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애플의 새 시리즈 '아이폰 14'의 가격 인상 폭이다. 애플이 최근 이 같은 인상폭을 밝혔다. 거의 독점 시장에 대한 조치 수준이다. 그만큼 아이폰에 충성고객이 많은 덕이다. 아이폰 충성고객은 전세계에 두루 있지만 특히 중국에 많다. 거리를 지나며 아이폰의 독특한 벨 소리가 들리면 모두가 쳐다본다. 순간 느끼는 감정은 '아, 좀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것. 주목을 받는 사람의 어깨도 으쓱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예측으로는 아이폰14 시리즈의 평균 판매가는 1000~1050달러로 전망된다. 과연 중국의 고객들의 충성은 변함이 없을 것인가? 일단 아이폰14 시리즈 출고가 소식에 중국 네티즌의 의견이 분분하다. 비싸지만 애플 스마트폰이 사용하기에 좋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애플 제품보다는 화웨이나 샤오미 등 중국산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사실 시장에서는 '중국 소비자들은 어쩔 수 없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지금까지 애플이 아이폰 가격을 올리고, 새로운 버전의 기능 수준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매번 소비자 불만이 고조됐지만 결과는 항상 애플의 승리였다. 그만큼 애플의 아이폰은 매력적이다. 디자인도 그렇지만 이용을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중국 우주정거장 건설 작업이 또 다시 한 단계 진일보했다. 중국 유인우주국(中国载人航天工程办公室)에 따르면 중국 우주정거장 두 번째 실험실 모듈인 멍톈(梦天)이 연구 제작 작업을 모두 마치고 원창 우주발사장(文昌航天发射场)에 도착했다. 멍톈 실험실 모듈은 각종 시험 작업을 전개한다. 현재 발사장의 시설 설비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멍톈은 중국은 기존 중심 모듈인 톈허 외에 추가키로 한 2개의 과학실험 모듈 가운데 하나다. 또 다른 하는 원톈이다. 중국 당국은 이 개 모듈로 구성된 우주정거장을 올 연내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은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 우주정거장 보유국이 된다. 규모는 기존의 우주정거장 보다 크다. 현재 미국은 러시아의 우주정거장을 공동 운영하면서 각종 과학 실험을 하고 있다. 러시아 우주정거장이어서 필요한 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는만큼 아무래도 정말 중요한 실험에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만의 우주 정거장을 보유해 각종 우주실험에서 미국보다 더 나은 조건을 확보하게 됐다. 우주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 준비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나은 위치를 점하게 된 것이다. 중국 당국의 오랜 노력
코로나 팬데믹 속에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원자재 글로벌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지난해 원자재 공급가가 슬금슬금 오르더니,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치면서 유가와 가스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산유국들은 이 상황을 즐기는 모습이다. 사실 원유가 달러 거래만 이뤄지는 상황에서 그동안 산유국들은 미국 당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쏟아지는 달러의 가치 하락을 묵묵히 견뎌야만 했다. 미국은 종이를 찍어 산유국의 기름을 사가는 식이었다. 그러나 최근 원유 시장에서 소비가 아니라 공급쪽에서 주도권을 잡으면서 상황은 급반전했다. 산유국은 미국의 요청에서도 원유 생산을 늘이지 않고 고유가 상황을 즐기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이 같은 모습은 8윌 들어와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수요 부족에 대한 우려로 국제 원유 가격이 누적 6% 이상 하락했다. 브렌트유 및 WTI 원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특히 미국 WTI 원유는 반년 만에 90달러 선이 무너졌다. 국제 유가에 큰 변동이 없을 경우, 8월 9일 화요일에 중국 유가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에 유가가 하락한다면 4차례 연속 하락하는 것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관찰이 세상을 바꾼다. 관찰은 한 행동으로 여겨지지만, 사실은 보는 것(관, 觀)과 살피는 것(찰, 察)으로 이루어지는 두 가지 행동이다. 관은 황새(雚)가 먹이를 찾으려고 위에서 크고 넓게 내려다 보는(見) 행동이고, 찰은 집(宀)에서 제사 지낼 때(祭)처럼 삼가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꼼꼼하게, 좁고 깊게 살펴보는 행위이다. 갈릴레이는 별을 관찰해서 지동설을 주장했고, 왓슨과 크릭은 세포를 관찰해서 DNA를 발견해 유전자 연구에 획기적 발전을 이루었다. 관찰을 변화로 바꾸는 힘은 연상(聯想)이다. 연상은 한 가지 생각을 바탕으로 다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것이다. 어렸을 때 많이 불렀던 동요,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면 기차, 기차는 빨라,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으면 백두산, 백두산 뻗어내려…”가 연상의 예다. 관찰과 연상이 긍정적 사고와 만날 때 ‘기적’이 일어난다. 이 세상 모든 일에는 그것을 만들어 낸 법칙이 있고, 모든 문제는 그것을 해결할 답이 있다. 유물유칙(有物有則)이고 유문유답(有問有答)이라는 자세로 문제를 고민하면 반드시 해답을 찾아낸다.
