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 공급을 위해 ‘1년 한도 환매조건부 채권 거래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 조치를 통해 연말까지 약 2조 9000억 위안 가량의 유동성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인민은행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신 ‘역구매조작’ 유동성 관리 방안을 밝혔다. 역구매조작은 인민은행이 시중은행들에게 환매조건부로 채권을 구매해 시중에 긴급히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조치다. 대략 주단위로 환매가 이뤄져 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인민은행은 최장 1년 환매조건 기간을 둔 채권 거래를 매월 한 차례 진행키로 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가 오는 12월 만기가 예정된 2조 9000억 위안(562조 3,390억 원) 가량의 중기 대출 만기에 대응해 시중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금융시장에서는 3조 위안에 달하는 중기대출 만기가 몰리면서 시중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인민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이 새로운 공개시장 조작 방식은 시장 사업의 주요 딜러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원칙적으로 1년을 초과하지 않는 기간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수행된다. 중국 매체들은 3개월, 6개월 만기로
올 1~3분기 중국 성장률은 5%에 못미쳤지만, 공업산업의 부가가치 생산액은 5%를 훨씬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들 기업의 이익은 5조 2282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가량 급감했다. 중국 당국은 올 경제 성장의 목표를 5% 전후로 잡고 있다. 2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업기업 부가가치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규모(2000만 위안, 38억 원)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거시 경제 성장 기여율이 약 40%에 달했다 앞서 23일에 열린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자오즈궈 산업정보화부 대변인 겸 총공정사는 "31개 성(구, 시)과 41개 주요 산업 부문 모두 9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전국적인 공업산업의 안정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했다. 공신부에 따르면 장비 제조업과 하이테크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해, 이들 산업의 부가가치가 전체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도 대비 증가했다. 또한, 산업 투자는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자오즈궈 대변인은 앞으로 새로운 산업화를 가속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성장
“중국 소비시장 성장은 안정적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통계수치를 들며 이 같이 밝혔다. 서방을 중심으로 중국 소비위축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큰 데 대한 반응이다. 24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소비시장 현황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1~3분기 동안 중국은 내수 확대와 소비 촉진 정책을 착실하게 추진하여 소비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였다. 올해 들어 중국은 소비재 교체 촉진을 강화하여 자동차, 가전 등 관련 상품의 판매를 이끌었다. 9월에는 가전제품과 음향기기류 상품이 처음으로 2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였고, 소매액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하여 전월보다 17.1%포인트 빨라졌다. 이 중 고효율 등급과 스마트 가전제품의 소매액은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영향으로 3분기 사회소비재 총매출 증가율은 2분기보다 0.1%포인트 빨라졌다. 1~3분기 동안 온라인 소비는 빠르게 성장하였으며,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하여 사회소비재 총매출 증가율보다 4.6%포인트 빨랐다. 또한, 사회소비재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7%로, 18월보다 0.1%
“3분기가 올 중국 경제의 최저점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올 성장목표 5% 내외를 자신하며 이렇게 밝혔다. 국 대변인은 당국의 각종 부양정책이 쏟아지면서 정책이 작용하기 시작하는 시기라며 이 시기를 ‘중요한 윈도우’ 시기라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정책 효과를 기다리는 시기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2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3분기 경제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중국 경제의 성장 목표 달성의 자신감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수치 발표 직전과 직후 외신들의 우려가 쏟아진 데 대한 대응이다. 앞서 중국의 올 3분기 경제성장은 4.6%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1~3분기 누적 성장은 4.8%였다.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의 강한 경제 부양 조치들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성장폭이 기대 이하라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에 대해 “올 3분기는 경제 기초 여건, 정책, 시장 간의 상호작용이 정책 이해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경제 특징으로 외부 수요가 내수보다 강하고, 생산이 수요보다 강한 특징이 뚜렷했으나, 3분기부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1~3분기 동안 산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빠르게 증가하였다. 1
"9월 수치들이 4분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vs "중국 당국의 노력이 문제의 존재를 확인시켜준다" 중국 당국이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을 4.6%라 밝힌 데 대해 중 당국과 중국 경제 동향을 관찰하는 서방 매체들 사이에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최종 결과는 올 4분기에 나오겠지만, 서방매체들은 중 당국이 문제를 직시하지 않고 있어 쉽게 해결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앞서 지난 18일 올 3분기 거시경제 데이터를 발표하며, 2024년 첫 세 분기 동안 국내총생산(GDP)은 94조 9,746억 위안(약 188조 4,486억 원)으로, 불변 가격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당국의 성장목표인 5%에는 못미치는 성적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고, 2분기는 4.7%, 3분기는 4.6% 성장했었다. 전 분기 대비 3분기 GDP는 0.9% 성장했었다. 