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유럽의 싸롱문화가 있다면, 21세 중국 학술은 학술바 문화가 이끈다?’ 중국에서 최근 ‘학술바’가 성행해 주목된다. 술집에서 일정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술 한 잔을 나누면서 자신들의 학술적 성과나 견해를 교류하는 것이다. 마치 19세 유럽의 학술과 문예의 발전을 주도했던 ‘싸롱문화’를 연상케하는 현상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에 “정말 학문 토론을 하는걸까?”하는 반응부터 “학문의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호응까지 다채로운 반응을 보였다.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이 같은 ‘학술바’는 북경-상해-광동 등 중국 1선 도시들을 축으로 확산되는 중이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박사나 젊은 학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청중은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 젊은 층이 주를 이룬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학술바의 세미나 모습은 자유로운 분위기가 최대 장점이다. 바에서 강연을 통해 지식을 배우고 서로 교류하는 새로운 방식이 중국 지식인들 사이에서 흥미를 자극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중국에서 학술세미나는 학교 강의실, 카페, 서점 등에서도 주로 열렸다. 하지만 학술 행사가 술을 곁들인 바와 만나면서 색다른 반응을 일으켰다고 중국 매체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재고지수가 15% 가까이 줄었다. 중국 당국의 강력한 재정지원을 통한 소비 진작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재고지수의 감소가 지속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중국 브랜드 차 제조사들의 과잉생산으로 말 그대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게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자동차 유통협회가 발표한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내 자동차 딜러들의 재고 계수는 1.29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하였다. 앞서 8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4.7%나 줄었었다. 이를 통해 중국 자동차 재고 수준이 경계선 이하에 머무르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자동차 재고와 미래 예상 판매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본 결과, 현재 재고는 향후 약 40일간의 판매를 지탱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여 전체적인 재고 압박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가 줄었다는 것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재고 처분을 위한 가격경쟁이 그만큼 줄어들 여지가 생겼다는 의미다. 이는 중국 당국의 소비 지원 정책에 기한 바가 크다. 올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국가 및 지방정부는 교체·
중국의 규모(2,000만 위안, 38억 원) 이상의 공업기업 영업이익이 급감하자, 중국 당국이 매출은 늘었지만, 각 산업별 경쟁이 격화하면서 이익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을 내놓았다. 중국의 경제 규모 성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중국 당국은 미국과 유럽의 주요 경제 분석기관들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자, 지난 9월부터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며 중국 경기 상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상태다. 2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들의 영업이익 급감에 대한 원인 분석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7%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국가통계국은 공업기업 이윤 하락은 복합적 요소가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통계국은 우선 1월부터 9월까지 규모 이상의 산업 기업 이익이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총이익은 5조 위안(약 974조 5,500억 원)을 초과하다는 점을 먼저 지적했다. 통계국은 특히 고기술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신성장 동력 산업의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여 산업 경제의 발전 탄력성을 보여
착하다는 건 선(善)하다는 건 무엇일까? 왜 우린 선하기 힘들고 착하기 힘들다 하는 것일까? 사실 우린 모두가 선이 무엇인지 악이 무엇인지 안다. 태어나면서 본능적으로 선과 악을 알고, 느낀다. 우리 모두가 선하다 하는 건 같다. 그냥 본능적으로 같다. 강보의 영아(嬰兒)는? 선하다 한다. 그저 울기만 하고 보채기만 하는데 그래도 선하다 한다. 아기가 거짓이 없기 때문이다. 좋으면 웃고, 나쁘면 운다는 알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안다. 아기가 남을 해치질 능력도 마음도 없다는 걸. 심지어 아기는 그런 것조차 알지 못한다는 걸 우리는 안다. 버스에 올라탄 노인에게 임산부에게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좌석에 노약자, 임산부 보호석이라 써 붙여 놓지 않아도 일어서는 소녀는, 소년은, 우리는 선하다고 한다. 그렇게 우리는 선(善)을 안다. 세상에 태어나 붉은 것을 모두가 붉다하고 푸른 것을 모두가 푸르다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어떤 선이 있어, 붉은 색처럼 항상 붉을 수 있을까? 항상 푸르기만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는 같은 사람이라도 아이는 선하지만, 어른은 악할 수 있다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같은 아이라 해도 자리를 양보할 땐 착하지만 컨닝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 공급을 위해 ‘1년 한도 환매조건부 채권 거래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 조치를 통해 연말까지 약 2조 9000억 위안 가량의 유동성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인민은행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신 ‘역구매조작’ 유동성 관리 방안을 밝혔다. 역구매조작은 인민은행이 시중은행들에게 환매조건부로 채권을 구매해 시중에 긴급히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조치다. 대략 주단위로 환매가 이뤄져 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인민은행은 최장 1년 환매조건 기간을 둔 채권 거래를 매월 한 차례 진행키로 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가 오는 12월 만기가 예정된 2조 9000억 위안(562조 3,390억 원) 가량의 중기 대출 만기에 대응해 시중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금융시장에서는 3조 위안에 달하는 중기대출 만기가 몰리면서 시중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인민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이 새로운 공개시장 조작 방식은 시장 사업의 주요 딜러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원칙적으로 1년을 초과하지 않는 기간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수행된다. 중국 매체들은 3개월, 6개월 만기로
