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공급과잉이 진행될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현재 건설 중인 OLED 패널 공장은 월 41만 9천장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증설 규모인 월 22만 5천장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보고서는 그중 중국 BOE(京東方)라는 LCD 패널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 증설 중인 규모만 14만 4천장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밖에 CSOT, 비전녹스(Visionox), TCL 등 중국 패널 업체들도 대규모 증설을 앞두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중국이 주도권을 잡은 LCD 대신 OLED를 중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LG디스플레이도 중국 광저우 월 9만장 규모 공장의 가동을 앞두고 있고, 파주에도 총 월 4만5천장 규모의 증설이 있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탕정에 짓게 될 OLED 공장도 월 9만장 규모가 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이에 이주완 연구위원은 "한국과 중국의 OLED 증설 속도가 수요 증가 속도보다 훨씬 빨라 공급과잉의 심화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런 우려가
주요 글로벌 투자 은행들이 올해 중국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으로 재조정했다. 원인은 기대 이상으로 나타난 1·4분기 수치 때문이었다. 하지만 일부 은행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보도했다. 지난 17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1·4분기 경제 성장률은 6.4%를 기록하며 경제전문가들의 기대치인 6.3%를 조금 상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에 바클레이스는 당초 6.2%로 예상했던 올해 전체 중국 경제 성장률을 6.5%로 상향하면서 정부의 부양책이 효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주택과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밝아진 수출 전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은행도 당초의 6.2%에서 6.6%로 조정했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2·4분기 중 타결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으며, 중국내 양호한 내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NG 또한 6.3%에서 6.5%로 상향하면서 지난 1·4분기 경제를 이끈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와 5세대(5G) 통신이 앞으로 실질 성장 엔진이 될 것이란 기대에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ING의 대중화권 이코노미스트 아이리스 팡은 “현재 같은 경제 추세가 올해 나머지 기간에도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
중국 재정부가 1~3월 누계 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과 지출 모두 5조 위안(849조 3500억 원)을 넘었다고 올해 1분기 전국 재정수지 현황을 통해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5조 3656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지출은 5조 8629억 위안으로 연초 예산의 24.9%를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수입에 비해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재정부 관련 책임자는 “1분기 전국 재정 수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합리적 구간 유지 가능했다”며 “국내 부가가치세, 국내 소비세, 기업 소득세 3개 주요 세수 항목이 합계 14.7% 증가해 전국 재정 소득 증가폭 8.8%P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하며 전반적인 거시 경제 운영이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책임자에 따르면 중앙과 지방 수입 모두 소폭 상승을 유지해 31개 지역 중 7개 지역 지방단위 소득이 두 자릿수 성장을 실현했음을 알렸다. 지출 면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힘을 실어 예산 집행에 박차를 가해 3월 말까지 중앙 단위 예산의 3조 3706억 위안이 이미 승인되었고, 이는 중앙 단위 지출의 95.2%의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합리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 4000억 위안에 달하는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지난 17일 중국인민은행은 시중은행의 합리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역레포(RRP, 중앙은행이 시중에 유통되는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를 통한 공개시장조작으로 1600억 위안(약 27조 2000억 원),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로 2000억 위안에 달하는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전날(16일) 역레포 거래로 공급한 400억 위안까지 합하면 이틀간 공급한 유동성은 4000억 위안에 달한다. 이를 두고 중국 전문가들 입을 모아 “최근 중국 경기와 유동성 상황으로 볼 때 지준율과 금리 인하 필요성은 낮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증권일보는 지난 17일 중국 신용평가기관 둥팡진청(東方金誠)의 왕칭(王靑) 수석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현재 시장 유동성은 ‘단기는 수축, 장기는 안정’의 특징이 나타난다”며 “이는 전날 중앙은행이 MLF 조작을 줄이면서 역레포 거래를 늘리게 된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지준율과 금리가 떨어질 확률에 대해 원빈(溫彬) 중국민생은행 수석연구원은 “어제(17일) 중국인민은행 공개시장조작과
아마존이 중국 내 생산제품 거래 사업을 오는 7월까지 클라우드와 전자책 서비스를 제외하고 모두 중단할 계획이라고 외신들은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중국 내 생산제품 거래사업을 접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은 아마존을 통해 중국에서 만들어진 상품을 더 이상 구매할 수 없다. 다만 미국과 영국, 덴마크 등 해외 상품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주문이 가능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 2004년 중국 온라인 쇼핑몰 조요(Joyo)닷컴을 7500만 달러(약 849억4000만 원)에 인수해 2011년 아마존 차이나로 이름을 바꿔 운영해왔다. 로이터는 아마존이 앞으로 90일 내에 중국 상품 주문처리센터를 폐쇄와 더불어 중국 내 판매 상인 지원 역시 중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아마존은 중국 내 클라우드 서비스와 전자책 킨들 서비스 등은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중국 이커머스 시장은 알리바바 티몰과 징둥닷컴이 장악했다. 지난해 중국 내 두 회사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81.9%에 육박한다. 미카엘 패처(Michael Pachter) 웨드부시 증권(Wedbush Securities) 분석가