셩라이윈 국가통계국 부국장은 이에 대해 "총체적으로 볼 때, 첫 세 분기 동안 경제 운영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고, 안정 속에서 진전이 있었으며, 정책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 주요 경제 지표들이 최근 긍정적인 변화를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확대를 통한 유동성 공급 및 소비 촉진은 물론, 중앙과 지방정부 차원의 초장기 국채 발행도 나서기로 했다. 또 민간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간경제진흥법’ 제정도 검토하기로 했다.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화이트리스트’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주택구입 제한도 완화키로 했다. 중국이 경기활성화를 위해 사실상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기로 한 셈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 주석이 주재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최근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경기활성화 방향을 최종 확정했다. 회의는 지난 9월 26일 베이징에서 이뤄졌다. 회의 내용에 새삼 관심이 쏠리는 것은 최근 중국 당국의 급진적인 경기 부양 정책이 사실 당시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당중앙정치국 회의는 기준금리 인하 등을 통한 유동성 확대를 이 회의를 통해 결정했고, 인민은행은 이미 해당 조치들을 하나씩 수행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9월 24일에만 0.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1조 위안의 유동성 확대 조치가 이뤄진 상태다. 여기에 수차례 국채 역매매를 통해 조 단위 유동성 공급을 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국경절 연휴기간 중국 전역의 주요 소매 및 외식 기업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5% 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국경절 연휴 소비 진작 효과가 관광산업 뿐만 아니라, 소매 요식업 매출도 끌어 올린 것이다. 다만 전반적인 중국의 소비 침체 상황에서 이번 소비 증가가 반짝 효과에 그칠지 추세 전환을 이끌어낼 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상무부 상무 빅데이터 모니터링에 따르면, 국경 연휴 동안 전국 주요 소매 및 외식 기업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중점 육성 보행자 거리와 상권의 유동 인구는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전국 소비 시장은 번성하고, 상품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서비스 소비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10월 7일 기준 상무부의 자동차 교체 보조금 신청 플랫폼에 접수된 신청서는 127만 건을 넘었으며, 이를 통해 신차 판매액이 1600억 위안(약 30조 5,440억 원)을 초과했다. 823만 8000명의 소비자가 8대 가전제품 1178만 대를 구입하여 557억 위안(약 10조 6,331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지난 국경 연휴 7일 동안
국경절 중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들이 늘면서 중국 알리페이 이용 외국인이 전년동기 대비 120%, 배이상 늘었다. 중국은 사실상 현금 없는 나라가 된 지 오래다. 알리페이 거래가 일반화하면서 현금이나 카드보다 알리페이만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1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의 알리페이 사용 현황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 데이터에 따르면 올 국경절 연휴 첫 4일 동안 입국 관광객의 알리페이 결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20% 증가하였다. 지난 2023년 이후 중국과 무비자 협정을 체결한 10여 개 국가의 관광객들이 알리페이를 이용한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하였다. 외국인을 상대로 한 알리페이 결제 상인 수는 전년 대비 100% 증가하였다. 알리페이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기간 동안 입국 관광객들의 알리페이 결제 금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상위 10개 도시는 진황도시, 산야시, 호주시, 금화시, 남창시, 해구시, 중경시, 심양시, 장사시, 곤명시였다. 국경절 기간 동안 입국 관광객들이 알리페이를 통해 결제한 상인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주요 관광지는 허베이성 청더시 금산령 장성 관광지
중국의 부양정책에 힘입어 지난 9월 마지막 주 철강석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로 반등에 성공했다. 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철광석 2501거래 현황은 지난 9월 24일 하락 한 뒤 25일과 26일 연이어 상승하면서 주간 8.7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정적 공급에 재고가 줄어든 것이다.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정책에 전반적인 원자재 수요가 늘어난 덕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공급 측면에서 9월 16일부터 9월 22일까지 호주와 브라질의 철광석 선적 총량이 2,785.9만 톤으로, 전주 대비 116.6만 톤 감소하였다. 이 중 호주의 선적량은 1,941.9만 톤으로, 전주 대비 121.7만 톤 감소하였고, 그 중 호주에서 중국으로 선적된 양은 1,613.6만 톤으로, 전주 대비 202.0만 톤 감소하였다. 브라질의 선적량은 844.0만 톤으로, 전주 대비 5.1만 톤 증가하였다. 중국 45개 항만의 도착 총량은 2,341.9만 톤으로, 전주 대비 186.5만 톤 증가하였다. 이번 주는 호주와 브라질의 선적량이 전주 대비 감소하였으나, 중국 내 철광석 도착량은 크게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공급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상태를 유지
올 8월 중국 후난성의 소비재 산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지방 재정 위기 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 공식적인 경제 성적은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 역시 경제 활력 증진을 위해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이미 소비 보조금을 지급했고,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낮춰 시중 유동성을 크게 확대했다. 올해 들어, 전 성은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적극 추진하고, 신형 산업화를 가속화하며, 산업 생산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추세를 유지했다고 한다. 오늘 발표된 성 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전 성 규모 이상의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그중 제조업은 8.9% 증가했다고 한다. 소비재 산업의 기여가 두드러졌다고 한다. 후난성 당국에 따르면 8월 소비재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증가 속도가 3.6% 포인트 빨라져 전 성 규모 이상의 산업 성장에 3.2% 포인트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중 제지 및 종이 제품 산업은 22.3% 증가했고, 담배 제품 산업은 21.8% 증가했으며, 식품 제조업은 20.1% 증가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