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정부가 지방 정부의 투자 유치를 위한 정책우대 조치를 전면 금지시켰다. 그동안 중국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방에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자, 특히 해외 자본에 각종 세금 우대 등의 조치를 해주는 것을 방관해 왔다. 지역 발전을 위한 지방 정부의 역량에 최대한의 자율권을 부여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전국적으로 중앙 정부가 허락하는 범위내에서만 우대가 가능하도록 바뀌게 됐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부는 최근 3중전회의 의결을 통해 이 같은 금지조치가 전국에 하달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명령은 “투자촉진을 위한 지방법규를 표준화하고, 불법적이고 불법적인 정책 우대를 엄격히 금지한다.”는 것이다. 향후 중국 지방 직접 투자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망했다. 이번 조치는 앞서 이뤄진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3중전회 결의에 근거한다. 신화통신은 “투자유치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면서도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일정 기간 일방적으로 지역적 이익을 추구하고 투자 및 프로젝트 경쟁을 위해 세금, 수수료, 토지 이용 등 다양한 우대 정책을 불법적으로 시행하여 인위적으로 '정책 불황'을 조성했다”고
중국 500대 기업 가운데 하나인 둥린그룹이 최근 파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도 대규모 부동산 개발이 실패하면서 자금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부동산 침체가 중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주목된다. 지역 경제는 물론, 중국 경제 전반에 적지 않은 파문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1만 8000여 명의 직원들이 길거리에 나앉게 될 운명에 처해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매체 차이나타임즈(China Times)에 따르면 둥린그룹은 지난달 25일 파산 및 구조조정 신청을 법원에 냈다. 이 그룹은 지난해 중국 500대 기업의 하나로 매출 1257억 위안에 실적을 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산은 과도한 확장, 시장 변화, 방만한 경영 탓으로 분석됐다. 일부는 중국 당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과도한 개입을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실제 중국 매체들은 지난 2018년 둥린 그룹은 진행했던 대규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13억 위안이 추가 투자된 데 이어 엘리베이터 공급업체와 계약분쟁까지 겹치면서 급속히 자금난에 빠졌다고 전했다. 특히 분쟁과정에서 법원이 둥린그룹의 계좌를 동결하면서 자금운용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중국에서 생산되는 소비재 생산 종류가 지난 6월로 총 2억 개를 훌쩍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왜 중국을 ‘세계의 공장’이라 하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2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국 산하 중국물품코드화센터는 최근 이 같은 통계를 공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중국에서 상품 바코드를 사용하기 위해 등록된 소비재의 총 수가 총 소비재 수는 2억 84만 7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1~6월 사이 등록된 신규 소비재 수만 966만 4000개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국제물품코드화기구(GS1)의 통계와 비교할 때 세계 최대의 수치다. 다만 지난 3년간 소비재의 신품종 수를 합치면 2021년 신품종은 1,781만개였다. 지난 2022년에는 1,647만 1000종, 2023년에는 1,964만 종의 새 코드가 등록됐다. 중국의 소비재 산업 성장률은 지난 2023년 흑자 전환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14.8%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다양한 소비재는 중국 산업의 92.8%를 차지한다. 중국 경제 산업 분류의 97개 범주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당중앙 3중전회를 마친 중국 당국 300여개 달하는 결정을 내놨다. 세금부터 종교까지 모든 것에 대한 조치들이 포함됐다. 다만 부동산 개혁관련한 조치는 언급되지 않았다. 또 소비확대를 위해 “소비 확대를 위한 장기적 메커니즘 개선”을 짧고 언급할 뿐이다. 일단 중국 당국은 전체 조치를 8개 항목으로 나눴다. 재생에너지부터 항공우주까지 8개 분야를를 '전략산업'으로 지목하고 체질 개선과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본적으로 그동안 중국이 10년 동안 추진한 '중국제조 2025' 계획과 동일하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2013년에도 일련의 개혁 조치들을 내놨지만, 지자체 재원 조달을 위해 전국 재산세를 부과하는 방안 등 시행되지 않은 조항들이 많았다. 결국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빚더미에 빠졌다. 이번에 나온 중국 당국의 결정에는 국가 지출의 더 많은 부분에 대해 중앙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잇다. 이번 결정에는 지방세 수입도 늘리겠다고 했지만, 부동산세에 관련 언급은 없었다. 결국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들이 성장 둔화와 막대한 부채에 직면한 중국의 경제 정책 방향의 변화를 의미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중국 주재 유럽상
6월 중국 물류업 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50이상(성장세)을 유지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2일 중국의 6월 물류업 경기지수가 확장세를 보였으며, 우편택배업과 항공운송업의 신규 주문 지수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물류와 구매연합회는 공동으로 ‘6월 중국 물류업 경기지수’를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의 중국 물류업 경기지수는 51.6%로 전월 대비 0.2% 포인트 하락했다. 업무 총량 지수와 신규 주문 지수는 확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로운송, 철도운송, 항공운송, 우편택배 등 모든 업종의 신규 주문 지수가 확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프로모션과 신선식품 수요의 증가로 인해 우편택배업의 신규 주문 지수는 70%를 넘어섰다. 항공운송업의 신규 주문 지수도 58.7%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CMG는 “우편택배와 항공물류를 통한 꽃, 제철 과일 및 신선식품의 주문이 늘어나면서 항공운송업의 신규 주문 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6월 물류 운임지수는 전월 대비 0.2% 포인트 상승했다.
