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 8100억 위안' 한화로 약 2612조 원이다. 중국의 올 1분기 상품 무역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의 성장을 이룬 수치다. 중국 경제가 올 1분기 순조로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 중국 경제 규모는 독보적인 1위인 미국을 넘보는 수준이다. 압도적인 2위라는 의미다. 100원의 10%와 1만 원의 5%는 실제 금액에서는 크게 차이가 난다. 증가율은 전자가 높지만 증가 규모는 후자가 무려 오십 배 크다. 지난 9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상품 무역 총액은 13조 8100억 위안(약 261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4월 한 달의 경우 수출입 규모가 3조 6400억 위안(약 688조 원)으로 플러스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했다. 해관총서의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의 수출입 및 통상에 그린라이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출입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수출입 동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월부터 4월까지 상품 수출액은 7조 8100억 위안(약 147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TV는 이제 단순한 가전 제품이 아니다. 각 가정의 안방이나 거실의 가장 중요한 자리에 위치해 가족들은 물론 가정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첫 시선을 받는 장식품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TV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국가는 바로 한국이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급 TV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바로 한국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역시 이 같은 추세는 변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은 TV를 만들어 내는 회사로 꼽혔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AVC Revo가 '글로벌 텔레비전 브랜드 출하량 데이터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텔레비전 출하량 Top 10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1위 삼성전자 2위 하이센스 3위 TCL 4위 LG전자 5위 샤오미 6위 Skyworth 7위 Philips+AOC 8위 Sony 9위 Sharp 10위 Vizio 삼성전자가 840만 대로 1위에 올랐지만 전년 동기 대비 9.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1분기 주요 지역 출하량은 전반적인 시장 수요 부진, 일부 시장 판매 중단, 중국 브랜드 영향, 업스트림 패널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2740억 6000만 위안' 한화로 약 51조 원의 돈이다. 중국의 올 1분기 주요 광고 기업들의 매출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한 수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광고는 한 나라 경제의 활력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팔 물건이 넘쳐야 광고도 넘치는 것이다. 역으로 광고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팔 물건이 없어졌다는 의미다. 경기가 그만큼 침체됐다는 의미인 것이다. 결국 광고는 경제 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광고산업의 발전 현황은 소비 시장의 활력과 기업의 투자 심리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중국 시장관리감독총국(市场监管总局)이 광고계 선도 기업 857곳 및 규모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광고업 매출은 2740억 6000만 위안(약 51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공공기관 광고 사업 매출은 78억5000만 위안(약 1조 48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고, 규모이상 기업의 광고 사업 매출은 2662억2000만 위안(약 50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또 광고계 선도 기업 857곳의 온라인 광고 수익은 1375억 2000만 위안(
근대화 이후 자본주의가 안착되면서 부를 쌓은 많은 나라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이 개혁개방으로 가장 두드러지게 부를 쌓은 나라가 됐다. 한국은 전 국토를 황폐하게 만든 한국전쟁을 완벽하게 극복해 '한강의 기적'이라는 경제적 발전을 이뤘다. 또 일본은 한국전을 틈타 세계 2차대전 패전의 늪을 벗어나면서 글로벌 사회에서 '경제 동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본주의 시스템을 안착시킨 나라가 됐다. 글로벌 사회의 부는 경제적 부가가치, 즉 국가총생산(GDP) 가치를 달러 기준으로 평가해서 비교한다. 하지만 이는 한 나라의 부의 양을 비교하는 데 유효하지만, 질적인 부의 수준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각 나라마다 물가가 다르기 때문이다. 즉, 진정한 부의 상태는 물가의 상대적 평가 속에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이 개념에서 나온 부의 평가 지표가 구매력평가지수(PPP)를 반영한 1인당 GDP다. 그럼 이 기준에서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나라는 어디일까? 1위는 룩셈부르크다. 면적이 25만 9000ha, 인구가 66만 명에 불과한 소국이다. 국가 GDP도 823억 달러로 세계 70위권이다. 하지만 1인당 실질소득 수준은 글로벌 사회의 부자클럽인 유럽연합 각국
중국 사회가 풍요로워지면서 발전하는 게 문화산업이다. 중국은 전통적인 문화 강국이다. 5000년 역사의 문화가 깊은 뿌리를 사회 곳곳에 내리고 있다. 생활에 조금의 여유가 생기면 그림과 서예 작품을 사서 집안에 두고 감상을 하며, 공연을 보면서 문화생활을 즐긴다. 공연도 다채롭다. 중국 전통극은 물론, 예술의 경지까지 오른 서커스, 음악과 연극 공연까지 두루 즐기는 게 중국 문화 소비자들이다. 그래서 요즘 중국의 연휴 기간에는 인파로 북적이는 게 관광지 뿐이 아니다. 극장가는 물론 연극 등 공연장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최근 5월 노동절 연휴도 마찬가지였다. 중국공연산업협회(中国演出行业协会)가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의 중국내 공연 동향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연휴 공연 시장은 전년 대비 장르가 다양해지고 횟수도 크게 늘어 공연계가 전체적으로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노동절 연휴 중국내 상업성 공연은 총 3만 4400회로 전년 대비 10.66% 증가하였고 티켓 수익은 20억 8400만 위안(약 39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17% 증가했다. 또 관객 수는 1026만 7300명으로 전년 대비 18.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개혁개방 과정에서 가장 두러진 게 컨벤션 문화의 정착이고 마이스 산업의 성장이다. 많은 이들에게 한 번에 산업의 현황을 알리는 데 가장 좋은 것은 컨벤션을 열어 많은 이들이 보고,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중국의 주요 도시들은 자신들의 산업 발전 현황을 알리기 위해 앞다퉈 컨벤션 센터를 짓고, 다양한 컨벤션 행사를 열고 있다. 도시들이 컨벤션 마이스 산업의 규모 자체로 경쟁을 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그럼 중국 도시들 가운데 컨벤션 문화, 마이스 산업이 가장 발달한 곳은 어딜까? 역시 상하이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광저우, 3위는 선전이었다. 중국에서 경제가 가장 발달한 세 지역이 나란히 Top 3를 차지했다. 중국전시컨벤션경제연구회(中国会展经济研究会)가 최근 온라인에 '2023년 중국 전시 데이터 통계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중국 도시별 전시 면적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상하이 2위 광저우 3위 선전 4위 청두 5위 베이징 6위 칭다오 7위 충칭 8위 허페이 9위 난징 10위 우한 전시 면적별 상위 10개 도시는 상하이, 광저우, 선전, 청두, 베이징, 칭다오, 충칭, 허페이, 난징, 우한이다.