만담과 각종 풍자 속에 웃음과 해학을 전하는 ‘스탠딩 코미디’가 중국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의 각종 개그 프로그램이 바로 ‘스탠딩 코미디’에 속한다. 그럼 왜 이 스탠딩 코미디가 다시 인기를 끄는 것일까? 사실 중국에는 같은 음의 다른 뜻을 지난 한자로 말장난을 하는 전통 개그 ‘상성’이 있다. 유럽처럼 서서 말장난을 통해 각종 풍자를 한다. 현대 스탠딩 코미디와 다른 건, 전통 상성은 중국의 음운을 중시해 마치 노래하듯 빠른 리듬감을 가지고 이야기한다는 게 특징이다. 스탠딩 코미디는 정치풍자, 사회풍자가 주요 화두인데, 아무래도 정치 풍자가 어려운 중국에서는 소재가 한정 될 수밖에 없다. 자연히 팬들의 관심이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두 스탠딩 코미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다 종영하면서, 새삼 스탠딩 코미디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환기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두 개의 스탠드업 코미디 프로그램이 종영된 후, 웨이보와 SNS에서는 누리꾼들이 명대사와 유머를 공유하며 자신의 생각을 덧붙인 게시물들이 넘쳐났다”며 한때 사람들에게 식상하게 여겨지며 '막다른 길'에 들어섰다고 평가받던 스탠딩 코미디가 어떻게 다시 한 번 관객들의
올 1~3분기 중국 성장률은 5%에 못미쳤지만, 공업산업의 부가가치 생산액은 5%를 훨씬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들 기업의 이익은 5조 2282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가량 급감했다. 중국 당국은 올 경제 성장의 목표를 5% 전후로 잡고 있다. 2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업기업 부가가치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규모(2000만 위안, 38억 원)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거시 경제 성장 기여율이 약 40%에 달했다 앞서 23일에 열린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자오즈궈 산업정보화부 대변인 겸 총공정사는 "31개 성(구, 시)과 41개 주요 산업 부문 모두 9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전국적인 공업산업의 안정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했다. 공신부에 따르면 장비 제조업과 하이테크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해, 이들 산업의 부가가치가 전체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도 대비 증가했다. 또한, 산업 투자는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자오즈궈 대변인은 앞으로 새로운 산업화를 가속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성장
중국의 올 1~3분기 소비품 매출이 35조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중국 소비 침체가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 속에 나온 성적으로 선방했다는 게 중국 내부 전문가들의 평이다. 하지만 대외 시각은 여전히 중국 소비침체에 대한 우려를 거두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이 올 하반기 들어 재정 지원을 통한 경기 진작에 적극 나서고 있어, 그 정책의 결과는 연말쯤이면 분명히 성패여부가 드러날 전망이다. 2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은 이 같은 내용의 소비재 산업 매출 현황을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상무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9월에 소비재 교체 정책의 효능이 지속적으로 발휘되어 소비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실제 상무부 분석에 근거가 된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사회 소비재 소매 총액은 4조 1,100억 위안(약 796조 2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증가 속도는 지난달보다 1.1%p 빨라졌다. 1~3분기 사회 소비재 소매 총액은 35조 3,600억 위안(약 6,848조 5,2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상무부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구환
멍멍! 지가유, 한국 신문을 읽다 문뜩 이상한 걸 발견했지유. 많은 매체가 말이지유.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김건희’라고만 하거유. 지가유. 그게 왜 신기하나 봤더니. 신문에서 제목에서 ‘김 여사 특검법’이라는 제목을 보는데 뭔가 정말 이상한거유. ‘아니 왜 ‘김건희 특검법’이 아니지?’ 생각하고 신문 제목을 살펴봤지유. 그랬더니 김건희 여사는 ‘여사’라는 호칭을 붙여주는 게 맞는다는 걸 새감 깨달은거유. 그럼 왜 ‘김건희 특검법’을 지가 왜 당연하다 생각했는지 다시 생각해봤지유. 그게 말이유. 보니까 말이유. 대부분이 그렇게 말하는거유. ‘김건희 특검법’이라고, 그냥 일반인들은 이야기 중에 김건희라는 표현을 너무 자연스겁게 하는거유. 그만큼 ‘욕을 먹는 게 김 여사’유. 참 그래도 지들이, 뭐 지는 아직 선거권이 없는 개니께, 지들이 뽑아놓고 그러면 안되지유. 그럴거면 뽑지를 말든지. 아무리 김 여사가 받는 혐의가 다양혀도, 일단 검찰이 무혐의 판정을 했고 수사중인 상황이라도 거 뭐시냐, 무죄추정의 원칙도 있고 허니께, 아무리 그려도 지들이 뽑은 대통령의 부인, 영부인인데 그리 폄하하면 되남유? 그게 국격인디. 국격은 대통령만 지키는 게 아니
남의 빚을 떠안아 주는 직업이 채무자인 농민공? 중국에서 최근 “농민공들이 직업적 채무자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수익에 상관없이 방만한 생활을 하다 빚에 쪼들려 모든 것을 잃고 마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예 대가를 받고 남의 빚까지 떠안는 ‘직업적 채무자’ 형태까지 속출하는 상황이다. 농민공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다 소득을 높이기 위해 도시로 와 노동을 하는 이들을 말한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몇몇 농민공들이 높은 수익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지속적인 빚 독촉에 시달리며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되었다고 보도되었다. 아예 빚으로 연명하는 '직업적 채무자'로 전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농민공의 전락의 이면에는 완전한 불법 산업 체계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지적이다. 이른바 '직업적 채무자'란 타인의 빚을 유상으로 대신 떠안는 사람을 뜻한다. 이들은 보통 신용 기록이 없으며, 중개인과 협력하여 자신의 자산이나 직업을 과장하거나 허위로 꾸며 금융기관에서 고액 대출을 받는다. 그런 후 일부 수수료를 챙기고 나머지 금액을 타인에게 넘긴다. 관련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