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시의 경제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지표가 있다. 그 중에서도 수출입 규모는 한 도시의 경제적 국제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가장 확실한 부가가치 확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한국의 경제규모가 성장했다고 해도 원 달러 환율이 올라 차이가 벌어졌다고 한다면 그 차이만큼의 부가가치는 사실상 거품인 셈이다. 반면 물건을 해외에 팔아 외국의 돈을 가져왔다면, 그만큼의 부가가치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그럼 중국에서 가장 수출입 규모가 큰 도시는 어딜까? 경제의 수도라는 상하이? 아니다. 중국 최고의 IT 도시 선전이 차지했다. 올해 1~4월 중국 도시별 수출 순위가 최근 발표됐다. 상위 10대 무역 도시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선전 2위 상하이 3위 쑤저우 4위 닝보 5위 둥관 6위 금화 7위 광저우 8위 베이징 9위 항저우 10위 칭다오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무역 규모 1위는 광둥성 선전이 차지했다. 선전의 1~4월 수출입 총액은 1조 41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8933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고, 수입은 5172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울산광역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27일 오전 중국 허난성(성장 왕카이) 정저우에서 우호협력도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도시는 지난해 10월 2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된 제14차 동북아시아지방자치단체연합 총회 기간 동안 우호협력교류 의향서(LOI, letter of intend)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김두겸 울산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허난성을 방문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이번 울산시 대표단의 허난성 방문을 계기로 정식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게 됐다. 우호협력도시 체결에 따라 두 도시는 교류 협력 분야에 긴밀히 소통하며 경제, 문화, 체육 등 여러 방면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교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허난성과의 우호협력도시 체결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위대한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허난성과 긴밀히 교류해 울산 기업들이 허난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허난성 사람들도 꿈의 도시 울산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난성은 인구 9815만 명으로 중국 내 3위 규모이며
‘2023-2024 화웨이 ICT 경진대회 글로벌 파이널’이 지난 26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됐다. 2015년 출범한 화웨이 ICT 경진대회는 전 세계 대학생들이 ICT 지식과 실질적인 역량을 넓히는 동시에 신기술과 플랫폼을 사용해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웨이는 이 대회를 통해 전 세계 대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는 국제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술 발전을 앞당기고 디지털 포용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49개 국가에서 160개 팀이 출전해 지역 예선을 거쳐 5월 23~26일 선전에서 열린 글로벌 파이널 경기에 참가했다. 치열한 경기 끝에 9개국(알제리, 중국,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폴란드, 필리핀, 탄자니아, 튀르키예, 우간다)을 대표하는 19개 팀이 실천 및 혁신 부문(The Practice and Innovation Competitions)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소셜미디어 인기상(The Best Social Media Popularity Award)은 파키스탄 팀에게, 친환경개발상(The Green Development Award)은 중국 팀과 모로코 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중국의 졸업 시즌이 다가오면서 많은 대학원생(석사, 박사 과정)들이 논문 작성은 물론 논문을 게재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지는 다양한 학자들이 모여 자신들의 전공 분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만든 잡지다. 대체로 새로운 연구 발표 논문을 게재해주는 것으로 경비를 충당한다. 최근 중국에서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서 이 학술지 시장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6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대학원생 수가 급증한 반면 학술지 수는 거의 그대로여서 논문을 게재할 수 있는 기회가 갈수록 줄어드는 양상이다. '2022년 전국 교육 사업 발전 통계 공보'에 따르면 중국 대학원의 석사, 박사 과정 재학생은 총 365만 3600명에 달한 반면 전문적인 학술지는 매우 부족해 수급 불균형 문제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상황을 악용해 대학원생들을 상대로 사기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 학술지 게재 자체가 학위 획득의 한 과정으로 채택되면서 한국에서도 학술지 경영 방식에 각종 부조리가 끼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국과 중국이 질적인 차이는 있어도 문제에서는
'1173억 위안' 한화로 약 22조 958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분기 중국에서 청정에너지에 투자된 금액이다. 중국은 청정에너지를 신에너지라고 명명하고 적극 투자하고 있다. 물론 막대한 청정에너지 투자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기후변화협약을 지키기에 여러가지로 부족한 면이 있다. 이미 중국의 모든 산업이 기존 화석에너지에 의존한 바가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의 환경 회복 등을 주요 경제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미 중국 자동차 산업의 축을 전기자동차로 바꾼 것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중국 전력 기업들의 친환경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중국 청정 에너지 투자액이 1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中国电力企业联合会, CFC)가 최근 펴낸 '전력 산업 ESG 체계 연구 보고서(电力行业ESG体系研究报告)'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청정 에너지 건설 규모는 5억1205만㎾로 전년 동기 대비 30.97% 증가했다. 청정 에너지 투자 규모는 1173억 위안(약 22조 9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했다. 보고서는 현재 중국 전력 기업들이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면서 ESG의
