되면 10년 이상의 응용 및 발전 단계로 넘어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초기 계획은 매년 유인우주선 2척과 화물우주선 2척을 발사하는 것이다. 우주 비행사는 장기간 궤도에 머물면서 공간 과학 실험과 기술 시험을 전개하고 우주 정거장에 대한 유지 보수를 해야 한다. 프로젝트의 종합 능력과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차세대
'4개 구, 653가구, 1000실' 베이징시가 추진키로 한 대졸자 위한 임대 청년주택 시범사업 규모다. 청년 주택은 세계적으로 2개의 문제를 안고 있다. 하나는 결혼 생활의 변동이다. 반드시 결혼을 해 애를 낳았던 과거와 달리 신세대 청년들은 '1인가구'로 남는 경향이 강하다. 또 다른 하나는 신세대 청년의 주거 공간은 과거와 달리 일과 생활이 결합된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간단히 이 두 가지 이유에서 청년 주거환경은 기존의 주거환경과 완전히 다른 형태다. 무엇보다 청년들이 3, 4인가구 기준의 주거환경을 위해 지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자연스럽게 청년들을 위한 도시형 주택이 인기를 끄는 것이다. 건물에 공용 시설을 갖춰 삶의 편의성을 높이고, 개인 생활공간은 최소화하되, 분명한 사생활이 보장되는 새로운 주거 공간이 갈수록 필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수요에 맞춰 베이징시 주택도시농촌개발위원회는 새로 졸업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2년 보장성 임대 청년주택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시범사업 4개 구에 걸쳐 총 653가구, 1000실 가까운 규모로 신규 졸업 대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대학 밖으로 나가는 '첫걸음'을 잘
'경고장 4만1214부, 조사 건수 누적 224건' 코로나 봉쇄 조치로 물가가 천장부지로 치솟는 상하이 정부가 물가 단속에 나서면서 나온 조치들이다. 말 그대로 눈썹이 타는 모양이다. 조급함이 느껴진다. 최근 상하이 시장 감독국에 따르면 이번 사태 이후 상하이시장 감독당국은 중요 민생상품과 방역용품의 가격을 노리고 가격위반 행위를 강력히 단속했다. 3월 14일 이래 상하이 시장 감독 부서는 각 시장 주체에 경고장 4만1214부를 배포하여 누적 224건의 사건을 조사·처리하였다. 16일 상하이시 시장감독국은 가격위반 사례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本利丰마트는 코로나19 사태 때 일부 채소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 코로나19 사태 통제 기간 동안 당사자가 판매한 배추의 판매차익률은 113.6%, 양배추 126.7%, 가지 137.6%, 감자 168.5% 등 불법소득 합계가 1802.34위안으로 집계돼 가격 담합이 위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감독 당국은 당사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1802.34위안의 환불을 명령하고, 기한 내에 반환하지 못할 경우 9011.7위안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가격표시의 경우 송가은 식품경영부가 외부에 판매하는 감자, 무, 양배추, 배
'55개 관리사업' 올해 상반기 중국의 집중 수자원 관리 사업 항목이다. 중국은 물 부족 국가 가운데 하나다. 신화통신은 8일 국무원 정보처에서 열린 국무원 정책 정례 브리핑에서 2022년에 55개 중대 수자원 관리 사업을 중점 추진해 남쪽과 북쪽 사이의 중간 수자원 이동 경로를 건설하고, 화이허(淮河)강을 바다로 흐르게 하며, 광둥(廣東) 수자원을 재배치하는 사업 등을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1700여 개 저수지를 수리하고, 약 570개 중대형 관개(灌漑) 구역의 재조성 사업을 실시하여 관개 면적 2500여만 묘(畝, 1묘=약 666㎡)를 새로 확보할 예정이다. 강시성, 하이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대형 관개 구역 사업을 착공해 주요 지류와 중소하천 1만2000여㎞ 관리하고 저수지 90여 개를 건설하였다. 국무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약 8000억 위안이 수자원 관리 사업에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산충(魏山忠) 수자원부 부부장(차관)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본래 중국의 수자원 분포가 매우 불균형하다"며 "신중국 성립 이래 장강 삼협, 남수북조 동중선 1차 공사, 화이허 이즈산뎬 저수지, 강서 협강 수리 허브 등 대규모의 중대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