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인 크리스(중국명 우이판)가 성폭력 혐의로 체포된 지 10개월여 만에 재판을 받았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지난 10일 크리스의 성폭행 및 집단음란 사건에 대해 심리를 진행했다. 재판은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됐고, 재판부는 추후 일정을 정해 형을 선고할 계획이다." 한국 언론이 전한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가 중국에서 재판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크리스는 미성년자 강간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해 7월 체포됐다. 당시 중국 공안국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래 크리스는 캐나다 국적이어서 인신구속을 없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중국 공안은 그를 전격 체포해 형사구류 조치했다. 중국에서 형사구류는 한국의 구속과 같다. 중국에서 성폭력 범죄는 중죄다. 보통 3년에서 10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 받는다. 크리스에게는 집단음란 혐의가 적용됐다. 이 혐의는 3인 이상이 참여하는 집단 성관계를 주도적으로 마련하거나 자주 참여한 경우 해당된다. 성폭력 범죄 중에는 죄질이 가장
"지난 10일 새벽 중국 허베이성 탕산의 한 식당. 식당 문을 들어서며 여성들을 쳐다보는 한 남성이 일행들과 잠시 얘기를 나누는 듯하더니, 이내 돌아가 한 여성의 몸을 만지며 말을 겁니다. <현장음> "(뭐 하는 거예요?) XXXXX (미쳤어요?)" 대놓고 성추행을 한 것인데, 여성이 이를 뿌리치자 곧장 주먹을 날립니다. 이를 본 맞은편 여성의 반격에 남성의 일행들은 의자 등을 던지며 달려들었고, 식당 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연합뉴스 TV가 화상과 함께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에서는 심야에 한 식당에서 성추행하려던 여성이 반항하자 아예 반항하던 여성 일행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시내에 이 같은 무뢰배들이 횡행하는 것은 지역 공안과의 유착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대대적인 공안 내부 개혁까지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가 전한 소식에는 동영상까지 있어 이들이 얼마나 황당했는지 자세히 보여준다. 이들 폭력배들은 피해 여성을 식당 밖으로까지 끌고 나가 발로 밟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해 폭행을 당한 여성 4명 중 2명의 얼굴이 찢어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동영상에서 이들은 경찰이 출동하기 전에 택시를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지난 11일 오후 우리나라 소청도 근해 해상에서 특정 해역을 침범해 고속으로 도주하던 중국 고속보트 1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해 인천 전용부두로 압송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한국 언론의 보도다. 중국 고속보트 한 척이 경제 수역에서 몰래 어업행위를 벌이다 한국 해양경찰에게 체포됐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나포된 고속보트는 선장 등 총 2명이 승선한 5t급 고속보트다. 보트에 250마력 선외기 2대를 장착하고 있었다. 고속을 낼 수 있어 우리 해경과 해군의 정선 명령에 불응하고 고속으로 북쪽으로 도주했다. 결국 우리 해경 500t 중형함정 고속단정에 의해 소청도 서방 19해리(약 35.1㎞), NLL 이남 8.4해리(15.5㎞) 지점에서 나포됐다. 해경에 조사결과 나포 당시 조업 전으로 어획물은 없었으나 다수의 조업을 위한 장비가 발견됐다.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고속 보트를 나포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중국의 불벌 조업은 중대형 모선은 경제수역 밖에 두고 고속정을 파견해 조업행위를 하는 형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중국 어선 자체 나포는 이번이 올해 5번째다. 한국 해경은 "우리의 소중한 해양 자산을 불법적인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 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누가 감히 대만을 (중국에서) 분열시킨다면 우리는 반드시 일전(一戰)을 불사하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가 최근 전한 중국과 미국 국장장과 회담 소식이다. 말로는 이제 전쟁만 남은 듯 대립하고 있다. 참 세계가 많이 평화로웠던 모양이다. 전쟁의 공포가 자꾸 지구를 엄습하고 있다. 현재 인류의 무기라면 지구를 수십번 폭파하고도 남는 전력이다. 아쉽지만 지구는 한 번 폭파되면 그 것으로 끝이다. 어쨌든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벌어졌는데, 전해지는 소식만으로 "오 전쟁도 할만 하네" 싶은 모양이다. 미국과 중국의 국방장관들은 지난 10일 만났다. 샹그릴라 대화다. 미국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참석,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양국 국방장관이 회담을 했다. 웨이 부장은 대면 회담에서도 “일전 불사”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틀 후 공개 석상에서 또다시 전쟁을 언급했다. 말이 씨가 되는 법인 데 그 태도가 지나치게 공개적이고 위협적이다. 듣고 가만히 있으면 상대가 '나를 무시할 수 있겠다' 싶은 정도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본래 싸움은 이래
한국 잠수함 제조 기술이 도면 그대로 대만에 넘어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곳은 중국이다. 당장 대만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고 나섰다. 한국 경남경찰청은 최근 장보고-Ⅲ급 등 해군 다수 잠수함에 들어가는 도면을 CSBC에 유출하고, 잠수함 건조장비 3종을 허가 없이 수출한 혐의로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 관계자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대우조선해양에서 잠수함 건조 기술자로 근무하다 퇴직한 이들이 대만에 근무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기술 유출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여 왔따. 이들을 고용한 업체 대표이사(68)는 2020년 6월 대우조선 협력사인 D업체로부터 3000톤급 잠수함 부품 2종 설계도면을 전송받아 대만 국영 대만국제조선공사(CSBC) 임원에게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유출한 설계도면은 잠수함 유수분리장치 등 부품 도면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CSBC는 한국 방산기술 해외 유출 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한국 잠수함 설계 기술과 관련 문서를 제공받지 않았다"며 경찰 조사 결과를 부인했다. CSBC는 이 같은 내용을 7일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에서 CSBC는 "대만 잠수함 프로젝트와 한국 장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재개 징후에 한미일의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해지고 있다. 