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죽음의 철로’를 아시나요?” 중국 후난성 장자제시 융딩구 쑹자완촌 이야기다. 이 마을에서는 최근 15세 장애아동이 철로 주변에 있다 열차에 치어 숨졌다. 문제는 이 아이의 사고는 벌써 같은 구간에서 발생은 17번째 사망사고라는 점이다. 철로가 마을을 관통하는 탓이다. 더욱 문제는 철로 주변에는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철로 주변에는 안전 장치가 미흡한 탓이다. 중국 매체들은 15세 아동의 사망사고를 계기로 일제히 문제를 제기했고, 마침내 마을 관통 철로 주변에 안전 장치를 새롭게 구축키로 했다. 이에 중국 매체들은 이제 중국에서 ‘죽음의 철로’가 사라지게 됐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도 뒤늦은 조치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최근 중국 매체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더는 늦춰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지역지인 계면신문 보도에 따르면, 4월 6일 후난성 장자제시 융딩구 쑹자완촌에서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해, 15세의 장애를 가진 방치 아동 소녀 쑹위잉이 마을을 지나가는 자오리우선 철도 선로 위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수년간 자오리우선의 쑹자완촌 구간에서는 최소 17명이 열차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철도광저우
‘28조 9,934억 위안’ 한화로 약 5,711조 1,19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4월 상하이선물거래소의 거래량이다. 전년동기 대비 무려 27%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선물시장이 어느 정도 속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 잘 보여주는 수치다. 즈퉁차이징 등 중국 경제지들에 따르면 중국선물업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선물시장 거래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 선물거래소 거래량은 은 2억 3,201만 4,992건, 거래금액은 28조 9,934억 위안으로 각각 전국 시장의 28.69%, 41.31%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7%, 26.88% 증가한 수치다. 올 4월 말 기준 상하이선물거래소의 총 미결제약정은 979만 2,863건으로 전월 말 대비 15.28% 감소했다.올 1~4월 누적 거래량은 7억 2,549만 9,224건, 누적 거래금액은 77조 1,959억 위안(약 1경 5,206조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08%, 42.78% 증가했으며, 전국 시장에서 각각 27.29%, 33.24%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4월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센터의 거래량은 1,742만 7,671건, 거래금액은
중국이 자국식 현대화 모델로 ‘5위1체(五位一體)’ 전략을 앞세우며 체계적 국가 발전 구도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15일 “중국식 현대화는 경제 성장뿐 아니라 정치·문화·사회·생태 전반의 균형 발전을 지향한다”며 관련 구상을 집중 조명했다. ‘5위1체’는 경제 건설, 정치 제도, 문화 육성, 사회 보장, 생태 환경 보호 등 다섯 영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체제를 뜻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7년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처음 제시한 이후 중국식 거버넌스 모델의 핵심 기조로 자리 잡아 왔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산업 고도화와 디지털 경제 확대를 통해 고품질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법치 강화를 통한 정치 안정, 전통 문화 계승을 통한 사회적 통합, 연금 및 의료보험 등 사회안전망 확대, 생태 레드라인 설정 등 환경 보전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를 통해 “서구식 개인주의·자본 주도형 모델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CMG는 “5위1체는 중국 전통사상인 민본주의(‘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다’라는 유교적 통치 이념)와 조화·절제의 철학에 기반한 구조”라며 “중국은 자국 문화에 뿌리를 둔 지속가능한 현대화를
장쑤성 홍루몽학회 회장이자 난징대학교 문학원 교수인 먀오화이밍은 최근 한 가지 속상한 일을 겪었다. 사건의 발단은 월극(越剧) 공연 중 가보옥 역을 맡은 한 젊은 배우가 인터뷰에서 “가보옥은 장자이자 장손”이라고 잘못 말한 데 있었다. 이에 대해 ‘홍학(紅學)’ 전문가인 먀오화이밍이 이 발언을 공개적으로 바로잡자, 이후 온라인상에서 계속된 악성 댓글과 비방에 시달리게 되었다. 배우가 사과한 뒤에도 이런 온라인 폭력은 멈추지 않았던 것이다. 인기인의 잘못을 바로 잡는 것도 팬들의 공격 대상이 되는 상황이 되자, 런민르바오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이 이 같은 잘못된 팬덤 문화에 대해 본격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런민르바오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젊은 배우가 지식이나 표현에서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며, 학자가 전문적인 입장에서 나서 상식적인 오류를 바로잡는 것 역시 정상적이고 건강한 사회의 상호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런민르바오의 비판 내용이다. 실제로 해당 배우는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잘못을 알았고, 반드시 고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팬들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사건에 휘말리면서, 일이 왜곡된 ‘팬덤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 순위를 보면 중국의 저력이 보인다?” 무슨 말인가? 글로벌 1~5위 사이 글로벌 스마트폰의 강자, 애플과 삼성을 빼고 나면 중국 제조사들이 3~5위를 모두 차지했다. 언제든 애플이나 삼성을 대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제조사들은 기술도 기술이지만, 제조회사들의 폭도 큰 게 특징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순위가 발표됐다. 자료에 따르면 1위는 역시 애플이었다. 삼성이 2위를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는 10위에 7개를 차지했다. 3~5위는 모두 중국 브랜드들이었다. 애플, 레노버 등 브랜드는 출하량 대비 매출이 높아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레노버의 소형 폴더블폰은 전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가성비가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제품은 언제부터인가, 그저 싼 제품이 아니다. 싸고 질이 나쁘지 않은 제품에서 요즘은 싸고 좋은 제품들로 인식되고 있다. 자연히 중국 스마트론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는 것이다. 2025년 1분기 해외 매출 순위에서는 애플, 삼성, 샤오미, 레노버, 오포, 트랜션, 구글, 비보, 아너, 리얼미 순으로 10대
