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가 자사를 겨냥한 미국의 제재 강화에 "화웨이 한 기업뿐 아니라 전 세계 관련 산업에 심각한 충격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반발했다. 18일 중국매체 신랑(新浪)과학기술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반도체산업 등 전 세계적 협력의 신뢰 기반이 파괴될 것이다. 또 산업 내부의 갈등과 손실은 더 심해질 것"이라면서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15일 자국의 반도체 관련 기술을 일부라도 활용하는 회사에 대해, 화웨이가 설계해 주문하는 반도체 제품을 만들어 팔려면 반드시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새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성명이 미국의 제재에 대한 화웨이의 첫 공식반응이라고 전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 정부의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오른 뒤에도 미국법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미국이 화웨이의 발전을 억압하기 위해 많은 협회·산업 등의 우려를 무시하고 제재 강화를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결정은 자의적이고 치명적이며, 전 세계 산업 전체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면서 "미국 정부가 외국 선진기업을 공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전 세계 화웨이 이용자·
미국의 화웨이(華爲) 제재로 반도체 자급 필요성을 더욱 절박하게 느끼는 중국이 자국의 핵심 반도체 기업에 거액의 투자금을 몰아주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18일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중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는 최근 공고를 내고 국가집적회로(IC)산업투자펀드(약칭 대기금)와 상하이집적회로펀드로부터 총 22억5천만 달러(약 2조7천700억원)의 투자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기금은 중국 정부 주도의 반도체 산업 육성 펀드이다. 상하이집적회로산업펀드 역시 시 정부 주도의 유사한 산업 펀드다. 두 펀드의 추가 투자금은 SMIC의 생산 자회사인 중신난팡(中芯南方) 증자에 투입된다. 2016년 세워진 중신난팡은 SMIC의 핵심 생산 거점인 상하이 반도체 공장 법인이다. 이 공장에서는 현재 14㎚ 웨이퍼가 월 6천장씩 생산되고 있는데 향후 생산량이 월 3만5천장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증자가 끝난 후에는 중신난팡의 기존 최대 주주인 중신지주 보유 주식이 50.1%에서 38.52%로 내려간다. 대신 대기금과 상하이집적회로산업펀드의 지분은 총 61.49%로 늘어나게 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증자로 중국 정부가 SMIC의 차세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의 월간 산업생산이 처음으로 작년보다 증가했다. 이처럼 중국 산업의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급속히 얼어붙은 소비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중국 외부의 수요도 급감한 상황이어서 앞으로 중국 안팎의 수요 회복이 중국 경제 회복의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15일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월보다 3.9%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1.5%를 크게 웃돈 것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올해 1월 이후 중국에서 월간 산업생산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1∼2월 -13.5%로 급락했다가 3월 -1.1%를 기록했고 이달 플러스로 반전하면서 브이(V)자형 반등 곡선을 그려나가는 추세다. 중국 내 코로나19는 지난 1월부터 급속히 퍼졌고 2월 들어 유행이 절정에 달했다. 우한(武漢)을 비롯한 후베이성 봉쇄 등 중국 정부의 방역 조치가 효과를 나타내면서 3월 들어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완연히 꺾였고 이때부터 중국 경제 정상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우리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 베이징에서 유일하게 생산을 중단하지 않은 업체입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감염된 직원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13일 중국 베이징 남쪽 다싱(大興)구에 있는 일본계 부품 업체 SMC중국을 찾았다. 마칭하이(馬靑海) 총경리는 코로나19에도 공장이 정상으로 가동되고 있다면서 외국 기자들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 자동차나 전자 등의 부품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베이징에 4개의 공장이 있다. 직원 6천명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일 2차례 체온을 잰다. 마 총경리는 "2월 3일에 생산을 재개했을 때 출근율은 65%였는데 2주 후에는 85%로 높아졌고 3월부터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사스 때는 방역 의식이 낮았지만, 지금은 방역 의식이 훨씬 높아졌다고 전했다. 또한 사회 전체의 위생 환경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가운데는 마스크 제조 기계와 산소호흡기 생산 기계의 부품도 있다. 마 총경리는 최근 2개월간 관련 매출이 1억5천만위안(약 260억원)으로 15배가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한 공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탑 5 순위. 1위 : 화웨이 2위 : vivo 3위 : OPPO 4위 : 샤오미 5위 : 애플 2,000년대 들어, 이번 코로나사태처럼 경제적 소비활동을 위축시킨 사태는 없었다. 2020년 중국업계와 매체들은, 소비자들의 5G 업그레이드 시즌을 맞아, 기존 중국 휴대전화 생산회사의 4강 구도에 어떤 변화가 초래될지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다. IT정보 전문기관인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중국의 휴대전화 시장 출하량은 6,600만 대로 지난해 4/4분기 대비 20.3%가 감소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수치하락에 가장 기여한 브랜드는 휴대전화를 주력으로 하는 샤오미였다 IDC보고서가 만든 아래 표에서 4위에 랭크된 샤오미는, 1분기 판매액이 지난해 4/4분기보다 무려 33%나 추락했고, 시장점유율도 2.1%나 감소했다. (2020년 1/4분기 중국 5대 스마트폰 출하댓수와 시장지배율 증감 비교표) 명품은 위기에 강했다. 위표에서 1위 화웨이는 지난해 4/4 분기 대비 매출감소가 4.4%에 불과했다. 반면 시장지배율은 35%에서 42%로 매우 높아졌다. 2위 vivo 도 매출액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 -24.5%를 기록했고, 3
