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항구를 가진다는 것은 한 국가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의미다. 세계 각국이 항구도시를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이런 글로벌 물류 항구는 아니다. 각국은 자국의 항구를 글로벌 물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어떤 항구들이 이런 명성을 차지하고 있을까? 바로 그 항구에서 다뤄지는 컨테이너 물동량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세계 1위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한 항구는 어딜까? 홍콩? 싱가포르? 놀랍게도 중국의 항구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바로 상하이의 양산항이다. 세계은행(World Bank)과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S&P Global Market Intelligence)가 개발한 '컨테이너 항구 성과 지수(The Container Port Performance Index, CPPI)의 지난해 평가 순위가 최근 발표됐다. 이번 CPPI는 2023년 한 해 동안 약 18만2000척의 선박이 운송한 약 3억 810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됐다. 세계은행은 현재 글로벌 상품 무역의 약 80%가 해상으로 운송되기 때문에 컨테
사흘간의 중국 단오절 연휴가 지난 8일 시작됐다. 10일 중국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8일 중국 전역의 유동 인구는 2억 867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9%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단오 연휴 첫날과 비교하면 1.1% 감소했다. 교통수단별로 살펴보면 철도 여객량은 1724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20.1%, 2019년 대비 21.1%, 지난해 대비 7.2% 증가했다. 지역 간 고속도로 이동 건수는 1억 8872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2%, 2019년 대비 8.4% 증가했다. 민간항공 여객량은 191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고, 2019년 대비 11% 증가했다. 한편 1인당 여행 소비 규모는 2019년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의 다양화는 IT(정보통신) 4차 산업의 특징 중 하나다. 소규모 온라인 미디어들이 출현해 과거 대형 미디어 매체들이 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1인 미디어는 이 시대 핵심어다. 과거 회사를 이뤄 콘텐츠 생산과 유통을 모두 책임지는 식이었다면 4차 산업 시대에서는 플랫폼들이 뉴스 유통을 책임지고, 콘텐츠 생산은 1인 미디어들이 나서서 하는 식으로 바뀌고 있다. 다만 과거 대형 미디어들은 레이블 형식으로 쪼개져 콘텐츠 제작 단위로 활동하고 있다. 레거시 미디어들은 자신들의 플랫폼도 가지고 있으면서 콘텐츠 제작 단위의 소규모 조직을 따로 운영해 콘텐츠 유통과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새로운 미디어의 시대, 과연 누가 최고의 수익을 올리는 강자일까? 미디어 유통을 책임지는 플랫폼들이 대거 강자로 꼽혔다. 구글이 1위, 옛 페이스북인 메타가 2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미디어커뮤니케이션정책연구소(IfM,Institute of media and communications policy)가 세계 100대 미디어 기업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인쇄매체와 영상매체 등 레거시 미디어 뿐만 아닌, 일반 대중을 상대로 정보와 콘텐츠를
올해 들어와 중국 경공업 경기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중국 경제의 안정에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공업은 중국 IT 산업 발전에 영향을 받은 게 크다. 중국은 소비재 경공업으로 산업화에 성공했는데, 이제는 IT 발전 속에 글로벌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중국 소비재를 세계에 직수출하는 길을 연 것이다. 이제 중국은 글로벌 사회 가계 소비의 주 공급체가 됐다. 역으로 이는 각국의 소비자 물가를 중국 제품이 좌우하게 됐다는 의미다. 중국이 소비재 수출을 줄이면 각국의 물가는 자동으로 오르게 된다. 미국이 중국 소비재에 관세를 부과했더니,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심화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어쨌든 이런 글로벌 소비재 공급망이 중국 손에 들어가면서 중국의 글로벌 사회내 목소리는 더욱 커지게 됐다. 중국경공업연합회(中国轻工业联合会)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 전체 경공업 영업수입은 7조 위안(약 132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였고, 이윤은 4112억 위안(약 7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1~4월 규모이상 경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특히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 세계 경제구조가 빠르게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과거 내연기관의 발명과 함께 시작된 물리 - 기계 - 균일적 자동화 시대를 3차 산업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4차 산업은 컴퓨터를 통한 전자 - 비기계 - 비균일적 자동화가 특징이다. 3차 산업 혁명이 컨베어밸트에 의해 항상 같은 시간 단위로 노동이 반복되도록 해 생산을 효율을 높였다면, 4차 산업 혁명은 소프트웨어의 알고리즘으로 통신을 통해 매 순간의 상황에 맞춰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제어하는 게 특징이다. 효율성에서는 기계적 자동화에 비해 수십, 수백 배 빠르다. 알고리즘을 계산하는 컴퓨터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그 효율성 역시 극대화하고 있다. 이런 4차 산업 시대의 창업을 우리는 '스타트업'이라고 부른다. 3차 산업 시대 물류의 변화, 생산품목의 변화가 창업의 주된 동기였다면, 스타트업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어떻게 끌며, 소비자와 소비자, 소비자와 생산자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느냐가 주된 창업의 동기다. IT 산업 혁명의 산업을 주도하는 것은 이 같은 스타트업들이 어디서 많이 생겨, 성공하느냐다. 과연 글로벌 각국에서 어느 곳이 이런 '스타트업들의 에덴'일까? 미국 투자데
