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의 활용은 어디까지 허락될 수 있을까?' AI기술이 갈수록 발전하면서 제기되는 화두다. 무엇보다 창작분야, 학생들의 학습 분야에서 이 질문은 두드러진다. 창작이라는 게 인간의 창조적 능력을 살피자는 것인데, AI에게 창작을 맡기고 스스로 창작이라고 하는 일이 가능하냐는 질문이다. AI가 창작한 작품의 저작권 문제이기도 하다. 현재 법률적으로 각국에서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법제화되는 과정에서 각국의 철학적 면모가 드러날 예정이다. 학생들의 학습에서 AI 창작 도움 문제는 더욱 두드러진다. 학습이라는 게 인간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인데, AI의 도움을 받는다면 학습의 의미 자체가 축소된다. 실제 중국에서는 이 화두가 사회적 공론으로 조금씩 부각되고 있다. AI(인공지능)가 삶의 일부가 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논문을 작성할 때 AI의 도움을 받는다. 중국 일부 대학은 공식 웹사이트에 2024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AIGC(생성형 인공지능) 검사에 대해 통보하였으며 학생이 졸업논문을 준비하고 설계할 때 반드시 도덕적 규범을 지켜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지나치게 생성형 콘텐츠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여 졸업논문의 독립성과 독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
참 한국 대통령의 운명은 가혹하다. 온갖 정치 풍파를 겪은 뒤 권력의 최상부인 대통령 직에 올랐지만, 모두가 검찰의 수사대상이 됐고 감옥에 가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기 다반수였다. 가족 역시 온전치 못한 경우가 많았다. 과거 대통령 본인에게만 검찰 수사의 칼날이 갔지만, 이어서는 가족들이 더 자주 대상이 됐다. 중국에서는 이를 놓고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이 '한국대통령'"이란 우스개 소리마저 나온다. '청와대의 저주'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화제가 됐다. 환치우스바오 인터넷 판은 최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김건희 여사 조사에 대해 한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환치우스바오는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의 영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수수한 명품 가방을 제출하라는 통지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 뉴스는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이뤄졌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20일 김건희 여사를 소환하여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및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대한 비공개 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한국 검찰
최근 가격 전쟁으로 인해 판매 손실이 심각해지자, 고급차 마켓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가 가격 전쟁에서 잇달아 철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브랜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이 3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을 BBA라고 한다. 중국 자동차 산업이 성숙하면서 그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설 자리도 갈수록 좁아지는 모양새다.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전문가 리옌웨이는 기자에게 자동차 제조업체가 가격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독점 금지법을 위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제품 공급량 구조나 딜러 판매 목표를 조정하여, 이러한 조치들이 가격 전쟁의 열기를 식히는데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화동 지역의 여러 BMW 딜러들은 3분기부터 BMW 중국과 화천 BMW가 동부 지역 딜러들의 판매 목표 평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BMW 딜러들의 재고 압박이 줄어들고, 단말기 가격 프로모션 강도를 줄였다. BMW 중국은 기자에게 하반기 중국 시장에서 사업 품질에 주력하고 딜러들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5,600달러인 한국은 왜 불행할까? 최근 진르토우티아오에 올라온 기사 제목이다. 한국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다. 이 기사가 중국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아프게 지적한 게 눈길을 끈 것이다. 돈이 행복은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재미 있는 건 중국 네티즌 반응이다. 한국 비판에 공감을 하면서도 중국의 미래는 더 심각하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다음은 글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한국에 대해 우리는 낯설지 않다. 오히려 매우 익숙합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몇 안 되는 선진국 중 하나로, 1인당 소득이 3만 5,600달러(약 4,916만 원)에 이르러 중국의 약 세 배에 달한다. 그러나 이렇게 발전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삶은 결코 행복하지 않으며, 심지어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한국은 자본주의 국가로, 이는 한국인들에게 자본의 힘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에는 ‘한국인의 일생에서 피할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죽음, 세금, 그리고 삼성이야’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삼성은 전자, 금융, 화학,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의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체 한도 500위안? 최근 웨이보에서 ‘월급카드 이체 한도가 500위안(약 9만원)으로 제한되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었다. 과거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에 수모씨의 월급카드는 사전 통보 없이 일일 이체 한도가 500위안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은행은 카드 내 자금 안전과 사기 방지를 이유로 들었다. 수모씨가 한도 증액을 위해 고객 서비스센터에 연락하였으나 전부 통화 중으로 연락이 닿지 않았고 이후 고객센터의 매니저가 개인정보를 꼼꼼히 확인한 끝에 일일 한도 1만 위안(190만원), 연간 20만 위안(3,800만원)으로 겨우 조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상향 조정을 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지점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제 인터넷으로 송금처리하면 됐던 것을 은행을 방문해야만 송금이 가능하게 된 셈이다. 이체 한도가 갑자기 낮아져 곤란을 겪은 은행 고객은 수모씨만이 아니다. 지난 6월 한 네티즌은 보이스피싱과 고객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2만 위안 이상 인출시 경찰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통지받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후 여러 부서가 서로 책임을 전가하였고, 이러한 행위는 상업은행법의 자유로운 입출금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이어
