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관광대국이다. 해외 여행도 중국인이 가장 많고, 중국 국내 여행도 중국인이 가장 많다. 그러다 보니 중국을 여행하는 외국인 입장에서 불편한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된다. 중국 관광지 입장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보다 값싼 서비스로 내국인 관광객을 맞는 게 가성비가 더 좋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오지 않아도 그만이라는 태도, 심지어 이제 가면 언제 오냐는 관공지 서비스 종사자들의 태도는 중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중국에 대한 반감을 심어줄 정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관광산업은 여전히 매년 평균 두 자릿수의 놀라운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중국 관광 산업의 내수 시장이 워낙 튼튼한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호텔 산업은 가장 먼저 국제화했고, 이제는 글로벌 트랜드를 선도할 정도로 성장했다. 중국호텔협회와 홍콩 이공대학교, 잉디에 컨설팅 등이 '2024 중국 호텔업 발전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호텔 객실수 등 다양한 관점에서 중국 호텔 브랜드의 순위를 매겼고, 호텔업 투자에 대한 시장의 가이드라인를 제시했다. 중국 호텔들은 대체로 체인 형태로 운영이 된다. 특정 지역에만 있는 호텔보다는 한 호텔 브랜드가 중국 전역에 자신들
TV는 이제 단순한 가전 제품이 아니다. 각 가정의 안방이나 거실의 가장 중요한 자리에 위치해 가족들은 물론 가정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첫 시선을 받는 장식품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TV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국가는 바로 한국이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급 TV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바로 한국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역시 이 같은 추세는 변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은 TV를 만들어 내는 회사로 꼽혔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AVC Revo가 '글로벌 텔레비전 브랜드 출하량 데이터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텔레비전 출하량 Top 10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1위 삼성전자 2위 하이센스 3위 TCL 4위 LG전자 5위 샤오미 6위 Skyworth 7위 Philips+AOC 8위 Sony 9위 Sharp 10위 Vizio 삼성전자가 840만 대로 1위에 올랐지만 전년 동기 대비 9.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1분기 주요 지역 출하량은 전반적인 시장 수요 부진, 일부 시장 판매 중단, 중국 브랜드 영향, 업스트림 패널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근대화 이후 자본주의가 안착되면서 부를 쌓은 많은 나라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이 개혁개방으로 가장 두드러지게 부를 쌓은 나라가 됐다. 한국은 전 국토를 황폐하게 만든 한국전쟁을 완벽하게 극복해 '한강의 기적'이라는 경제적 발전을 이뤘다. 또 일본은 한국전을 틈타 세계 2차대전 패전의 늪을 벗어나면서 글로벌 사회에서 '경제 동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본주의 시스템을 안착시킨 나라가 됐다. 글로벌 사회의 부는 경제적 부가가치, 즉 국가총생산(GDP) 가치를 달러 기준으로 평가해서 비교한다. 하지만 이는 한 나라의 부의 양을 비교하는 데 유효하지만, 질적인 부의 수준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각 나라마다 물가가 다르기 때문이다. 즉, 진정한 부의 상태는 물가의 상대적 평가 속에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이 개념에서 나온 부의 평가 지표가 구매력평가지수(PPP)를 반영한 1인당 GDP다. 그럼 이 기준에서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나라는 어디일까? 1위는 룩셈부르크다. 면적이 25만 9000ha, 인구가 66만 명에 불과한 소국이다. 국가 GDP도 823억 달러로 세계 70위권이다. 하지만 1인당 실질소득 수준은 글로벌 사회의 부자클럽인 유럽연합 각국
중국의 개혁개방 과정에서 가장 두러진 게 컨벤션 문화의 정착이고 마이스 산업의 성장이다. 많은 이들에게 한 번에 산업의 현황을 알리는 데 가장 좋은 것은 컨벤션을 열어 많은 이들이 보고,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중국의 주요 도시들은 자신들의 산업 발전 현황을 알리기 위해 앞다퉈 컨벤션 센터를 짓고, 다양한 컨벤션 행사를 열고 있다. 도시들이 컨벤션 마이스 산업의 규모 자체로 경쟁을 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그럼 중국 도시들 가운데 컨벤션 문화, 마이스 산업이 가장 발달한 곳은 어딜까? 역시 상하이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광저우, 3위는 선전이었다. 중국에서 경제가 가장 발달한 세 지역이 나란히 Top 3를 차지했다. 중국전시컨벤션경제연구회(中国会展经济研究会)가 최근 온라인에 '2023년 중국 전시 데이터 통계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중국 도시별 전시 면적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상하이 2위 광저우 3위 선전 4위 청두 5위 베이징 6위 칭다오 7위 충칭 8위 허페이 9위 난징 10위 우한 전시 면적별 상위 10개 도시는 상하이, 광저우, 선전, 청두, 베이징, 칭다오, 충칭, 허페이, 난징, 우한이다.
