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전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보다 2단계 오른 7위를 기록했다. 중국 내에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14일 소후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발표된 BrandZ 톱100에서 아마존이 1위를 차지했고,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의 순을 나타났다.
알리바바의 브랜드 가치는 최근 1년 간 16%가 상승해 1312억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100위권에 든 중국 기업으로는 텐센트, 차이나모바일, 중국공상은행, 마오타이, 핑안, 화웨이, 중국건설은행, 바이두, 징둥, 디디추싱, 샤오미, 메이투완이 꼽혔다.
알리바바 그룹의 각 업무는 코업으로 이루어진다. 코스코와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20여개 브랜드가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에 오픈하였고, 클라우드 컴퓨팅, 물류, 금융, B2B, 디지털 마케팅, 경영 측에도 전반적인 협력을 이루었다.
그 중에 알리 클라우드는 SAP, 지멘스, 보다폰, 에센저 등과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을 이루었고, 차이냐오는 아디다스, 나이키, 로레알 등의 브랜드에 스마트 공급 체인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가오더는 도요타와 BMW, 벤츠 등의 브랜드에 내비게이션과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알리바바는 애플과 삼성, 아마존, 맥도날드, KFC 등의 브랜드에 디지털 컨버전스 마케팅을 제공하였다. 1688는 디즈니의 IP 파생상품 개발과 생산을 협조하였고, 딩딩은 기업 디지털화 운영 플랫폼으로서 디디추싱 등 기업의 업무소통과 사무협동을 지원하였다.
The Store WPP의 CEO이며 BrandZ EMEA와 아시아 지역 수석인 데이비드 로스(David Roth)는 “올해 브랜드 가치 성장의 이면에는 브랜드가 단일 제품, 서비스 제공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뛰어 넘어 고도의 전복적 생태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대으로 전환하였다”며 “브랜드는 이런 모델의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칸타 브랜드 글로벌 디렉터인 도렌 왕(Doreen Wang)은 “브랜드 카테고리와 구역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으며, 기술의 유창성 때문에 아마존과 구글, 알리바바 같은 브랜드들은 여러 소비자의 접촉점을 뛰어넘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그는 “업계의 서비스 산업은 브랜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며 “아시아 등 지역에서는 이러한 전복적인 생태가 활발히 발전하고 있으며, 이 지역들에서 소비자들은 점점 더 기술적으로 구동되고 있고 브랜드는 이미 사람들의 일상생활의 모든 면에 통합되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