중국의 신탁업종 1위 금융그룹인 '중즈그룹'이 결국 청산됐다. 중국의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진 금융그룹 파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은 지난해 부동산 부실이 이어지자, 부실 부동산 기업들을 대거 정리한 바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은 지난 28일 중국 금융대기업 중즈엔터프라이즈그룹 본사 및 관계사 총 248개 기업에 대한 실질적 합병 및 청산을 받아들였다.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중즈엔터프라이즈그룹 계열사가 복잡한 관계, 광범위한 재산 분포,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다"며 청산 이유를 밝혔다. 중즈엔터프라이즈그룹은 올 1월 파산신청을 했다. 앞서 1월 5일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은 파산신청을 받아들여 1월 26일 베이징 다청 법률사무소를 관리인으로 선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당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말 현재 중즈그룹의 주요 자회사인 중룽 인터내셔널 트러스트의 운용 자산이 약 1080억 달러(약 7849억 위안)에 달한다. 종즈는 지난 11월 투자자들에게 부채가 자산보다 최소 310억 달러 더 많다며 파산 신청에 나섰다. 종즈는 중국 신탁업종 1위 업체였다. 이 그룹이 파산하는 경우, 중국내에도 적지 않
중국 선전과 중산을 잇는 도로인 ‘선전 중산 회랑’이 완공, 개통됐다. 총 길이가 24km, 무려 7년간의 대공사였다. 이번 회랑 개통으로 선전과 중산 간 운전 시간이 약 2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되게 됐다. 중국의 IT 중심도시인 선전의 경제력을 주강일대로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진핑 국가 주석 역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26일 일제히 ‘선전- 중산 회랑’ 개통소식을 전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의 메시지를 전하며, “축서를 통해 계획 건설에 참여한 모든 참여자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선전-중산 회랑은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에 이어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에서 완공된 또 하나의 초대형 교통 프로젝트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여러 기술 문제를 극복하고 수많은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지적했다. 통신에 따르면은 시 주석은 이어 “모든 참가자는 노력과 인내로 프로젝트 작업의 질적 완성도를 높였다”며 “중국식 현대화는 근면한 노동을 통해 이루어지며 위대한 사업은 견실한 사업을 통해 성취된다는 것을 성과로 증명해보이고 있다”고 치하했다. 중국 매체들은 선전-중산 회랑이 향후 주강 하구의 동쪽과
중국의 '바이오 굴기'가 무서운 기세로 추진되고 있다. 전기차, IT산업에 이어 이제 바이오산업까지 중국의 첨단 산업 육성이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의 성장은 현재 해당 분야에서 중국을 앞선 한국에는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한국은 기술을 기반으로 원자재를 수입 가공해 수출하는 공급망 가치 사슬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은 원자재를 확보한 상태에서 기술 수준을 높임으로써 가성비에서 이미 한국보다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 태양광 산업에서 한국의 산업 기반을 망가뜨렸고, 이제는 2차 전지 산업에서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반도체와 바이오 역시 빠르게 위협적인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의약품 심사 및 승인 시스템 개혁이 심화되면서 혁신적인 의약품이 중국 의약품 시장의 급속한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다시 본격화되면서 인플루엔자 치료제 수요가 급증했는데, 그 중 차세대 인플루엔자 치료제가 올해부터 중국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스위스 제약업체인 로슈제약(Roche Pharmaceuticals)은 지난 5월 자사의 혁신적인 항인플루엔자제가 올해부터 상하이 푸둥신구에서 현지 생산될 것이
'476조 4900억 위안' 한화로 약 9경 904조 원에 달한다. 중국 금융기관들의 올 1분기말 현재 금융자산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9%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중국은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금융자산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0일 런민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중국 금융 기관의 총 자산은 476조 49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그 중 은행 기관의 총 자산은 429조 5800억 위안에 달했다. 런민은행에 따르면 위안화는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증권 산업 기관의 총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429조 58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보험업 기관의 총 자산은 32조 86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금융기관 부채는 434조 9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그 중 은행 부채는 394조 49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산업 기관의 부채는 10조 5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보험 산업 기관의 부채는 29조 9200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17.1% 늘었다.
중국 쓰촨성 청두가 중국 중서부 지역의 인공지능(AI) 도시화를 선언했다. 인공지능은 도시 경쟁의 새로운 트랙으로 자리 잡았고, 곳곳에서는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청두는 중서부 지역의 인공지능 산업에서 선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 중국이 지방정부를 통해 본격적인 AI산업 육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청두시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지능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청두 3개년 실행 계획(2024~2026)'(이하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청두시는 '인공지능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여러 정책 및 조치'와 그 시행 세부 사항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실행 계획'에서는 2026년까지 청두의 인공 지능 핵심 산업 규모가 1700억 위안, 관련 산업 규모가 1조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두시는 규모 면에서는 인공지능 산업 규모가 2023년 780억 위안에 달해 지난 3년간 복합 성장률이 40%에 달했다. 청두에는 현재 900개에 가까운 인공지능 관련 기업이 포진해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은 중서부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