'언론의 자유' 사실 중국이 참 할 말이 많은 부분이다. 언론은 옳바른 것을 보도하고, 국가 운영에 도움이 돼야 하는데, 정부를 비판하기만해 정국 안정을 어지럽히는 데 일조를 하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이다. 소위 '정면보도',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라는 게 중국 당국의 주문이다. 주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부 차원의 개입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공산 중국의 언론관이다. 시진핑 정권 들어와 중국 당국의 언론관은 그저 통제에만 주력하는 모습이다. 사실 서구적 언론의 자유와 동양의 언론의 자유는 분명 차이가 있지만, 저널리즘이라는 건 서구적 가치 일변도인 것도 사실이다. 자연히 서구 기준에서 중국의 언론 자유는 사실상 제로에 가까울 수 밖에 없다. '세계 언론 자유의 날(5월 3일)'을 기념하여 국경없는기자회(RSF)가 '2024년 언론 자유 지수(World Press Freedom Index)'의 국가별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중국은 180개 국가 가운데 172위에 머물렀으며 대만은 지난해 35위에서 8계단 오른 27위를 기록했다. G7 포함 주요국의 올해 언론자유지수 순위는 다음과 같다. 노르웨이 1위 독일 10위 캐나다 14위 프랑스 21위 영국 23위
'소황제(小皇帝)' 중국이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펼쳤을 때 나온 용어다. 워낙 귀한 아이다보니, 황제처럼 받들어 키운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그 소황제들이 이제는 성인이 돼 부모가 됐다. 중국의 자녀 정책도 변해 이제는 아이를 장려하는 시대가 됐다. 중국 정부에서 한 가정 세 자녀 정책을 실시하면서 신생아도 늘었다. 그렇다고 자녀에 대한 중국 부모들의 애지중지함이 줄어든 건 아니다. 어제 소황제 대접을 받았던 세대들이 이제 자신들의 자녀를 소황제로 떠받들고 있다. 과거랑 달라진 것은 아이가, 소황제가 늘었다는 점이다. 물론 아예 출산을 포기해 아이가 없는 경우가 여전히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자녀가 있는 가정은 육아와 양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동복에 대한 눈높이 상승이 대표적이다. 퀄리티에 대한 기준이 까다로워졌을 뿐 아니라 패셔너블하고 개성 있는 트렌드를 추구한다. 조금이라도 더 멋있게, 더 이쁘게 꾸며주고 싶은 게 부모들의 마음이다. 자연히 중국 아동복 시장은 중국내 어떤 시장보다 핫한 시장이 됐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브랜드가 중국 부모들의 마음을 휘어잡고 있을까? 2024년 중국 아동복 브랜드 Top 10은 다음과 같다.
'상하이, 베이징, 선전,' 중국 국내 총생산을 견인하는 3대 도시 명단이다. 도시별 GDP 규모 순위 역시 순서가 동일하다. 순서가 뒤바뀌는 경우도 있지만, 이들 세 도시 이외 다른 도시가 Top3에 포함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올 1분기 중국 경제는 목표로 했던 5% 전후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했다. 중국 도시별 GDP 순위 역시 지난 2023년 대비 큰 변화가 없이 유지됐다. 난징이 노동절 연휴 전날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하면서 중국의 1분기 GDP 상위 10대 도시 명단이 공식 발표됐다. 3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총 GDP 상위 10개 도시는 상하이, 베이징, 선전, 충칭, 광저우, 쑤저우, 청두, 항저우, 우한, 난징이다. 이 순위는 지난해 연간 순위와 거의 동일하다. 지난해 연간 데이터와 비교하면 4위 충칭(7232억 3000만 위안)과 5위 광저우만 상위 10위권 내에서 자리를 바꿨다. 전년 대비 GDP 성장률을 기준으로 상위 10개 도시 중 베이징, 선전, 충칭, 쑤저우, 우한은 중국 전체 평균(5.3%)보다 높았고 나머지 절반은 낮았다. 그 중 쑤저우는 1분기 GDP가 5549억 위안,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9%로 가장 높았다.
