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조 위안’ 한화로 약 1경 1,330조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2월 사회 물류량이다. 중국의 올 1~2월 사회 물류량이 또 다시 5% 이상 크게 늘었다. 중국 사회 물류량은 중국 사회 소비가 그만큼 활발하다는 방증이어서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물류정보센터와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물류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 사회물류 총액은 56조 위안(약 1경 1,330조 원)으로, 비교 가능한 가격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물류 운영은 안정적인 출발을 보이며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중국물류정보센터 물류통계처 부처장 멍위안(孟圆)은 《증권일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1~2월 중국 물류업계는 구조적 조정 과정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공급 측의 탄력성이 더욱 강화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복합운송 및 국제 항공물류 등 고효율 물류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미시적 경제 주체들은 여전히 수요 차별화, 전환 비용 증가, 운임 변동 등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련 정책이 심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2025년 보아오포럼 연례회의가 지난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과 지역에서 온 약 2000명의 대표가 참석해 ‘세계 변화 속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함께 창조하자’는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포럼에서 중국은 ▲신뢰 증진 ▲단결과 협력 강화 ▲개방과 융합을 통한 경제 세계화 추진 ▲호혜 상생 기반의 공동 번영 ▲평화공존을 통한 지역 안정 수호 등 4가지 주요 제안을 제시하며 참가국들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중국은 일관되게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과 개방적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운명공동체 구축 제안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지난 10년간 아시아 경제의 세계 경제 내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포럼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은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4년의 4.4%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같은 해 아시아 경제권의 국내총생산(GDP) 총량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8.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2024년 기준 48.1%). 이러한 수치는 아시아가 여전히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입증한다.
“업계 선진 수준을 유지하라!” 중국 당국이 이렇게 국유기업에 요구했다. 국유기업이라서 예상되는 비율을 극적으로 개선하도록 요구한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국유기업과 좌담회를 갖고 이같이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총 3가지 방향이 제시된 것으로 전했다. 첫째, 경제 정세 분석 및 목표 설정 강화 경제 정세를 면밀히 분석하고, 높은 성과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거시 경제와 산업 동향을 철저히 파악하고, 실행 방안과 대응 계획을 더욱 충실히 마련해야 한다. ‘다섯 가지 가치’ 기준에 따라 업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1분기 이익의 정성장을 실현하고, 연간 안정적 성장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둘째, 품질 향상 및 효율 증대 산업 발전의 기초를 더욱 공고히 하고, 업계 선진 수준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시장 개척과 매출 증대, 비용 절감에 집중하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 역량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 또한, 핵심 산업의 품질 개선과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고, ‘AI+’ 특별 행동을 심화하여 신성장 동력 창출, 산업망 보완, 인프라 건설, 에너지·자원 보장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중국 국유기업들이 2025년 성장 목표를 ‘고품질, 고표준’으로 2개의 고(高)를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본격적인 질적 성장을 목표로 세운 것이다. 중국의 국유기업들은 그 규모에서 세계 1, 2위를 다툰다. 이들 기업의 동향은 글로벌 산업에 커다란 줄기를 바꿀 정도여서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국유기업 경제운영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는 국유기업들의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성장 목표를 들으면서 정책 지원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좌담회는 올 첫 좌담회여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회의에서 국자위 당위원회 서기이자 주임인 장위줴(张玉卓)는 "경제 정세를 정확히 판단하고, 높은 목표를 설정하여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거시 경제 환경과 산업 동향 분석을 강화하고, 보다 철저한 대책과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다섯 가지 가치’ 기준에 맞춰 업무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1분기 이익의 정(正)성장과 연간 안정적 성장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21개 중앙기업은 개혁·혁신을 바탕으로 경영 현황을 보고하고, 직면한 어려움을 분석하며, 관련 정책에 대
팬과 종이로 이뤄지는 수업, 모든 것이 전자화한 요즘의 학교에서 보기 힘든 모습이다. 이에 중국 항저우 시의 한 학교가 ‘순수 수업의 날’을 정하고, 하루만큼은 전자 스크린 없이 종이와 팬만으로 수업이 이뤄지도록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도시쾌보는 최근 항저우시 강휘(江晖)초등학교의 사례를 소개했다. 학교의 교사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번 학기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을 '순수 수업의 날'로 지정해 모든 전자 스크린 사용을 중단하고, 교사들이 PPT 등의 교재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대신, 종이와 펜을 활용한 전통적인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왜 그랬을까? 첨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 속에서 PPT 등 멀티미디어 교재는 이미 도시와 많은 농촌 학교의 교실에 깊이 스며들어, 일상적인 교육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 초등학교는 독창적인 시도를 통해 매주 금요일 오전 '순수 수업의 날'을 시행하며, 아이들의 시선을 잠시 전자 스크린에서 멀어지게 했다. 이러한 정책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학교 측의 구체적인 실천을 살펴보면, '순수 수업의 날' 도입은 결코 현대화된 교육 방식을 부정하거나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