94세 고령의 이용수 할머니가 국회에서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인권운동가 아니었냐?"는 반응을 보이며 낸시 의장을 디스하고 있다. 타이완 방문으로 골이 난 것을 이 참에 마음껏 풀어내는 모습이다. 이용수 할머니 사건은 지난 4일 벌어졌다. 당일 한국의 민간단체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이용수 할머니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 국회 사랑재에서 기다리다 국회 경호원 10여 명의 제지로 휠체어에서 넘어져 다쳤다. 이날 추진위와 이용수 할머니는 펠로시 의장을 만나 위안부 피해자들의 권리를 지지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해 국회 사무처는 "할머니에게 이동 협조를 구했음에도 할머니가 고성을 지르는 등 요청에 응하지 않아 직접 휠체어를 이동시키던 중 할머니가 몸을 좌우로 흔들며 땅으로 내려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추진위는 "경호원들이 할머니께 이동 협조를 구하지 않았다"며 "갑자기 할머니를 둘러싸고 (펠로시) 이동 동선에서 떨어뜨리려는 시도를 하다 경호원들이 브레이크가 걸려있는 휠체어를 급작스럽게 미는 과정에서 할머니가 떨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일정을 마치고 3일 대만을 떠나면서 중국이 대만 주변 해역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포탄을 쏘는 실제 훈련이다. 언제든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할 수 있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훈련의 이름 자체가 '대만봉쇄'이다. 대만 주변은 당장 공포에 휩싸였다. 미국에서조차 펠로시의 행동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대만을 방문한 것은 현명하지 못한 조치였다는 비판이 나왔다. 미중 갈등은 최근 글로벌 경제가 위기의 문턱에 있는 상황에서 바람직한 것은 누가 봐도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4일 정오부터 대만을 둘러싸고 일련의 실탄 훈련에 돌입했다. 전날 공개한 6개의 훈련 해역 좌표에 따르면 훈련은 대만 해안으로부터 10해리 떨어진 곳에서 진행된다. 해당 영역은 대만이 주장하는 영해이며, 이는 이전 훈련보다 대만을 더 전면적으로 포위하는 훈련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대만 군 당국은 3일 중국의 조치에 대해 "이는 대만을 봉쇄하는 것"이라며 "대만의 주요 항구와 수도 지역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또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되며, 이성적인 태도로 경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네티즌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대만을 되찾아와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8월 2일 밤 대만을 찾아 1박2일 일정을 마친 후 대만을 벗어나면서 중국 전투기들이 대거 출동,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펠로시의 다음 일정은 한국이다. 펠로시의 방문과 함께 한국도 미중 갈등 속에 선택이라는 큰 문제를 떠 안는 모양새다.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은 1997년 이후 25년만의 일이다. 펠로시 의장은 차이잉원 총통, 대만 여야 지도부, 중국 천안문 시위에 가담했던 반 체제 인사 등을 만났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 도착 직후 “미 의회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대만의 활기찬 민주주의를 지원하려는 확고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가 독재와 민주주의 사이의 선택에 직면해 있는 이때 미국과 대만의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중국 공산당의 압제에 직면해 미 의회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대만이 자신과 자유를 지키도록 미국이 지지한다’는 명백한 성명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대만은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대만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타이베이101′에는 ‘TW♡US(대만♡미국)’, ‘감사합니다 민주주의 친구’, ‘대만을 향한 확고한 지지’ 등의 메시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른바 일류대학을 졸업하려고 노력하고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왜, 영어 일본어 중국어 시험을 보고, 자격증을 여러 개 따는 등 스펙을 좋게 하려고 할까. 