지난 16일 코스닥협회는 '제1회 KIC중국 한중 과학기술 혁신대회'를 공동으로 주관했다. 더해 참여 중국 스타트업 유관기관들과 MOU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는 상암동 중소기업DMC에서 개최됐는데, 한중 양국의 과학기술 혁신과 스타트업 협력, 혁신기업 교류 등을 주제로 한 대규모 민관 참여형 컨퍼런스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혁신센터중국(KIC중국)이 주최한 본 행사에는 ‘중국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산하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도 불리는 ‘중관촌 창업거리’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했다. 코스닥협회는 “이번 MOU를 통해 한중 과학기술 혁신 발전과 공유, 상생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들을 모색하기로 결정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덧붙여 “성장성과 기술력이 우수한 코스닥기업의 중국진출은 물론, 코스닥기업의 신(新)성장 동력 발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코스닥협회는 지난 16일 한국 자본시장 이해를 위해 중국 방문단을 대상으로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코스닥시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향후 코스닥기업에 대한 투자와 양국 기업 간 정보교류 및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중국 증시가 연초부터 30%가량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4% 하락한 3,177.79를 기록하며 지난 15일 마감했다. 주말 동안 나타난 호재에 상승 출발을 보였으나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협상) 이슈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가까이 가고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이 임박했음을 전한 바 있다.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는 앞서 12일에 지난달 중국 수출이 달러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2% 상승했다고 전했다. 시장 전망치(6.5%)를 크게 앞선 수치였고 전달 20.7% 하락을 나타낸데 비해 극적 반전을 보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를 두고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감소한 것이라 분석했다. 이 밖에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반등 조짐을 비롯해 주요 경제지표가 최근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는 추가 상승의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보이는 와중에 더 늦기 전에 올라타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긍정론이 다수지만 이미 수차례 중국 증시에 발목을 잡힌 만큼 신중론도 함께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장세가 누그러진 만큼
한국산 보조 사료가 중국으로 수출이 가능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한국산 보조 사료 수출을 위한 협의를 중국 검역 당국과 2013년 12월부터 진행한 결과 수입 동기와 수출업체 등록 조건으로 검역·위생조건 협의를 이뤘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한국산 보조 사료를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중국 측에 자료를 제공하고, 현지 실사를 거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보조 사료는 사료의 품질 저하나 변질을 막고, 영양성분을 보충하거나 효용을 높이고자 첨가하는 사료를 가리킨다. 한국 업체 3곳은 이미 이달 8일 중국 수출을 위한 수출등록절차를 완료했다. 중국 사료 시장 규모는 약 760억 달러(약 86조 2200억 원) 규모로 세계 1위이며 한국 시장 77억 달러(약 8조7400억 원)의 10배에 육박하는 크기다. 따라서 이번 합의를 통해 시장엔 긍정적인 기대의 목소리가 다수 나오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보조 사료의 중국 수출길이 열림에 따라 동남아를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반려동물 사료와 보조 사료 등의 수출도 가속화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모뎀칩을 구하지 못해 5세대(5G) 신제품 출시를 미루고 있는 애플에게 세계 3위 휴대전화 제조사인 중국 화웨이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화웨이 측은 애플에게 자사의 모뎀칩을 팔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미 자체 개발 계획을 세워놓은 애플이 화웨이의 제안을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지만 일단 화웨이가 모뎀칩을 외부에 판매할 의사를 보이면서 모뎀칩 업계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서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주 및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에 모뎀칩을 판매하는 문제에 대해 이점과 관련해 애플에게 열려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이 화웨이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기린 980'을 원하지는 않겠지만 화웨이가 개발한 5G 모뎀칩 '바롱5000'에는 관심을 보일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화웨이와 거래할 지도 모른다는 추측은 지난 8일부터 외신들 사이에서 이미 거론되어 왔다. 5G 모뎀칩 시장에는 미 퀄컴이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제품을 내놓은 이후 반도체 설계 능력을 갖춘 수많은 경쟁자들이 거침없이 경쟁이 뛰어들었다. 화웨이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5G 모뎀칩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로 알려진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MAT)가 세계 최대 발광다이오드(LED) 업체인 산안광뎬(三安光電)를 포함한 일부 중국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거래를 중단했다. 지난 1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AMAT의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지난 11일 거래에 주의해야 할 37개 중국 기업과 대학 등의 연구기관 리스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차세대 고속통신규격인 '5G'에 이어 반도체 분야로 첨단기술을 둘러싼 美中마찰이 확장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AMAT는 LED 세계 최대업체인 산안광뎬과 시안(西安)교통대학 등 미국 정부가 거래주의 대상 리스트에 올린 3곳과의 거래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또한 내부적으로 관련 부서 담당자들에게 LED 제조장치 등의 장비납품과 보수 등 모든 서비스를 중단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 및 연구기관과 거래하려면 미국 정부에 보고해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수출을 전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거래 규제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AMAT의 이번 조치는 다른 미국 기업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다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