빚 줄이기를 핵심 경제 정책 기조로 고수하던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초래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태세를 바꿔 적극적으로 돈을 풀 수 있음을 시사했다. 13일 관영 금융시보에 따르면 인민은행 책임자는 "코로나19의 충격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총부채 비율은 선명하게 높아졌다"며 "이는 경기 조절 정책을 통해 실물 경제의 회복을 돕는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마땅히 총부채 비율의 단계적 상승을 용인함으로써 실물 경제를 대상으로 한 신용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미래에 더욱 합리적인 총부채 비율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책임자는 올해 중국의 1분기 총부채 비율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은 부채 문제가 나라 경제를 큰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며 부채 감축(디레버리징)을 최우선 경제 정책 기조로 삼았다. 강력한 부채 감축 정책의 영향으로 중국의 총부채 비율 증가율은 점차 둔화했다. 2017년에는 처음으로 총부채 비율이 전년보다 낮아지는 구체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하지
중국을 대표하는 술인 마오타이(茅台)를 만드는 주류 회사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해 시가총액이 세계적 기술기업인 한국의 삼성전자까지 넘어섰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가 전날 사상 최고가인 1천323.01위안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1조6천745억 위안(약 289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이보다 낮은 286조원이었다. 중국 증시 시총 1위 기업인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가 본격적으로 풀린 지난 3월부터 내수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20% 이상 폭등했다. 중국 서남방 구이저우성에서 생산되는 마오타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고급 백주로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양조에서 숙성 단계에 이르기까지 마오타이 제조에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공급량이 높은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상품 가격이 계속 치솟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500㎖, 53도짜리 페이톈(飛天) 마오타이는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에서 한 병에 2천800 위안(약 48만원)에 팔리고 있다. 시진핑
중국의 코로나 19 역병사태가 확실하게 안전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자동차내수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21개월만에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지난 11일 신랑커지등 경제관련 매체들이 일제히 낭보를 전했다. 신랑커지가 전한 지난 4월 국내 자동차생산량은 201만 2천대였고, 판매량은 207만 대였다. 시차없이 없이 보자면, 4월에 생산된 200만대 이상의 차량이 약 3만대만 남기고 전량 판매됐다는 뜻이다. * 전체 중국자동차의 월별 판매량 그래프* 중국의 자동차내수시장은 지난 2018년 7월 이후, 소비여력계층이 확산이 줄어들면서 서서히 하강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지난해 12월부터는 하강폭이 10%이상으로 커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1월 말부터 우한과 후베이성의 전면봉쇄가 시행되고 전국의 격리상태가 엄중했던 지난 2월에는 무려 마이너스 78%를 기록했었고, 이후 다시 극적으로 높은 속도로 반등한 추세를 아래 그래프에서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 중국 자동차 월별판매량의 증가율 그래프* 그런데 이 과정에서 특이한 점은, 중국의 국산브랜드의 자동차 판매량 비율이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현격하게 낮아졌다는 점이다. *중국 국산브랜드
중국이 지난 1월 25부터 문을 닫았던 상하이의 디즈니 리조트을 11일부터 재개방했다. 상하이 디즈니 테마파크와 함께 문을 닫았던 베이징의 자금성은, 지난 1일 5일짜리 노동절연휴가 시작되면서 먼저 개방했었다. 미국의 디즈니그룹은 세계에 모두 11개의 디즈니 테마파크를 운용하고 있은데, 현재 모두 폐쇄된 상태에서 상하이 디즈니가 처음으로 재개장되는 것이다. 디즈니 그룹은 코로나사태로 인한 모든 테마파크의 폐장으로, 올 1~3월 사이에 약 14억달러, 한화로 무려 1조7100억원에 달하는 입장수익과 판매수익등의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디즈니랜드의 입장객들은 모두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고, 현장에서 입장권을 받기위해 기다리는 동안에도 리조트측에서 미리 표시해놓은 간격에 따라 오랬동안 기다린 후에 또 체온검사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인민왕등 중국내체에 따르면, 5월들어 중국전역의 확진환자가 두 자리수로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10일 연이틀 두자리 수의 확진환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자율차량내 모바일 폰기반 5G생태계 기술 (车机手机互联技术) 표준으로 선정될 것. 머지 않아, 중국 자동차 자율주행시스템이 실용화되면, 네비게이션화면에 화웨이의 모바일 운영체계가 독점적으로 장착될 전망이다. 중국대표 통신기 화웨이가, 곧 상용화를 앞둔 중국의 자율주행차량 메이커들에게 차량내 통신,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5G생태계인 하이카( Hi Car) 시스템을 독점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텅쉰왕은, 화훼이가 중국내 30개 자동차공장에서 자율주행자동차로 출시하는 약 120개 차종에 하이카( Hi Car) 시스템을 설치하게 될것이라고 보도했다. 화웨이의 하이카시스템을 장착하기로 한 자동차회사는, 중국이치다종( 중국생산아우디) 중국최대 자동차브랜드인 창춘 이치(一汽)、광저우 광치(广汽)、베이징 베이치(北汽)、치뤠이(奇瑞)、쟝화이(江淮) 등 중국 주요자동차회사들이 망라돼있다. 화웨이의 자율자동차내의 5G생태계는, 상하이자동자회사와 미국GM의 합작회사가 곧 출시하는 한화 2천만 원대의 신형 바오쥐(宝骏) RC-6 에 처음으로 탑재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자율자동차의 차량내 모바일 폰기반 5G생태계 기술 (车机手机互联技术)은, 현재 화웨이 외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