“2025년 4월 29일, 텐펑파워의 말레이시아 공장이 슬랑오르주 반진 지역에서 정식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공장은 부지 면적이 0.2제곱킬로미터에 달하며, 현지에 75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중국 매체가 전한 소식이다. 중국의 해외 직접 투자가 말레이시아 경제성장에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중국의 ‘세계 경영’이 시작되고 있다. 중국의 글로벌 경제에서 무역 거래뿐 아니라 직접 투자로 직접적인 영향력까지 키우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 중심의 무역체계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 유발이래 흔들리기 시작하자 중국이 본격적으로 틈새를 노리고 나선 것이다. 중국 매체는 위의 사례에 대해 “이는 중국 배터리 산업 체인 기업들이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흐름의 한 단면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실제 말레이시아에서 중국 기업들은 최근, 이웨이리뇌(亿纬锂能)의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첫 셀(cell)이 성공적으로 생산라인을 통과했고, 하이스다(海四达)는 약 7.5억 위안(약 1,480억 4,250만 원) 규모를 투자해 말레이시아에 2.5GWh 원통형 배터리 기지를 건설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또 싱위안재질(星源材质)은 기존에 모집
중국 기업들이 ‘현지화’ 등을 내세우며 동남아 시장 개척에 가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당국 역시 다양한 정책 수립을 통해 중국 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 해외투자 현황과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앞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전략적 연계, 공동 발전 계획, 정책 제도 혁신, 국제 산업 협력을 통해 무역 편의화 수준을 높이고, '두 나라, 두 개 산업단지' 프로젝트의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베트남, 중국과 캄보디아 간의 생산·공급망 협력에서는, 양국 기업이 무역, 투자, 기술협력 등의 방식으로 다방면의 생산·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원활하고 안정적이며 회복력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무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앞으로도 주변국들과 함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양자 경제무역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며, 지역 경제 통합을 가속화해 각국의 현대화 추진에 강한 동력을 부여할 계획이다. 뤼 교수는 “지리적 이점과 시장 성장 잠재력 덕분에 동남아는 중국 기업의 해외
‘17조 7천억 위안’ 한화로 약 3,421조 4,100억 원 가량이다. 중국에서 올 1분기 은행들이 첨단산업에 대출해준 잔액 총액이다. 전년동기대비로 2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 당국의 지원 아래 중국의 첨단 산업은 말 그대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것이다. 산업의 발전은 결국 투자된 돈에 비례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실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첨단단산업 은행 대출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국 첨단기술기업 대출 잔액은 17조 7천억 위안(약 3,421조 4,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 외에도 과학기술 성과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첫 번째 중대한 기술 장비 및 주요 신소재의 첫 배치 응용을 대상으로 두 가지 보험 보상 시범사업을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위험 보장 규모는 1조 위안(약 193조 3,000억 원)을 초과했다. 금융감독총국의 쫑린 부국장은 핵심 분야와 중요 고리에 위치한 민영기업에 대해, 금융감독총국이 ‘업종별 맞춤 전략(一业一策)’에 초점을 맞추고 산업의 특성을 바탕으로 맞춤형이고 전문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주말을 돌려줘야 한다!” 중국에서 학생들에게 주말을 돌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대학 진학 준비를 위해 주말에도 학교가 수업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사실 중국의 교육열을 한국에 못지 않다. 어느 대학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한 인간의 인생이 달라진다. 자연히 전국 고등학교는 학생들을 좋은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 각종 사투를 벌인다. 그 중 하나가 주말 반납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경쟁이 가열되면서 일주일 하루도 쉬지 못한 학생들의 심신이 지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지적이다. 실제 『중국신문주간』 보도에 따르면, 4월 이후 여러 학교들이 기존의 운영 방식으로 되돌아가며 더 이상 주말 이틀 휴식을 시행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 “위에서는 정책을 내고, 아래에서는 대책을 낸다”는 관행 뒤에는 학교들이 지나치게 입시 실적을 추구하는 현실이 있었다. 교장의 업적이 대학 입시 진학률에 연계되어 있는 상황에서, 일부 학교 책임자들은 주말 휴식이 수업 진도와 질에 영향을 줄까 봐 우려했다. 많은 학부모들 또한 불만을 나타냈다. 한 학교는 주말 이틀을 쉬는데, 다른 학교는 쉬지 않으면 손해보는 건 자기 자녀라는 것이다. 한 전문가
인재가 만사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말이다. 하지만 요즘 한국에서는 너무 익숙해져, 아무도 주의하지 않는 말이 되고 말았다.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고, AI 인재를 양성한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 정작 우수 인재들은 의사가 되겠다고 줄을 서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자격증이 바로 의사 자격증인 탓이다.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는 머리 좋은 이들은 모두가 의사가 되려 하지, 공학도가 되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이에 비해 중국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반도체 인재를 양성한다고 밝힌 이래 꾸준히 각 대학에서 인재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 결과, 미국을 뒤쫓는 수준에서 이제는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반도체 산업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I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딥시크의 기술은 이미 세계를 놀라게 했다. 중국의 보안 문제로 각국에서 이용을 꺼리고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 기술만큼은 주목 할 만하다고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도시는 어딜까? 베이징, 상하이? 역시 맞았다. 중국의 정치, 스마트 산업의 수도 베이징과 경제와 금융의 수도 상하이였다. 중국 매체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