최근 동일한 항공편에 대해 ID마다 가격이 1천 위안(약 19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이슈가 돼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게 중국 네티즌들의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사실 프랫폼 경제는 디지털 경제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새로운 생산력을 끌어올리고 경제의 질적 성장을 촉진한다. 디지털 경제의 규범화와 건전한 발전을 통해 기술과 산업 혁신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플랫폼 경제가 점점 발전하면서 빅데이터를 통한 가격 차별, 가격 담합을 통한 시장 패권 장악 등 공정 경쟁을 위반하는 등 새로운 문제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부조리들이 플랫폼 경제 시장의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플랫폼 기업에 대한 일상적인 규제를 강화하여 사전 준법 체제 마련, 중간 점검, 사후 책임 추궁 제도를 갖추고 플랫폼 경제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규제는 관련 법규 정비가 우선돼야 가능한 일이다. 컴플라이언스 관리 강화를 위해 플랫폼 운영자들이 준법 경영을 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시장 진입 조건, 플랫폼 비즈니스 규제, 관련 법률 리스크 등을 명확히 제시하여
“배 고프냐? 이제 배부를 있겠구나.” 노자의 말이다. 무슨 말인가 싶다. 배 고프다는데, 그럼 이제 배부를 수 있다니? 하지만 생각해보라. 배 부른 이가 어찌 배 부를 수 있겠는가? 배 고픈 이가 어찌 배 고플 수 있겠는가? 배가 부르려면, 먼저 배가 고파야 하고, 배가 고프려면, 먼저 배가 불러야 하는 법이다. 이제 생각하니 너무 당연한 말이다. 노자의 진리다. 세상의 쉽고 너무도 당연한 것들이 바로 노자의 진리들이다. 도덕경 2장의 이야기를 위한 몸풀기다.. “天下皆知美之为美,斯恶已;皆知善之为善,斯不善已。”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악이; 개지선지위선, 사부선이.) “천하가 안다. 아름다워지려는 것은 아름다움이 추하기 때문이며, 착해지려 하는 것은 악하기 때문이다.” 착해지려는 게 악해서 그렇다니? 마치 착해지려 애쓰지 말라는 소리로 들린다. 도대체 무슨 말인가? 배 고픔과 배 부름을 생각하면 답이 있다.
최근 펑파이신문은 허난성 안양시, 난양시, 싼먼샤시, 뤄양시 등 일부 지역의 교육 당국이 초등학교, 중학교 교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휴가 기간 중 당직 근무에 일선 교사를 배치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그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교사와 여론의 지적이다. 사무업무를 줄인다면서 대거 연수 일정을 짜넣어 교사들이 여전히 동원되고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그저 보여주기 행정으로 실효가 없는 탓"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14일 중앙광파전시총국 중국의 소리 <뉴스종횡>은 이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며 각 지역별 관련 문건을 분석한 결과 이번 조치의 취지는 교사와 학생의 부담을 줄이고 교사가 본연의 업무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중국의 소리 보도에 따르면 일선 교사의 부담을 줄이고 교사가 본연의 업무에 충분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근 몇 년동안 교육 당국이 주목한 문제였다. 올해 4월 교육 당국은 학교에서 사회적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규제하였고 교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특별 조치를 취하였다. 한 교사는 최근 몇 년 간 수업 외에 교사들의 방과 후 근무 시간이 다소 늘어났으며 휴가 당직과 각종 수업 및 활동 준비
최근 배달 기사가 아파트 단지에 출입하기 어렵다는 문제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한국도 마찬가지만, 아파트 주민들이 다른 집에 오는 배달원을 싫어가기 때문이다. 사실 중국은 한국보다 더 개인적이고, 사적 공간이 폐쇄적이다. 자연히 한국보다 더 외부에서 오는 배달원에 대한 배척감도 클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 배달원이 결국 자신들의 집에도 한번 방문을 하게 된다는 점은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중국 네티즌들의 입장도 옹호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으로 비등하게 나뉘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항저우, 상하이, 난징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배달 기사에게 친절한 마을을 조성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배달 기사가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논의하기도 하였다. 배달 기사 전용 통로 개설, 전용 지도 서비스 제공 등의 방법을 통해 배달 기사들의 출입, 주차, 충전 등 실질적인 문제를 하나 둘 씩 해결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오늘날의 문제점을 잘 파악할 수 있다. 한동안 배달 기사가 아파트 단지 출입구에서 문전박대를 당하는 일이 자주 뉴스의 한꼭지를 담당하였고 관련 당사자들이 논쟁을 하거나 갈등을 빚기도 하였다. 오늘날 도시화 사회에서 필수적인 인력으로 자리잡
모 유명대학 법학부에 재학중인 진윈씨는 상하이 디디추싱 테크놀로지 유한회사를 고소했다. 진윈씨는 디디추싱 플랫폼의 실제 택시 요금(지불하게 되는 요금)이 예상 요금(서비스 이용전에 예측해서 보여주는 요금)보다 높게 책정된 것이 소비자를 유인하는 저가 방식으로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상하이시 징안구 인민법원은 지난 달 11일 도로 여객 운송 계약 분쟁이라는 사유로 사전 조정 사건으로 등록했다. 디디추싱은 중국판 카카오T다. 수천만명의 중국인들이 이용을 한다. 중국 네티즌들은 "소비자 알권리 차원에서 대승적 판결이 나와야 한다"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진윈씨는 디디추싱 플랫폼을 이용하여 상하이의 한 식당으로 이동했다. 택시를 불렀을 당시 예상 요금은 56위안(약 10,596원) 정도였으나 실제 지불한 요금은 약 72위안(약 13,624원)으로 예상 요금을 29.81% 초과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의 설명에 따르면 예상 요금은 시스템이 실시간 도로 상황에 따라 예상 소요 시간과 거리를 계산하여 제공하는 참고 가격이며 실제 택시 요금은 실제 시간과 거리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날씨와 도로 상황 등 여러 요소가 실제 소요시간과 거리에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