과거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북을 자극하는 행동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번 윤석열 정부는 할 말과 대응은 분명히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그동안 문 정부의 '전략적 인내'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지속적인 도발을 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것만을 얻고자 했다. 대화가 지지부진했지만 북한은 그 뒤 꾸준히 자체 미사일 개발에 나서 이제는 미국 본토 전역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이에 문 정부가 북한의 야심만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윤석열 정부는 이 같은 비판을 적극 수용하는 모습이다. 더 이상 북의 도발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더 이상 북이 편하게 추가적인 군사역량을 갖추도록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입장에서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을 위한 당정 협의회에서 "3축 체계를 중심으로 북한의 핵, 미사일을 실질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는 대책을 임기 내에 강구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차장은 이어 "윤석열 정부는 과거와 같이 도발이 있고 나면 회의만 하고 아무런 실
"유럽과 미국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과 관련, 방역당국이 국내에 백신을 들여오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현재 3세대 두창(천연두) 백신에 대해 제조사와 국내 도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언급한 3세대 두창 백신은 덴마크의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두창 백신으로, 유럽에서는 2013년 두창 백신으로 허가받았지만 미국에서는 원숭이두창 예방과 증상 완화에 쓸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한국경제가 전한 최근 소식이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고 하더니,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2년 이상을 고생한 세계 각국민들을 놀라게 하는 소식이다. 외신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이 된 바이러스다. 하지만 최근 영국 등 유럽과 북미, 호주, 아르헨티나 등 비(非)풍토병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미 비풍토병지역 27개국에서 780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밝히고 있다. 속도가 코로나 19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빠르다. 우리 방역 당국이 놀라 대비에 나서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코로나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세 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4호가 성공적으로 우주에 안착했다. 5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선저우 14호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10시 44분(한국시간 11시 44분)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F 야오(遼)-14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연합뉴스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의 우주 굴기가 지속되고 있다. 우주 산업에서 중국은 미국을 바짝 뒤쫓으며 선두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선저우 14호 유인우주선이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돼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고, 우주비행사들의 상태가 양호하다" 발사 577초 뒤에 나온 중국 유인항천공정 판공실의 선언은 한국에게도 참 뼈아픈 소리다. 한국은 최근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지만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중국은 그 궤도 진입 단계를 가볍게 성공한 것은 물론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와 도킹에도 무사히 성공했다. 중국이 가장 공을 들이는 우주 연구 분야다. 우주 정거장에서도의 다양한 실험이다. 이번에 발사된 선저우 14호는 중국의 세번째 유인 우주선이다. 중국은 앞서 선저우 12호와
"유엔이 터키의 국가명을 '튀르키예'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터키의 요청에 따라 국가 이름을 'Turkey'(터키)에서 'Türkiye'(튀르키예)로 대체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 한국 언론이 최근 전한 외신이다. 한국보다 중국에서 관심을 끈 뉴스다. 터키의 공식 명칭은 이제 유엔의 공식 문서부터 바뀐다. '튀르키예'(Türkiye)가 공식 국가명이다. 바꾼 이유는 터키라는 명칭이 영어식 발음이기 때문이다. 자국민들은 스스로를 튀르키예라고 발음하는 데 영어를 쓰는 외국인들이 이 발음을 못해서 터키라고 했고, 그 것이 글로벌 사회 공식명칭이 돼 지금까지 사용돼 왔던 것이다. 터키는 이 같은 점이 국제 관례에서 벗어난다며 지난해 12월 관련 법령까지 고쳐가며 국가 명칭의 변경을 요구해 이번에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다. 터키는 글로벌 사회 새로운 국명이 알려지도록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튀르키예는 터키어로 '튀르크인의 땅'이라는 의미다. 또 '튀르크'는 '용감한'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 중국에서 이 튀르키예의 국명 변경이 관심을 끄는 것은 '차이나'라는 이름 역시 중국 스스로가 부
오는 7, 8일 역대 최대 규모의 대입 입학 시험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수험생 수는 1193만명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확산세이던 코로나 19가 겨우 진정 국면에 들어간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전국에서 동시에 대입 시험이 치러지는 것이다. 그 것도 역대 최대 숫자다. 중국에서는 대입시험을 가오카오라고 한다. 중국은 전문대 이상을 고등학교라고 한다. 고등학력은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이다. 중등학교가 한국의 고등학교다. 고등학교까지를 중국에서는 중등고육이라고 한다. 사실 중등교육의 의미가 더 맞는 싶다. 중국에서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의 의미는 분명하다. 중등학력은 필수 학력이다. 고등교육은 추가 학력이다. 좀 더 창의적인 단계다. 기존 당연하다고 배웠다는 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배우고, 새롭게 당연한 것을 만들어가는 방식을 배우는 단계다. 진정한 고등교육의 의미다. 하지만 과연 그 의미가 현장에서 살아나는 지는 의문이다. 중국 대학이나 한국 대학이나 모두 취업을 한 단계로만 전락해 있다. 회사가 필요한 인재, 사회가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게 아니다 싶다. 물론 너무 단순한 비판이다. 교육현장은 복잡다단한 현실이다. 이번 가오카오를 바라보는 중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