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인 신씨가 나토 정상회의에 민간인 신분으로 동행한 사실을 두고 많은 비판이 일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지인인 인사비서관 부인 신씨를 수행원으로 등록하여 동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사업가 출신으로 현재 아무런 공직이 없는 신씨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다니며 대통령 부부의 해외 일정을 비밀리에 챙겨 논란이 된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신씨는 수행단보다 먼저 스페인에 도착하여 부인 김건희씨의 일손을 도왔으며, 대통령 부부, 수행단, 취재진과 함께 1일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에 대해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씨는 "김건희 여사를 단 한 차례도 수행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11년 동안 외국 유학을 다녀와 영어에 능통한 국제행사 기획 전문가로서 "전체 일정을 기획하고 지원한 것"이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또 "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이 있고, 부부의 의중을 잘 알 수 있어 행사에 반영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순방 시 필요한 민간 전문가는 외교부 장관에 의해 기타 수행원 자격을 지정받아 수행해 왔으며, 적법한 절차에 의한 것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에서도 김 여사 수행은 있을 수밖에 없었음을 보여준다. 자연히 비선 실세의 악몽이 오버랩된다.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내용을 드라마 소재로 쓰라는 등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 대통령은 정말 위험한 직업이야.
한국 드라마 소재 생겼네~~~ 대통령 비서의 후예
대통령 애인 아니야? 의심할만하잖아!
이번 한국 대통령은 임기 채우기 힘들 것 같이 보이네.
마님! 마님도 남편 백수 만들기 싫으시죠?
한국 어떤 대통령이 좋게 마무리할 수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