'19조 8111억 8000만 위안' 한화로 약 3732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 국유기업의 올 1분기 영업 총수입이다. 중국은 기반 산업 대부분을 아직 국유기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통신, 정유, 항공과 철도 등의 분야가 대표적이다. 이들 국유기업은 국가적 지원에 힘입어 이미 글로벌 회사로 거듭난 지 오래다. 사실 중국 인프라 산업의 규모는 이미 세계 최대가 된 지 오래다. 중국 통신 산업의 경우 14억 명 사용자에 힘입어 그 시장 규모가 세계 최대다. 또 금융이 그렇고,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에 석유를 공급하는 정유 산업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6일 중국 재정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중국 국유기업의 영업 총수입은 19조 8111억 8000만 위안(약 373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7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1분기 국유기업의 이윤 총액은 분기 사상 처음 1조 위안을 돌파한 1조 757억 6000만 위안(약 20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아울러 국유기업의 납세액은 1조 6030억 6000만 위안(약 30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언론의 자유' 사실 중국이 참 할 말이 많은 부분이다. 언론은 옳바른 것을 보도하고, 국가 운영에 도움이 돼야 하는데, 정부를 비판하기만해 정국 안정을 어지럽히는 데 일조를 하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이다. 소위 '정면보도',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라는 게 중국 당국의 주문이다. 주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부 차원의 개입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공산 중국의 언론관이다. 시진핑 정권 들어와 중국 당국의 언론관은 그저 통제에만 주력하는 모습이다. 사실 서구적 언론의 자유와 동양의 언론의 자유는 분명 차이가 있지만, 저널리즘이라는 건 서구적 가치 일변도인 것도 사실이다. 자연히 서구 기준에서 중국의 언론 자유는 사실상 제로에 가까울 수 밖에 없다. '세계 언론 자유의 날(5월 3일)'을 기념하여 국경없는기자회(RSF)가 '2024년 언론 자유 지수(World Press Freedom Index)'의 국가별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중국은 180개 국가 가운데 172위에 머물렀으며 대만은 지난해 35위에서 8계단 오른 27위를 기록했다. G7 포함 주요국의 올해 언론자유지수 순위는 다음과 같다. 노르웨이 1위 독일 10위 캐나다 14위 프랑스 21위 영국 23위
'2억 9500만 명' 중국의 올 5월 노동절 연휴 때 중국내 전체 여행객 수다. 전년 동기 대비 8%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노동절 연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막 벗어난 시기로 그 전년에 비해 드라마틱한 여행객 증가세를 시현했었다. 올해는 지난해 증가세를 다시 누르고 8% 가까운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팬데믹의 상처가 완전히 극복됐음을 보여준다. 실제 이번 노동절 여행객 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 노동절 때보다 무려 30% 가까이 늘었다. 6일 중국 문화여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중국내 전체 여행객 수는 2억 95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8.2% 증가한 수치다.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내 관광객의 총 여행 지출은 1668억 9000만 위안(약 32조 원)으로 전년 대비 12.7%, 2019년 대비 13.5% 증가했다. 또 노동절 연휴 기간에 중국 국경을 넘나든 인원은 총 846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35.1% 증가했다. 6일 중국 출입국관리국 공식 계정에 따르면 본토 주민의 출입국 횟수는 476.8만 명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홍콩
'소황제(小皇帝)' 중국이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펼쳤을 때 나온 용어다. 워낙 귀한 아이다보니, 황제처럼 받들어 키운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그 소황제들이 이제는 성인이 돼 부모가 됐다. 중국의 자녀 정책도 변해 이제는 아이를 장려하는 시대가 됐다. 중국 정부에서 한 가정 세 자녀 정책을 실시하면서 신생아도 늘었다. 그렇다고 자녀에 대한 중국 부모들의 애지중지함이 줄어든 건 아니다. 어제 소황제 대접을 받았던 세대들이 이제 자신들의 자녀를 소황제로 떠받들고 있다. 과거랑 달라진 것은 아이가, 소황제가 늘었다는 점이다. 물론 아예 출산을 포기해 아이가 없는 경우가 여전히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자녀가 있는 가정은 육아와 양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동복에 대한 눈높이 상승이 대표적이다. 퀄리티에 대한 기준이 까다로워졌을 뿐 아니라 패셔너블하고 개성 있는 트렌드를 추구한다. 조금이라도 더 멋있게, 더 이쁘게 꾸며주고 싶은 게 부모들의 마음이다. 자연히 중국 아동복 시장은 중국내 어떤 시장보다 핫한 시장이 됐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브랜드가 중국 부모들의 마음을 휘어잡고 있을까? 2024년 중국 아동복 브랜드 Top 10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