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들이 미국의 화웨이 공격에 대한 반발로, 애플을 향한 자발적 보이콧이 이어지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 중국 소비자들이 애플을 외면하며,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더욱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애플은 중국 시장 점유율 9.1%를 기록해 전체 5위에 랭크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애플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7%로, 점유율이 2%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애플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20%를 넘어 부동의 1위였던 과거와 처참히 반대되는 상황이다. 중국에서 애플의 판매가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는 것은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공격을 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애플폰에서 화웨이폰으로 갈아타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애플 보이콧은 조직적인 형태가 아닌 중국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애플에서 화웨이로 갈아타고 있는 형태로 보이고 있다. 한편에서는 애플이 성능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 역시 이유라고 제기되고 있다. 최근 애플폰에서 화웨이폰으로 바꾼 왕모씨는 “애국심뿐만 아니라 화웨이가 훨씬 저렴한 가격에 애플만큼 성능을 가진 휴대폰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의
중국 공산당 서열 4위로 알려진 왕양 전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미중 무역전쟁의 가장 비관적인 예상에서 중국 경제 성장률이 1% 포인트 가량 내려갈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왕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대만 경제단체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역전쟁은 중국의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17일 대만 연합신문망과 자유시보는 보도했다. 하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의 말처럼 폭풍이 작은 연못을 뒤집을 수는 있지만 큰 바다를 뒤집지 못한다며, 중국의 경제는 바다와 같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에서는 무역전쟁 영향에 대한 왕 주석의 발언이 전혀 보도되지 않아 이목이 집중됐다. 소셜미디어 위챗(웨이신)에서 중국 경제 지표를 우려하는 글이 규정 위반을 이유로 삭제되는 등 중국 당국은 여론을 의식하며 통제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 UBS 등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6% 밑으로 추락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성장률을 5.8%로 예상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경제 성장 환경은 숫자보다 더 좋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모바일 페이 결제 규모가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며, 빠르게 ‘무현금’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ii Media)는 올 1분기 모바일 페이 거래규모가 동기대비 약 2배 증가한 83조 9000억 위안에 달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18년 전체 모바일 페이 거래량은 전년 동기대비 36.7%가량 증가한 277조 40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결제가 점차 확산되며 지난 2018년 모바일 페이는 6억 5900만 명이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매월 전체 지출의 75%를 모바일 페이로 결제하는 사람의 비중은 43.6%로 집계되며 ‘무현금 사회’가 곧 도래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모바일 페이는 30세 이하의 남성이 주력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이용자 비중은 52.8%를 차지했고, 30세 이하 계층의 이용자 비율은 60%에 가까웠다. 또 소득 면에서는 월 수입 3000위안~1만 위안 구간의 계층이 전체 이용자의 과반수가 넘는 56.1%로 집계됐다. 중국 양대 페이업체인 알리페이(Alipay,支付寶)와 텐센트 차이푸퉁(財付通,위챗페이+QQ지갑)의 통합 점유율은 93.2% 중국 내 모바일 결제 사업
중국의 1-4월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대일로 연선국가들에 대한 수출입이 크게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9조 5100억 위안(약 1642조 7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5조 600억 위안을 기록하며 5.7%, 수입은 4조 4500억 위안으로 2.9% 상승했고, 무역 흑자는 6181억 7000만 위안으로 31.8% 확대된 결과를 보였다. 중국의 4월 수출입 총액은 2조 5100억 위안으로 6.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입은 1조 2100억 위안으로 10.3%, 수출은 1조 3000억 위안으로 3.1% 증가했고, 무역 흑자는 935억 7천만 위안으로 43.8%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4월 대외무역은 질적 향상과 효과 증가를 통해 새로운 진전을 거뒀다. 1-4월, 중국의 일반 무역 수출입은 5조 6800억 위안으로 6.6% 증가했고, 대외무역 총액의 59.8%를 차지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민영기업의 수출입은 3조 9천억 위안으로 11% 증가했고, 대외무역에서
중국이 지난해 말까지 보유한 발명특허 건수가 160만 건을 넘는 것으로 집계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2019 중국 지식재산권 보호 고위급포럼’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중국 31개 성•시•구(省區市) 지역이 보유한 발명특허는 160만 2000여 건으로 인구 만명당 발명특허가 11.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등록 건수는 1956만 4000여 건을 기록했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심사 능력이 개선되며, 중국에 1만 3000여 명으로 구성된 특허•상표심사팀이 만들어진 바 있다. 지난해 이들이 심사한 특허신청 건수만 해도 80만 8000여 건, 실용신안(Utility Model)은 187만 4000여 건, 외관디자인은 66만 7000여 건, 상표등록은 804만 3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지식재산권 보호 노력이 계속되면서 국가지식재산국이 발표하는 지식재산권 보호 만족도는 지난 2012년 63.69점에서 지난해 76.88점으로 올랐다. 프랜시스 거리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은 ‘2019 중국 지식재산권 보호 고위급포럼’ 기조연설에서 “중국이 지난 40여 년간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이룬 뛰어난