마이클 스펜스(1943~) 미국 스탠포드경제학과 교수는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해 2001년에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그는 박사과정 학생 때 <시장신호(Market Signal)>라는 박사학위 논문을 썼고, 어느 한쪽만 정보를 갖고 있을 때 그 사람이 표출하는 신호에 따라 그 정보를 추론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정보경제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를 들어보자. 사원을 뽑으려고 하는 회사는 그 회사에 지원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능력이나 인성 같은 것을 제대로 알 수 없다. 이 때 회사는 지원자가 졸업한 대학교와 전공, 그리고 그가 갖고 있는 자격증, 그리고 그를 추천해준 사람의 추천서 등을 보고 지원자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 지원자는 회사가 그런 증명서를 중시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일류학교를 졸업하고, 의미 있는 자격증을 많이 따려고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동물 세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공작새 수컷은 장식 꼬리가 크고 화려할수록 포식자의
우크라이나 전쟁, 타이완 문제 등을 놓고 미중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회복이 불가능해보일 정도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3일 타이완을 찾아, "타이완 민주주의를 지지한다"고 선언하면서 미중은 서로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듯 싶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 방문 직전에 '격추'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격렬하게 반발했다. 미중정상 화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은 "타이완 독립문제를 놓고 불장난을 하면 모두가 타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인도네시아와 합동군사 훈련을 시작해 중국 당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매체들도 적극 관련 사항을 전하며 이 같은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미국은 인도네시아와 합동 군사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군사 훈련은 8월 1일에 시작되어 2주간 진행된다. 미국은 이번 군사 훈련이 지역 협력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히며, 이번 훈련이 예년보다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국가를 겨냥한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와 인접한 수마트라 섬 및 리아우 제도에서 실시된다. 최소 4000명의 미군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호주, 싱가포르,
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북중 우의탑에 헌화했다. 조국해방전쟁승리 69주년을 맞아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중국인민지원군에게 경의를 표했다는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중국인민지원군이 조국해방전쟁의 역사에서 이룬 공적은 불멸할 것이라며, 피로 맺어진 북중 관계는 사회주의의 발전과 함께 대대로 계승되고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미원조는 중국이 북한을 도와 치른 한국전쟁을 중국과 북한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미국에 대한한 전쟁이고, 중국과 북한은 그 전쟁에 승리했다고 주장을 한다. 어찌보면 요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비슷한 면이 있다. 먼저 공격을 해놓고 지지 않은 것을 이겼다고 주장하는 게 닮았다. 북한은 러시아를 믿고 남침을 강행해 초반의 극적인 승리를 이뤘지만 낙동강 전선을 중심으로 강하게 저항하는 한국군과 미국 등 유엔 참전군에 부딪치면서 전세가 급전된다. 미국이 인천상륙작전으로 서울을 수복하고 긴 점령전선을 펼쳤던 북한군의 허리를 끊자 북한국은 지리멸렬해 압록강변까지 쫓겨나게 된다. 중국군은 이 때를 노리고 참전해 다시 전쟁은 38선 부근까지 이동해 소강상태가 이어지게 된다. 휴전선이 38도선 이북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