사회가 IT화 하면서 통신 서비스는 한 나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서비스가 되고 있다. 모든 게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회는 다름 아닌 통신서비스의 품질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통신사는 어느 나라, 어느 회사일까? 최근 평가 결과 중국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이 세계 1위로 꼽혔다. 한국의 SKT도 글로벌 순위 3위에 꼽혔다. 사실 SKT가 글로벌 1위에 올라도 이상할 게 없지만, 한국 정부가 통신사의 수익을 제한하고 나서면서 아무래도 개발 투자폭이 줄어든 게 영향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가 전 세계 대표적인 이동통신 사업자 12곳의 평가 결가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 이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테크기업으로 전환하려는 12개 글로벌 통신사들의 노력을 10개 부문에 걸쳐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1위 차이나모바일 2위 NTT 3위 SK Telecom 4위 Telefónica 5위 Vodafone 6위 e& 7위 AT&T 8위 Reliance Jio 9위 Orange 10위 Deutsche Telekom 11
'3602억 위안' 한화로 약 68조 1300억 원이다. 올 1~4월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줄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경제 세력과 중국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액도 덩달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제는 갈수록 '독자노선'을 표방하는 모양새다. 그만큼 규모의 경제에 이르렀다는 자신감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실제 이미 소비재 산업 등에서는 글로벌 생태계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는 중국 스스로 밝히듯 동전의 양면처럼 한쪽만 흥하는 구조가 아니다. 한 쪽이 망하면 다른 한 쪽도 덩달아 망하는 구조다. 글로벌 자유무역시스템이 만들어낸 '보이지 않는 자연적 평화 유지선'이다. 중국 경제의 독자노선에 대한 경고가 외국인직접투자액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일 수 있어 주목된다. 중국 상무부가 24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는 총 3602억 위안(약 68조 1300억 원 )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에 신규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총 1만6805개로 전년 동기
제6회 중국서부국제투자무역상담회(WCIFIT, Western China International Fair for Investment and Trade)가 23일 쓰촨성 충칭에서 공식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세계 25개국 39개 지역의 대표단과 함께 아마존, 퀄컴, 월마트, 컨티넨탈 AG 등 958개 기업이 참석했다. "새로운 서부 중국, 신개념 제조, 새로운 서비스(New Western China, New Manufacturing, New Services)"를 주제로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최신 생산 서비스를 조명하며 주제별 활동과 전시회를 진행한다. 올해 박람회 주빈국인 벨로루시의 알리아크산드르 집행위원장은 개막식 연설에서 "서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박람회에 처음으로 주빈국으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벨로루시와 중국 서부지역의 협업 가능성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이어 제조 분야에서 124개, 최신 서비스 분야에서 58개 등 196건의 프로젝트가 체결됐다. 러시아, 스페인, 일본 등 해외로부터의 투자 프로젝트는 총 12개, 267억 위안에 달했다. 쓰촨성 성도인
전라남도가 중국 우호도시인 충칭시(重慶市) 정부 초청으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충칭 국제우호도시협력대회'에 참가해 전남의 맛과 멋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충칭시 국제우호도시협력대회는 충칭시의 해외 우호도시 40여 개국 200여 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회복, 확장하는 행사다. 행사 기간 전남도대표단은 도립국악단 축하공연, 남도음식 만들기 체험행사와 전남 관광홍보 사진전, 전남산 농수산식품 전시·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행사에 참가한 세계 각국 대표단들로부터 남도문화예술과 음식에 대한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얻었다. 특히 '충칭 국제우호도시 음식문화의거리 프로젝트' 개장식에서 해외 우호도시 대표자로 나선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충칭 국제우호도시 음식문화거리 조성 프로젝트는 전 세계의 문화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체험하는 현대인의 수요에 잘 부합한다"며 '키친 오브 코리아-전라남도'의 친환경 농수산물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이어 "2024∼2026년 전남도가 추진하는 '세계관광문화대전' 프로젝트에 많은 해외 대표단이 전남을 방문해 전남의 멋과 맛을 즐기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올해로 교류 16년째를 맞는 전남도와 충칭시는 코로나
중국의 행정구역은 성과 자치구, 직할시로 크게 구분되고 성과 자치구는 다시 자치주와 현, 자치현, 시 등으로 구분된다. 현과 자치현은 다시 향과 진 등으로 구분된다. 가장 높은 행정단위를 성급이라고 하고, 다음은 지급, 그 아래를 향진급이라고 한다. 현재 중국에는 34개의 성급 지역이 있고, 그 아래 333개의 지급 지역과 2844개의 현급 지역이 있다. 향급 지역은 3만8741개에 달한다. 그 중 지급(地级) 이상의 도시들이 현재 잘 알려진 중국의 시들이다. 수도 베이징, 상하이 등 직할시 이외 중국을 대표하는 도시들이다. 이들 지급 도시 가운데 가장 명성이 높은 곳은 어딜까? 중국 매체 분석에서는 쑤저우가 차지했다. 중국 현지 매체 인민일보 산하의 '중국성시보(中国城市报)'가 주최한 '2024년 도시 브랜드 포럼'이 베이징에서 최근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2024년 중국 지급 도시 브랜드 지수 Top 100'이 발표됐다. 그 중 상위 10개 도시는 다음과 같다. 1위 쑤저우 2위 포산 3위 둥관 4위 우시 5위 뤄양 6위 원저우 7위 린이 8위 취엔저우 9위 창저우 10위 중산 중국 지급 도시 브랜드 지수는 중국내 293개 도시에 대해 표준화 분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