현대 미술의 성패는 중국 손에 달렸다. 현대 미술 시장에서 중국인들의 구매력(바잉 파워)가 갈수록 커지면서 나온 말이다. 그만큼 중국인들은 예술 작품에 투자하길 좋아한다. 예술을 사랑하기도 하지만, 예술의 자산 가치를 그만큼 민감하게 잘 알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중국 가정마다 적게는 수십만 원, 많게는 수억 원에 달하는 서예 작품이나 회화 작품이 한 두개씩 걸려 있다. 이는 그 집안의 문화적 수준을 보여주면서 훌륭한 투자이기도 해 일석이조 효과를 낸다. 자연히 중국에서 유명한 예술가들은 그 명성과 함께 막대한 부를 쌓는다. 그럼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는 누굴까? 중국 현지 매체 중신왕상하이신문(中新网上海新闻)이 '중국 최고 인기 화가 순위 100'을 최근 보도했다. 그 중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판정(范曾) 2위 추이루줘(崔如琢) 3위 한메이린(韩美林) 4위 자요우푸(贾又福) 5위 루우순(卢禹舜) 6위 스궈량(史国良) 7위 주주궈(朱祖国) 8위 펑위안(冯远) 9위 허지아잉(何家英) 10위 자광졘(贾广健) 1위는 현존하는 중국 최고 서화가로 꼽히는 판정이 차지했다. 그는 송나라 판중옌의 후손으로 중국의 전통 회화 기법을 거의 완벽하게 계승했
사람은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부여받은 권리와 의무가 생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그 권리와 의무의 범위를 놓고 다툼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적 합의를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법이다. 권리를 법이 보장한다는 의미에서 '법적 권리'라고 한다. 그런데 이 같이 사람의 법적 권리를 똑같이 부여받는 존재가 바로 법인(法人)이다. 법적으로 인간과 동일한 권리를 인정받았다고 해서 자연인과 상대적인 의미로 법인이라고 통칭한다.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모든 기업은 법인의 형태로 운영된다. 국가의 경제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권리를 행사하지만 그 대가로 세금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 못지 않게 중요한 게 법인이요, 이들이 내는 세금이 법인세다. 간단히 얼마나 많은 소득을 올려 세금을 내는 법인을 보유하고 있느냐가 오늘날 국가, 도시의 경쟁력이 된다. 그 중에서도 증시에 상장돼 일반인들의 투자를 자유롭게 받는 상장 기업들은 핵심 중에 핵심이다. 그럼 중국에서 가장 많은 상장 법인을 보유한 도시는 어딜까? 중국에서 상장 기업이 많은 도시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 2위 상하이 3위 선전 4위 항저우 5위 쑤저우 6위 광저우 7위
중국은 그 넓은 영토 곳곳이 역사 교과서라 할 정도로 유적이 많은 나라다. 도시마다 고유의 역사을 가지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물론, 역사적 다양한 유적들이 개혁개방과 함께 새롭게 꾸며진 현대적 도시 모습과 어울려 중국 도시들만의 고유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아쉬운 것은 개혁개방 초기 도시 인프라 건설 과정에서 지나치게 현대화가 강조되면서 전통의 모습이 너무 많이 사라진 것이다. 뒤늦게 전통의 모습을 되찾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이미 많은 것을 잃고 난 뒤라 보는 이들을 아쉽게 만든다. 그럼 지난해 중국 도시들 가운데 관광객들의 마음을 가장 많이 사로잡는 도시는 어딜까? 베이징? 상하이? 두 도시 역시 아름다운 도시로 꼽히지만, 관광객들이 첫손에 꼽은 곳은 쑤저우였다. 장쑤성 남동쪽에 자리한 운하도시 쑤저우는 이미 13세기 마르코폴로가 '동양의 베네치아(베니스)'라 극찬했던 운하와 정원의 도시다. 강변에 꾸며진 옛 건축물들이 가장 중국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꼽힌다. 강을 이리저리 건너다니며 고풍스러운 느낌의 거리를 걸으면 한 번쯤 이 곳에서 자고 일어나 아침을 맞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도시다. 중국관광연구원(中国旅游研究院)이 최근 베이징에서 주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