중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해 6월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이 지난 10일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미·중의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6월 1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일부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으로, 관세율은 품목별로 5%, 10%, 20%, 25%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13일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보복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으로는 총 5천140개 품목이 해당된다. 2천493개 품목은 25%, 1천78개 품목은 20%, 974개 품목은 10%, 595개 품목은 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들은 지난해 무역전쟁 발발 후 중국 측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해 보복 관세를 부과했던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름 미국은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이에 맞서
중국 조선이 지난 4월 전세계 발주량의 6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23%를 수주하며 한국 조선이 2위를 기록했다. 14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지난 4월 한국 조선사들은 전세계 선박 발주량 121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40척) 중 28만CGT(7척), 23%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4월 한 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달 288만CGT(90척)보다 167만CGT 감소한 121만CGT(40척)로 집계됐다. 이중 중국 조선사들이 21만DWT급 벌크선 16척의 자국 발주 등에 힘입어 77만CGT(28척) 64%를 수주해 1위로 우뚝 섰다. 이어 한국이 28만CGT(7척) 23%, 일본 6만CGT(3척) 5%를 각각 기록했다. 1~4월 누계 발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한 추세를 보였다. 누계 발주량은 769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217만CGT)과 비교하면 큰 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 344만CGT(140척) 45%, 한국 202만CGT(45척) 26%, 이탈리아 111만CGT(14척) 14%, 일본 71만CGT(39척) 9% 순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국가의 수주잔량은
삼성전자와 화웨이(華爲)가 지난 2월 합의한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해 중국에서의 공식적인 법적 절차가 종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중앙TV(CCTV)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화웨이와 삼성은 전 세계 범위의 특허 상호 사용을 뜻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문제에 관해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며 "이에 따라 그간 중국에서 진행되던 특허 관련 소송이 모두 종결됐다"고 밝혔다. 방송은 "합의에 따라 양사는 특허분쟁과 관련한 소송을 모두 철회할 것이며 후속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도에 대해 삼성 측은 "지난 2월 합의된 사안과 관련해 광둥(廣東)성 고급인민법원에서 소송 종결을 알리는 문서가 전해졌다"며 "2월 합의 이후 특별한 상황 없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소송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볼 수 있다"이라고 전했다. 2016년 5월 삼성전자가 4세대(4G) 통신 표준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화웨이가 미국과 중국 법원에 소송을 내면서 삼성전자와 화웨이 간 특허분쟁은 시작됐다. 중국 법원은 2018년 1월 특허 소송 1심에서 화웨이가 이기며, 삼성전자에 관련 스마트폰의 제조·판매를 중단하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해당 결과에 삼성전자
워런 버핏이 중국 시장 투자 확대 의지를 밝히며 어떤 A주 종목이 그의 선택을 받을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됐다. 4일(현지시간) 워런 버핏은 본인이 설립한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2019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해 장장 6시간 동안 진행된 질의응답을 통해 향후 중국 시장 투자 계획에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거대한 시장인 중국에 투자하길 좋아한다고 말하며 “중국에 오랫동안 투자했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 앞으로 15년 동안 중국 투자 규모를 더욱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7년과 2018년 각각 “중국은 도박장 같다. 성장 잠재력이 감춰진 나라” “중국에 주목해야 한다. 그곳에 많은 기회가 있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더욱 강하게 투자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메이징왕(每經網)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워런 버핏의 투자 성향을 분석, 최우선 고려 대상이 될 A주 종목이 무엇인지 내다봤다. 워런 버핏은 장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20% 이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OE는 자기자본의 운영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뤄졌는지 반영하는 지표로, 자기자본에 대한 기간이익을 비율로 나타내는 지표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영업 이익이 기대에 부흥했으나 중국 내 규제 완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0억 원으로 기대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바 있다. 다만, 중국 내 규제 완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로맨스는 별책부록' 관련 대부분의 제작비가 이번 분기에 반영된 것이 영향이 있다“며 "1·4분기 유통 매출액은 75.1% 증가한 562억 원으로 나타났고, 넷플릭스를 포함한 해외 매출액은 무려 87.5%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1%, 82% 증가한 997억 원, 133억 원으로 내다보며 이야기했다 그는 "‘어비스’와 ‘아스달 연대기’ 포함 총 3편 이상의 넷플릭스 판권 수익 인식이 새롭게 기대를 받고 있다"면서 "VOD(주문형비디오) 비수기지만 세 자릿수의 이익 창출에는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핵심 지역은 중국"이라며 "중국 내 한류 콘텐츠 방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