중국 재정부(财政部)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 전역의 복권 판매액은 554억 5700만 위안(약 10조 523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다. 흔히 복권은 불황의 상징으로 꼽힌다.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적을수록 복권을 구입해 '한탕'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복권은 부자들보다 가난한 이들이 더 많이 산다. 중국의 복권 판매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를 불확실하게 여기는 이들이 늘었다는 의미일 수 있어 주목된다. 지난 4월 중국 복지복권(福利彩票, 로또) 판매액은 187억 6300억 위안(약 3조 560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하였고, 스포츠복권(体育彩票) 판매액은 366억 9400억 위안(약 6조 963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재정부는 지난해와 비교해 중국 전역의 복권 판매량 증가 속도는 크게 떨어졌지만 증가세는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여러 가지 복권 가운데 4월에는 퀴즈형복권(복지복권, 스포츠복권) 판매가 9.7% 증가하였고 즉석복권의 판매는 11.7% 증가했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액을 살펴보면 퀴즈형복권은 전년 동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비축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중국의 금 확보 노력은 가히 타국 중앙은행을 자극할 정도다. 금은 글로벌 자산 가운데 가장 화폐에 가까운 역할을 하는 자산이다. 금본위 제도를 통해 오늘날의 화폐가 자리잡도록 한 자산이기도 하다. 화폐는 본연의 가치가 변하지 않지만, 금은 그 가치가 변한다. 금이 화폐 같으면서도 화폐가 아닌 이유다. 화폐는 가치의 척도이기 때문에 본연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자산의 가치는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는데, 그래서 사람들은 경제 위기의 순간에 다른 어떤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려고 한다. 금은 그 순간에는 화폐로서 대접을 받는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금을 보유하려는 이유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이 올해 1분기 금 매입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대량장외거래(OTC)를 포함해 1분기 금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238 t에 달했다. 이는 2016년 이후 분기 사상 가장 큰 수치다. 1분기 기준 국가별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 순위는 다음과 같다. 미국이 1위, 독일이 2위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의 618 쇼핑데이가 지난달 31일 공식 개막했다. 4일 징둥닷컴에 따르면 618 쇼핑데이가 시작하자마자 애플 스마트폰의 판매액은 1억 위안(약 190억 원)을 돌파하였으며 1시간이 지나자 샤오미, 화웨이, Vivo, OPPO, 삼성 등 50여개 스마트폰 브랜드의 판매액도 각각 1000만 위안(약 19억 원)을 넘어섰다. 또 통신사들의 휴대폰 약정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징둥닷컴은 올 618 쇼핑데이에 맞춰 소비자가 휴대폰 구입 후 30일 기한 내에 새 것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제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부딪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기기 고장(인위적인 손상 제외)이 발생한 경우 서비스액 범위 내에서 소비자에게 기기를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618 쇼핑데이 개시 후 만 하룻만에 해당 서비스 신청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징둥닷컴은 이구환신(以旧换新, 기존 가전을 새 제품으로 교체) 방식으로 새 휴대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도 급증했다고 밝혔다. 618 쇼핑데이 시작 28시간 만에 이구환신 휴대폰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6월에 치러지는 가오카오(高考, 중국 수능)을 앞두고 '2024년 중국 대학의 종합 역량 순위'가 발표됐다. 상위 10개 대학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칭화대 102.20 2위 저장대 92.44 3위 베이징대 87.92 4위 상하이교통대 79.99 5위 화중과기대 75.48 6위 우한대 72.58 7위 푸단대 69.97 8위 중산대 67.20 9위 쓰촨대 63.53 10위 시안교통대 61.28 이번 순위의 평가 지표는 신입생 역량, 논문 인용 지수, 취업 역량, 교수 및 강사진 성과 등 6개 부문이었으며 1위는 칭화대가 차지했다. 칭화대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A++ 등급을 받았으며 총점 102.20으로 10위에 오른 시안교통대와는 40점 이상 차이가 났다. 한편 오는 7일 시작되는 카오카오에는 약 1300만 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74만 7700명' 지난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长白山>)을 방문한 관광객 수다. 역대 최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두산은 한국의 영산이다. 하지만 절반 이상 영역이 중국 영토가 되면서 정상인 천지는 사실상 중국이 관리하고 있다. 백두산 관할 지방정부인 지린성이 창바이산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린성 문화관광청은 '지린성 관광발전회의'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창바이산 보호개발구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창바이산 보호개발구 관리위원회는 "지린성 정부가 창바이산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결정은 이 지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는 동시에 창바이산이 지린성 관광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창바이산은 독특한 스토리와 문화 관광을 결합해 지린성 관광 산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위상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창바이산 방문객은 사상 최대 규모인 274만 77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0.45% 증가한 수치다. 지린성 문화관광청은 '지린성 관광산업 규모 1조 위안'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