‘27%’ 중국 1~2월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다. 중국이 세계 최대 로봇 생산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로봇은 미래 노동력이다. 산업화를 넘어서 IT 혁명의 시대 산업 역량은 바로 로봇이다. 생산 로봇은 지치 않고 일하며, 쉬지 않고 일하며 어떤 불평도 하지 않는다. 그저 전기만 있으면 작업을 이어가는 게 로봇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2월 부가가치 생산액 증가가 5.9%를 기록한 가운데 이중 산업용 로봇의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적회로 웨이퍼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었다. 이는 중국이 자체 인공지능 기반 대형 모델의 전자, 자동차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대규모 응용이 가속화되면서 산업 혁신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국 매체들은 “연산력 수요 확대가 관련 산업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12월 디지털 제품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서버 생산량은 73% 늘어났다. 아울러 중국의 산업이 친환경적으로 발전하는 긍정적인 흐름도 올해 1~2월 산업 경제 관련 데이터에서 확인됐다고 중국 매체들은 분석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5.9%’ 중국의 올 1~2월 부가가치 성장율이다. 2개월간의 중국 총생산 증가폭이다. 일단 중국 성장목표인 5% 안팎을 초과달성한 수치여서 주목된다.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 목표 달성에 자신하고 있다. 커지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남미와 인도, 아세안 등을 중심으로 한 이머징 마켓에 대한 무역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도 가지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1~2월 중국 경제 성장 현황을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 규모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해 지난해 전체 증가율보다 0.1%포인트 빨라졌다.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하여 전체 산업 증가율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중 장비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해 지난해 전체 증가율보다 2.9%포인트 높아져 산업 생산의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을 강력히 뒷받침했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최근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올해 들어 신형 공업화 추진, 첨단 제조업 확대 및 강화, 전통 산업의
‘AI 인재’ 세계 각국이 탐내는 인재다. AI가 인류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자연히 이 AI개발에 필요한 인재들에 각국이 목을 매고 있는 것이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특히 중국은 미국을 이길 유일한 희망을 AI, IT에서 찾고 있다. 그럼 인공지능 기술은 학문 구축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 기술은 창의적 인재 양성에 어떤 시사점을 줄까? 중국 매체 펑파이 신문(澎湃新闻)은 ‘대학 2025’ 특집 기사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숙고하며 인공지능 시대 대학의 변화를 조명했다. 이는 한국에도 적지 않은 참고가 되고 있다. 펑파이와 인터뷰에서 푸단대학교 고등교육연구소 연구원인 뇨우신춘(牛新春)은 인문·사회과학과 이공계 전공을 불문하고 모든 인재 양성이 고급 기술과 융합형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 요구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식 전달 중심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능력과 소양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교육의 초점을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등교육이 대중화·보편화 단계에 접어든 지금, 교육은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및 사회 발전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고등교육의 학문 구조와 개인의 전공 선택은 사회·경제 발전 상황을 고
“도시보다 농촌이 더 늘었다”: 중국 올 1~2월 소비 현황에서 나타난 결과다.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비 진작을 위해 막대한 재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 도시보다 농촌에서 소비가 늘었다는 것은 중국의 재정정책이 도시보다 농촌에 집중됐었다는 방증이다. 중국이 농촌도 살리고, 소비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소비촉진사(司)는 올 1~2월 소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자료에 따르면 올 1~2월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8조 3,700억 위안(약 1,686조 8,0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지난해 전체보다 0.5%포인트 빨라졌다. 중국 소비촉진사 관계자는 “올 들어 소비재 교체 지원 정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소비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올 1~2월 1~2월 상품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지난해 전체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재 교체 지원 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내면서,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체에서 통신기기 및 문화·사무용품 소매액이 각각
중국 전력 소비가 암시하는 바를 정확히 알려면,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전력 사용량을 보면 된다. 올 1~2월 중국 전체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전력 사용량 일평균 동기 대비 25.2% 늘었다. 그만큼 중국에서 인터넷 사용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의 2월 전력 소비량이 연초에도 불구하고 무려 9% 가까이 늘었다. 2차 산업 소비가 12% 가량 늘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기는 IT시대 산업의 동력이다. 전략이 는다는 것은 그만큼 산업 활동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데이터 중심의 IT시대, 즉 AI 시대를 맞으면서 전기 소비량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최근 2월 사회 전력 소비량 등의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월 전 사회 전력 소비량은 7,434억 kWh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산업별 전력 소비량을 살펴보면, 1차 산업은 98억 kWh로 10.2% 증가했고, 2차 산업은 4,624억 kWh로 12.4% 늘었다. 3차 산업은 1,420억 kWh로 9.7% 증가했다. 반면, 도시 및 농촌 주민 생활용 전력 소비량은 1,292억 kWh로 전년 동기 대비 4.2%